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사범죄 2026.04.23 조회 17

강제추행 사건, 국선과 사선 변호사의 판결 결과 차이

윤
윤자영 변호사

강제추행 사건에서 사선 변호사를 선임하면 실제로 결과가 달라질까? 국선 변호사나 변호사 미선임과 비교하면 어떤 차이가 있을까?

전국 13개 지방법원 강제추행 1심 판결 6,822건(2016~2024년)을 분석한 결과, 사선 변호사 선임 사건은 2,311건(33.9%), 국선 변호사 사건은 3,427건(50.2%), 변호사 미선임 사건은 306건(4.5%)으로 나타났습니다. 전체적으로 벌금형이 60.2%로 가장 높고, 실형(징역) 선고율은 6.6%입니다.

6,822
분석 판결 건수
2016~2024년
60.2%
벌금형 비율
4,105건
28.9%
집행유예 비율
1,970건
6.6%
실형(징역) 비율
452건
변호사 유형별 선임 현황
국선 변호사3,427건 (50.2%)
사선 변호사2,311건 (33.9%)
미선임306건 (4.5%)
기타(미분류)778건 (11.4%)

핵심 인사이트: 국선 변호사 비율이 절반을 넘는다

강제추행 사건에서 국선 변호사가 배정된 비율이 50.2%로, 사선 변호사 선임 비율(33.9%)보다 약 16%p 높습니다. 이는 강제추행 사건의 상당수가 구속 상태이거나 피고인이 경제적 사정으로 사선 변호사를 선임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변호사 미선임 상태로 재판을 받는 비율은 4.5%에 불과해, 대부분의 사건에서 최소한 국선 변호사는 배정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전체 처벌 유형 분포
벌금4,105건 (60.2%)
집행유예1,970건 (28.9%)
실형(징역)452건 (6.6%)
선고유예295건 (4.3%)
범행 장소별 처벌 분포 비교
장소선고유예벌금집행유예실형
도로 (1,760건)5.3%62.2%27.0%5.5%
대중교통 (519건)5.0%59.0%28.5%7.5%
사적 공간 (1,036건)2.6%45.9%40.1%11.4%

장소별 핵심 차이: 사적 공간에서의 실형률이 2배 이상 높다

사적 공간(주거지, 숙박시설 등)에서 발생한 강제추행의 실형 선고율은 11.4%로, 도로(5.5%)에 비해 약 2배 높습니다. 또한 사적 공간 사건은 집행유예 비율이 40.1%로 도로(27.0%)보다 13.1%p 높아, 전반적으로 더 무거운 처벌이 내려지는 경향을 보입니다. 이는 사적 공간에서의 범행이 피해자의 신뢰를 악용하거나 범행의 정도가 더 중한 경우가 많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형량 및 부수처분 상세
1
실형징역형 선고 현황 (452건)▼

강제추행으로 실형이 선고된 452건의 평균 징역 기간은 7.1개월, 중앙값은 6.0개월입니다. 평균과 중앙값의 차이가 1.1개월로 크지 않아, 대부분의 실형 사건이 6~7개월 내외에 집중되어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전체 6,822건 중 실형 비율은 6.6%이므로, 강제추행 사건 15건 중 약 1건꼴로 실형이 선고되는 셈입니다. 특히 사적 공간에서의 범행은 실형률이 11.4%로, 약 9건 중 1건이 실형으로 이어집니다.

2
집행유예집행유예 기간 분석 (1,970건)▼

집행유예가 선고된 1,970건(전체의 28.9%)의 평균 집행유예 기간은 21.2개월, 중앙값은 24.0개월(2년)입니다. 중앙값이 평균보다 높다는 것은 상당수의 사건에서 집행유예 2년이 선고되고 있으며, 일부 경미한 사건에서 더 짧은 기간이 적용되어 평균을 낮추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집행유예 기간 중에는 사회봉사명령이 부과되는 경우가 있으며, 사회봉사명령이 부과된 585건의 평균 사회봉사 시간은 110.4시간입니다.

3
부수처분신상등록·치료명령 등 부수처분 현황▼

전체 6,822건 중 6,638건(97.3%)에 신상정보 등록이 부과되어, 사실상 거의 모든 강제추행 유죄 판결에 신상등록이 따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성범죄 치료 프로그램 이수명령은 6,237건(91.4%)에 부과되었으며, 평균 이수 시간은 39.6시간(중앙값 40시간)입니다. 취업제한 명령은 608건(8.9%), 신상정보 공개명령은 50건(0.7%)에 그쳐, 일반 강제추행 사건에서 공개명령이나 취업제한까지 부과되는 경우는 상대적으로 적습니다.

강제추행 대응 핵심 체크리스트
1
변호사 선임은 필수
전체의 95.5%가 변호사(사선 또는 국선)를 통해 변론을 진행했습니다.
2
사선 변호사 선임 시기를 앞당기기
수사 초기 단계부터 사선 변호사를 선임하면 수사 방향과 방어 전략을 조기에 수립할 수 있습니다.
3
범행 장소에 따른 양형 차이 인지
사적 공간 범행의 실형률(11.4%)은 도로(5.5%)의 약 2배로, 장소가 양형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4
피해자와의 합의 노력
선고유예(4.3%)나 벌금형(60.2%) 확보를 위해 피해자 합의는 양형에서 매우 중요한 요소입니다.
5
부수처분 대비
97.3%에 신상등록, 91.4%에 치료명령이 부과되므로, 이에 대한 사전 준비가 필요합니다.
6
집행유예 조건 이행 계획 수립
집행유예 중앙값이 24개월(2년)이며, 사회봉사 평균 110.4시간이 부과될 수 있습니다.
본 분석은 전국 13개 지방법원 강제추행 1심 판결 6,822건(2016~2024년) 데이터를 기반으로 작성되었습니다.
데이터 출처: 알법(albup.co.kr) 판결 데이터베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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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자영 변호사의 코멘트
6,822건의 판결 데이터를 보면, 강제추행 사건에서 국선 변호사 비율이 50%를 넘는다는 점이 주목됩니다. 사건 초기에 사선 변호사를 선임하여 수사 단계부터 체계적인 방어 전략을 세우는 것이 양형에 실질적 차이를 만들 수 있습니다. 특히 사적 공간 범행은 실형률이 11.4%로 높으므로, 해당 유형에 해당하신다면 조속히 전문가와 상담하시기를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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