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뢰인의 상황을 정확히 읽고, 민·형사 사건을 끝까지 책임지는 변호사입니다.
얼마 전 이런 사연이 있었습니다. 스타트업을 운영하는 김 대표(38세)는 대기업과 기술 협업 논의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미팅 자리에서 상대 측이 "NDA(비밀유지계약)부터 체결하죠"라며 20페이지짜리 영문 계약서를 건넸습니다. 꼼꼼히 읽어보려 했지만 낯선 법률 용어와 복잡한 조항에 막혀, 결국 "이건 형식적인 거겠지" 하고 서명해 버렸습니다.
6개월 뒤, 협업이 무산되자 상대 측은 김 대표가 NDA를 위반했다며 위약금 5억 원을 청구했습니다. 비밀정보의 범위가 지나치게 넓게 설정되어 있었고, 예외 조항은 사실상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였습니다. 이처럼 비밀유지계약서는 형식적인 서류가 아니라, 사업의 운명을 좌우할 수 있는 중요한 법률 문서입니다.
많은 분들이 NDA 작성 절차를 어렵게 느끼십니다. 오늘은 비밀유지계약서를 처음부터 완성하기까지의 전체 절차를 단계별로 안내드리겠습니다.
실무 포인트: "일방이 상대방에게 제공하는 일체의 정보"처럼 포괄적으로 기재하면, 공개 정보나 이미 알고 있던 정보까지 비밀정보에 포함될 위험이 있습니다. 반드시 '비밀' 표시(Confidential 스탬프) 기준 또는 서면 고지 요건을 병기하세요.
주의사항: 쌍방형 NDA에서 양 당사자의 의무 수준이 동일한지 반드시 확인하세요. 간혹 형식은 쌍방형이지만, 실질적으로 한쪽에만 무거운 의무를 지우는 비대칭 구조가 숨어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NDA 전체 작성 과정은 빠르면 2주, 협상이 길어지면 6주 이상 소요될 수 있습니다. 비용은 자체 작성 시 거의 들지 않지만, 전문가 검토를 받으면 통상 30만~100만 원 사이입니다. 거래 규모가 크거나 영문 NDA인 경우 150만 원 이상이 될 수도 있습니다. 처음부터 전문가의 검토를 거치는 것이 장기적으로는 비용을 절감하는 길입니다.
의뢰인의 상황을 정확히 읽고, 민·형사 사건을 끝까지 책임지는 변호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