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은 줄이고 결과로 입증합니다.
| 구분 | 전체 (6,119건) | 변제 50%+ (35건) | 차이 |
|---|---|---|---|
| 벌금 | 24.9% | 0.0% | - |
| 집행유예 | 32.5% | 74.3% | +41.8%p |
| 징역(실형) | 42.4% | 22.9% | -19.5%p |
| 평균 징역 기간 | 11.2개월 | 9.5개월 | -1.7개월 |
| 평균 집행유예 기간 | 22.3개월 | 24.5개월 | +2.2개월 |
| 평균 재판 기간 | 38.3일 | 49.7일 | +11.4일 |
피해금액 1천만 원 이하 사건의 실형률은 22.8%에 불과하지만, 금액이 커질수록 실형률은 가파르게 상승합니다. 3천만~5천만 원 구간에서 47.5%로 절반에 근접하고, 1억~3억 원 구간에서는 67.6%로 3명 중 2명이 실형을 선고받습니다.
5억 원을 넘어서면 실형률이 75.9%에 이르고, 10억 원 이상에서는 77.8%로 정점을 찍습니다. 다만 3~5억 원 구간(69.2%)과 5~10억 원 구간(75.9%) 사이의 격차(6.7%p)가 그 이전 구간 간 격차보다 줄어드는 점은 주목할 만합니다. 일정 금액 이상에서는 금액 증가보다 다른 양형 요소(범행 수법, 피해자 수, 반성 태도 등)의 영향력이 상대적으로 커질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
결론적으로 피해금액 5천만 원이 하나의 분기점입니다. 이 금액을 넘어서면 실형률이 50%를 초과하여, 절반 이상이 실형을 선고받는 구간에 진입합니다.
피해금액의 50% 이상을 변제한 35건을 분석한 결과, 집행유예 비율이 74.3%(26건)로 압도적으로 높았습니다. 전체 집행유예율 32.5%와 비교하면 41.8%p나 높은 수치입니다.
변제 사건에서 실형을 선고받은 8건의 평균 징역 기간은 9.5개월(중앙값 10.0개월)로, 전체 평균 11.2개월(중앙값 8.0개월)보다 평균값은 낮았습니다. 변제를 하더라도 실형이 선고되는 경우가 있지만, 형량 자체도 다소 감경되는 경향을 보입니다.
한편, 변제 사건의 평균 재판 기간은 49.7일로 전체 평균 38.3일보다 11.4일 길었습니다. 이는 변제 협의, 합의서 제출 등 추가 절차에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으로 해석됩니다. 재판 기간이 다소 길어지더라도 변제를 통한 양형 이점이 훨씬 크다는 점을 데이터가 확인해 줍니다.
변제 50% 이상 사건 35건의 변호사 선임 현황을 보면, 사선 변호사 선임이 22건(62.9%)으로 가장 많았고, 국선이 11건(31.4%), 미선임이 2건(5.7%)이었습니다.
전체 사건에서는 국선 47.8%, 미선임 27.6%, 사선 24.6%의 분포를 보이는데, 변제 사건에서는 사선 비율이 62.9%로 전체 대비 2.5배 이상 높습니다. 이는 변제 능력이 있는 피고인이 사선 변호사도 선임할 경제적 여력을 갖고 있을 가능성이 있으며, 동시에 사선 변호사가 적극적으로 변제 및 합의를 주도하여 양형에서 유리한 결과를 이끌어낸 것으로도 해석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