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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가족·이혼·상속 위자료·재산분할
가족·이혼·상속 · 위자료·재산분할 2026.03.21 조회 2

이혼 재산분할 시 주식 가치 평가 시점, 핵심만 정리합니다

김상윤 변호사
법률사무소 정중동 · 경기도 수원시

많은 분들이 이혼 재산분할에서 주식 가치를 어떤 시점 기준으로 산정하는지 혼란스러워합니다. 부동산과 달리 주식은 하루에도 수십 퍼센트씩 변동하기 때문에, 기준 시점 하나가 수천만 원에서 수억 원의 차이를 만들어냅니다. 핵심만 말씀드리겠습니다.

왜 주식 가치 평가 시점이 중요한가

재산분할은 혼인 기간 동안 부부가 함께 형성한 재산을 공정하게 나누는 절차입니다. 문제는 주식이 '살아 있는 자산'이라는 점입니다. 별거 시점에 1억 원이던 주식이 판결 시점에 3,000만 원이 될 수도 있고, 반대로 3억 원이 될 수도 있습니다.

핵심 결론: 대법원 판례의 기본 원칙은 '사실심 변론종결일(1심 또는 2심 판결 직전 마지막 변론기일)'을 기준으로 재산분할 대상 재산의 가치를 평가한다는 것입니다. 다만, 주식의 특수성 때문에 법원이 재량으로 다른 시점을 적용하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주식 가치 평가, 실제 절차는 이렇게 진행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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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산목록 제출 - 보유 주식 전체 공개

이혼소송이 시작되면 양측은 재산목록을 법원에 제출합니다. 이 단계에서 상장주식과 비상장주식 모두 빠짐없이 신고해야 합니다.

  • 필요서류: 증권계좌 거래내역서(전 증권사), 주식 잔고증명서, 해외주식 보유 시 해외계좌 명세
  • 소요기간: 소장 접수 후 약 1~2개월 내 제출
  • 비용: 증권사 발급 수수료 무료~1,000원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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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 시점 확정 - 법원의 판단 기준

법원은 원칙적으로 변론종결일 기준 시가를 적용합니다. 상장주식은 해당일 종가 또는 일정 기간 평균 종가를 사용합니다.

  • 상장주식: 변론종결일 종가, 또는 직전 1주~1개월 평균 종가 (법원 재량)
  • 비상장주식: 감정인 선임이 필요하며, 순자산가치법 + 수익가치법 등 복합 평가
  • 스톡옵션(주식매수선택권): 행사 가능 여부, 재직 조건 등에 따라 분할 대상 포함 여부가 달라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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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장주식 감정 절차 - 시간과 비용이 가장 많이 드는 단계

비상장주식이 포함된 경우, 법원은 회계법인 등 전문 감정인을 선임합니다. 이 과정이 재산분할 소송 전체 기간을 크게 좌우합니다.

  • 감정 소요기간: 통상 2~4개월
  • 감정 비용: 300만~1,000만 원 이상 (회사 규모·복잡성에 따라 변동)
  • 감정 시점: 감정 촉탁 시 법원이 지정하는 기준일 (보통 변론종결일에 근접한 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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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의제기 및 추가 감정 - 평가 결과에 불복하는 경우

감정 결과에 이의가 있으면 보완감정 또는 재감정을 신청할 수 있습니다. 다만 법원이 반드시 받아들이는 것은 아닙니다.

  • 이의신청 시 추가 소요기간: 1~3개월
  • 재감정 비용은 신청인이 우선 예납
  • 상장주식의 경우 시가가 명확하므로 이의 인용률이 낮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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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할 비율 결정 및 판결 - 최종 정산

주식 가치가 확정되면 법원은 기여도, 혼인 기간, 재산 형성 경위 등을 종합하여 분할 비율을 정합니다. 주식 자체를 나누는 것이 아니라 가액을 기준으로 정산금을 산정하는 방식이 일반적입니다.

  • 분할 방식: 현물분할(주식 자체 이전) 또는 가액정산(금전 지급)이 가능하나, 가액정산이 압도적으로 많음
  • 판결 후 정산금 지급기한: 통상 판결 확정 후 즉시~수개월 내

실무에서 자주 문제되는 3가지 쟁점

1. 별거 후 주가가 급등한 경우

별거 이후 일방 배우자의 개인적 노력으로 주가가 크게 오른 경우, 법원이 별거 시점 또는 이혼소송 제기 시점을 기준으로 삼을 수 있습니다. 기여도에 따라 조정하는 것이 실무의 흐름입니다.

2. 소송 중 의도적으로 주식을 처분한 경우

재산분할을 피하려고 주식을 헐값에 매도하거나 타인 명의로 이전한 경우, 법원은 처분 전 가액을 기준으로 분할 대상에 포함시킵니다. 재산은닉이 확인되면 분할 비율에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습니다.

3. 해외주식 및 가상자산과의 경계

미국 주식, 홍콩 주식 등 해외상장주식도 당연히 분할 대상입니다. 환율 적용 시점 역시 변론종결일이 원칙이며, 최근에는 가상자산(암호화폐)도 유사한 기준으로 평가하는 추세입니다.


주식 가치 평가 시점별 비교 정리

혼인파탄일(별거일) 기준: 별거 이후의 주가 변동을 배제하고 싶은 쪽에 유리합니다. 별거 후 상대방의 독자적 노력으로 가치가 상승한 경우 법원이 채택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소송 제기일 기준: 혼인파탄일 특정이 어려운 경우 차선으로 활용됩니다. 소장 접수일이 명확하므로 기준 시점 다툼을 줄일 수 있습니다.

변론종결일 기준(원칙): 가장 최신 시가를 반영하므로 공정성 측면에서 법원이 선호합니다. 다만 소송이 장기화될수록 주가 변동 리스크가 커집니다.


실무적으로 반드시 챙겨야 할 것

결론부터 말하면, 주식 가치 평가 시점은 고정된 하나의 답이 아니라 법원의 재량에 달려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다음 사항을 반드시 준비해야 합니다.

첫째, 별거 시점의 주식 잔고와 시가를 증빙으로 확보해 두십시오. 캡처, 거래내역서, 잔고증명서 등 날짜가 찍힌 자료가 핵심입니다.

둘째, 비상장주식이 있다면 소송 초기 단계에서 감정 신청을 서두르십시오. 감정만으로 최소 2~4개월이 소요되므로, 늦게 신청할수록 소송 전체가 지연됩니다.

셋째, 상대방의 주식 은닉 가능성이 있다면 금융거래정보 제출명령 등 법원의 조사 촉탁 절차를 적극 활용해야 합니다. 국내 전 금융기관에 대한 일괄 조회가 가능합니다.

김상윤
김상윤 변호사의 코멘트
법률사무소 정중동 · 경기도 수원시
이 분야를 다루면서 느낀 점은 주식 평가 시점을 어떻게 주장하느냐에 따라 분할금액이 수천만 원 이상 달라진다는 것입니다. 특히 비상장주식이 포함된 사건은 감정 절차의 전략적 대응이 결과를 좌우합니다. 소송 초기 단계에서 전문가의 조력을 받으시는 것을 권합니다.
이 글의 변호사
법률사무소 정중동
김상윤 변호사

성실함과 책임감, 결과로 증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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