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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형법 상관명예훼손죄에 공공의 이익 위법성 조각이 인정되나요?

2023도13333
판결 요약
군형법상 상관명예훼손죄에도 형법 제310조의 '공공의 이익' 위법성조각사유가 유추적용될 수 있음을 인정하였습니다. 군의 질서와 통수체계 보호도 고려하되, 진실한 사실로서 오로지 공공의 이익에 관한 때는 처벌되지 않습니다. 따라서 해당 성격·기준을 실무에서 구체적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습니다.
#군형법 #상관명예훼손 #공공의이익 #위법성조각 #형법310조
질의 응답
1. 군형법상 상관명예훼손죄에 형법 제310조(공공의 이익)에 따른 위법성 조각이 적용되나요?
답변
공공의 이익에 관한 때, 진실한 사실이라면 위법성이 조각될 수 있습니다. 형법 제310조가 군형법상 상관명예훼손죄에도 유추적용된다고 판시하였습니다.
근거
대법원 2023도13333 판결은 군형법 제64조 제3항에 형법 제310조의 위법성조각사유가 유추적용된다고 명시하였습니다.
2. 군형법의 상관명예훼손죄와 형법 명예훼손죄의 위법성 조각 요소가 동일한가요?
답변
주요 보호법익에 차이가 있으나, 불법내용에 본질적 차이가 없으므로 판단요소는 유사합니다. 다만, 군은 통수체계와 위계질서를 추가로 고려합니다.
근거
대법원 2023도13333 판결은 구성요건 해석이나 위법성 조각 요소(공공의 이익)에서 본질적 차이가 없다고 판시하였습니다.
3. 상관명예훼손이 무죄로 인정된 기준은 구체적으로 무엇인가요?
답변
피고인의 행위가 진실한 사실 적시이고, 오로지 공공의 이익에 관한 때에 한정된다는 점이 인정되어 위법성이 조각되었습니다.
근거
대법원 2023도13333 판결은 진실한 사실로서 오로지 공공의 이익에 관한 때에 해당하는지 심사해 무죄를 선고하였습니다.

* 본 법률정보는 대법원 판결문을 바탕으로 한 일반적인 정보 제공에 불과하며, 구체적인 사건에 대한 법률적 판단이나 조언으로 해석될 수 없습니다. 동일해 보이는 상황이라도 사실관계나 시점 등에 따라 결론이 달라질 수 있으므로, 자세한 내용은 변호사와 상담을 권장합니다.

판결 전문

상관명예훼손[군형법상 상관명예훼손죄에 대한 위법성조각사유가 문제된 사건]

 ⁠[대법원 2024. 4. 16. 선고 2023도13333 판결]

【판시사항】

군형법 제64조 제3항의 행위에 대해 형법 제307조 제1항의 행위에 대한 위법성조각사유를 규정한 형법 제310조가 유추적용되는지 여부(적극)

【판결요지】

군형법은 제64조 제3항에서 ⁠‘공연히 사실을 적시하여 상관의 명예를 훼손한 경우’에 대해 형법 제307조 제1항의 사실적시에 의한 명예훼손죄보다 형을 높여 처벌하도록 하면서 이에 대해 형법 제310조와 같이 공공의 이익에 관한 때에는 처벌하지 아니한다는 규정을 별도로 두지 않았다. 그러나 입법에도 불구하고 입법자가 의도하지 않았던 규율의 공백이 있는 사안에 대하여 법규범의 체계, 입법 의도와 목적 등에 비추어 정당하다고 평가되는 한도 내에서 그와 유사한 사안에 관한 법규범을 적용할 수 있다고 할 것인바, 형법 제307조 제1항의 행위에 대한 위법성조각사유를 규정한 형법 제310조군형법 제64조 제3항의 행위에 대해 유추적용된다고 보아야 한다. 이유는 다음과 같다. 군형법상 상관명예훼손죄는 상관에 대한 사회적 평가, 즉 외부적 명예 외에 군 조직의 질서 및 통수체계 유지 역시 보호법익으로 한다. 그런데 군형법 제64조 제3항의 상관명예훼손죄는 행위의 상대방이 ⁠‘상관’이라는 점에서 형법 제307조 제1항의 명예훼손죄와 구별되는 것일 뿐 구성요건적 행위인 명예훼손을 형법상의 개념과 다르게 해석할 이유가 없다. 따라서 군형법상 상관명예훼손죄와 형법상 명예훼손죄의 불법내용에 본질적인 차이가 있다고 보기 어렵고, 문제 되는 행위가 ⁠‘공공의 이익에 관한 때’에 해당하는지를 심사할 때에 상관명예훼손죄가 보호하고자 하는 군의 통수체계와 위계질서에 대한 침해 위험 등을 추가적으로 고려함으로써 위법성조각사유의 해당 여부를 판단하면 충분하다.

【참조조문】

군형법 제64조 제3항, 형법 제307조 제1항, 제310조

【참조판례】

대법원 2013. 12. 12. 선고 2013도4555 판결(공2014상, 215), 대법원 2015. 9. 24. 선고 2015도11286 판결(공2015하, 1633)


【전문】

【피 고 인】

피고인

【상 고 인】

군검사

【변 호 인】

법무법인 도울 담당변호사 신승희

【원심판결】

서울고법 2023. 9. 13. 선고 2023노43 판결

【주 문】

상고를 기각한다.

【이 유】

상고이유를 판단한다. 
1.  제1 상고이유에 대하여 
가.  군형법은 제64조 제3항에서 ⁠‘공연히 사실을 적시하여 상관의 명예를 훼손한 경우’에 대해 형법 제307조 제1항의 사실적시에 의한 명예훼손죄보다 형을 높여 처벌하도록 하면서 이에 대해 형법 제310조와 같이 공공의 이익에 관한 때에는 처벌하지 아니한다는 규정을 별도로 두지 않았다. 그러나 입법에도 불구하고 입법자가 의도하지 않았던 규율의 공백이 있는 사안에 대하여 법규범의 체계, 입법 의도와 목적 등에 비추어 정당하다고 평가되는 한도 내에서 그와 유사한 사안에 관한 법규범을 적용할 수 있다고 할 것인바, 형법 제307조 제1항의 행위에 대한 위법성조각사유를 규정한 형법 제310조는 군형법 제64조 제3항의 행위에 대해 유추적용된다고 보아야 한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다. 군형법상 상관명예훼손죄는 상관에 대한 사회적 평가, 즉 외부적 명예 외에 군 조직의 질서 및 통수체계 유지 역시 보호법익으로 한다(군형법상 상관모욕죄에 관한 대법원 2013. 12. 12. 선고 2013도4555 판결, 대법원 2015. 9. 24. 선고 2015도11286 판결 등 참조). 그런데 군형법 제64조 제3항의 상관명예훼손죄는 행위의 상대방이 ⁠‘상관’이라는 점에서 형법 제307조 제1항의 명예훼손죄와 구별되는 것일 뿐 구성요건적 행위인 명예훼손을 형법상의 개념과 다르게 해석할 이유가 없다. 따라서 군형법상 상관명예훼손죄와 형법상 명예훼손죄의 불법내용에 본질적인 차이가 있다고 보기 어렵고, 문제 되는 행위가 ⁠‘공공의 이익에 관한 때’에 해당하는지를 심사할 때에 상관명예훼손죄가 보호하고자 하는 군의 통수체계와 위계질서에 대한 침해 위험 등을 추가적으로 고려함으로써 위법성조각사유의 해당 여부를 판단하면 충분하다.
 
나.  원심은 같은 취지에서 군형법 제64조 제3항의 사실적시 상관명예훼손죄에 형법 제310조를 유추적용할 수 있다고 보았다. 앞서 본 법리에 비추어 원심판결 이유를 살펴보면 원심의 판단은 정당하고, 거기에 상고이유 주장과 같이 형법 제310조의 적용 범위 등에 관한 법리를 오해한 잘못이 없다.
 
2.  제2 상고이유에 대하여
원심은 판시와 같은 이유로 피고인이 이 사건 댓글을 게시한 행위는 진실한 사실로서 오로지 공공의 이익에 관한 때에 해당하여 위법성이 조각된다고 보아, 이 사건 공소사실을 유죄로 인정한 제1심판결을 파기하고 무죄로 판단하였다. 원심판결 이유를 관련 법리와 기록에 비추어 살펴보면, 원심의 판단에 논리와 경험의 법칙을 위반하여 자유심증주의의 한계를 벗어나거나 사실적시 명예훼손의 위법성조각사유인 ⁠‘오로지 공공의 이익에 관한 때’에 관한 법리를 오해한 잘못이 없다.
 
3.  결론
상고를 기각하기로 하여, 관여 대법관의 일치된 의견으로 주문과 같이 판결한다.

대법관 노태악(재판장) 김선수 오경미 서경환(주심)

출처 : 대법원 2024. 04. 16. 선고 2023도13333 판결 | 사법정보공개포털 판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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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형법 상관명예훼손죄에 공공의 이익 위법성 조각이 인정되나요?

2023도13333
판결 요약
군형법상 상관명예훼손죄에도 형법 제310조의 '공공의 이익' 위법성조각사유가 유추적용될 수 있음을 인정하였습니다. 군의 질서와 통수체계 보호도 고려하되, 진실한 사실로서 오로지 공공의 이익에 관한 때는 처벌되지 않습니다. 따라서 해당 성격·기준을 실무에서 구체적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습니다.
#군형법 #상관명예훼손 #공공의이익 #위법성조각 #형법310조
질의 응답
1. 군형법상 상관명예훼손죄에 형법 제310조(공공의 이익)에 따른 위법성 조각이 적용되나요?
답변
공공의 이익에 관한 때, 진실한 사실이라면 위법성이 조각될 수 있습니다. 형법 제310조가 군형법상 상관명예훼손죄에도 유추적용된다고 판시하였습니다.
근거
대법원 2023도13333 판결은 군형법 제64조 제3항에 형법 제310조의 위법성조각사유가 유추적용된다고 명시하였습니다.
2. 군형법의 상관명예훼손죄와 형법 명예훼손죄의 위법성 조각 요소가 동일한가요?
답변
주요 보호법익에 차이가 있으나, 불법내용에 본질적 차이가 없으므로 판단요소는 유사합니다. 다만, 군은 통수체계와 위계질서를 추가로 고려합니다.
근거
대법원 2023도13333 판결은 구성요건 해석이나 위법성 조각 요소(공공의 이익)에서 본질적 차이가 없다고 판시하였습니다.
3. 상관명예훼손이 무죄로 인정된 기준은 구체적으로 무엇인가요?
답변
피고인의 행위가 진실한 사실 적시이고, 오로지 공공의 이익에 관한 때에 한정된다는 점이 인정되어 위법성이 조각되었습니다.
근거
대법원 2023도13333 판결은 진실한 사실로서 오로지 공공의 이익에 관한 때에 해당하는지 심사해 무죄를 선고하였습니다.

* 본 법률정보는 대법원 판결문을 바탕으로 한 일반적인 정보 제공에 불과하며, 구체적인 사건에 대한 법률적 판단이나 조언으로 해석될 수 없습니다. 동일해 보이는 상황이라도 사실관계나 시점 등에 따라 결론이 달라질 수 있으므로, 자세한 내용은 변호사와 상담을 권장합니다.

판결 전문

상관명예훼손[군형법상 상관명예훼손죄에 대한 위법성조각사유가 문제된 사건]

 ⁠[대법원 2024. 4. 16. 선고 2023도13333 판결]

【판시사항】

군형법 제64조 제3항의 행위에 대해 형법 제307조 제1항의 행위에 대한 위법성조각사유를 규정한 형법 제310조가 유추적용되는지 여부(적극)

【판결요지】

군형법은 제64조 제3항에서 ⁠‘공연히 사실을 적시하여 상관의 명예를 훼손한 경우’에 대해 형법 제307조 제1항의 사실적시에 의한 명예훼손죄보다 형을 높여 처벌하도록 하면서 이에 대해 형법 제310조와 같이 공공의 이익에 관한 때에는 처벌하지 아니한다는 규정을 별도로 두지 않았다. 그러나 입법에도 불구하고 입법자가 의도하지 않았던 규율의 공백이 있는 사안에 대하여 법규범의 체계, 입법 의도와 목적 등에 비추어 정당하다고 평가되는 한도 내에서 그와 유사한 사안에 관한 법규범을 적용할 수 있다고 할 것인바, 형법 제307조 제1항의 행위에 대한 위법성조각사유를 규정한 형법 제310조군형법 제64조 제3항의 행위에 대해 유추적용된다고 보아야 한다. 이유는 다음과 같다. 군형법상 상관명예훼손죄는 상관에 대한 사회적 평가, 즉 외부적 명예 외에 군 조직의 질서 및 통수체계 유지 역시 보호법익으로 한다. 그런데 군형법 제64조 제3항의 상관명예훼손죄는 행위의 상대방이 ⁠‘상관’이라는 점에서 형법 제307조 제1항의 명예훼손죄와 구별되는 것일 뿐 구성요건적 행위인 명예훼손을 형법상의 개념과 다르게 해석할 이유가 없다. 따라서 군형법상 상관명예훼손죄와 형법상 명예훼손죄의 불법내용에 본질적인 차이가 있다고 보기 어렵고, 문제 되는 행위가 ⁠‘공공의 이익에 관한 때’에 해당하는지를 심사할 때에 상관명예훼손죄가 보호하고자 하는 군의 통수체계와 위계질서에 대한 침해 위험 등을 추가적으로 고려함으로써 위법성조각사유의 해당 여부를 판단하면 충분하다.

【참조조문】

군형법 제64조 제3항, 형법 제307조 제1항, 제310조

【참조판례】

대법원 2013. 12. 12. 선고 2013도4555 판결(공2014상, 215), 대법원 2015. 9. 24. 선고 2015도11286 판결(공2015하, 1633)


【전문】

【피 고 인】

피고인

【상 고 인】

군검사

【변 호 인】

법무법인 도울 담당변호사 신승희

【원심판결】

서울고법 2023. 9. 13. 선고 2023노43 판결

【주 문】

상고를 기각한다.

【이 유】

상고이유를 판단한다. 
1.  제1 상고이유에 대하여 
가.  군형법은 제64조 제3항에서 ⁠‘공연히 사실을 적시하여 상관의 명예를 훼손한 경우’에 대해 형법 제307조 제1항의 사실적시에 의한 명예훼손죄보다 형을 높여 처벌하도록 하면서 이에 대해 형법 제310조와 같이 공공의 이익에 관한 때에는 처벌하지 아니한다는 규정을 별도로 두지 않았다. 그러나 입법에도 불구하고 입법자가 의도하지 않았던 규율의 공백이 있는 사안에 대하여 법규범의 체계, 입법 의도와 목적 등에 비추어 정당하다고 평가되는 한도 내에서 그와 유사한 사안에 관한 법규범을 적용할 수 있다고 할 것인바, 형법 제307조 제1항의 행위에 대한 위법성조각사유를 규정한 형법 제310조는 군형법 제64조 제3항의 행위에 대해 유추적용된다고 보아야 한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다. 군형법상 상관명예훼손죄는 상관에 대한 사회적 평가, 즉 외부적 명예 외에 군 조직의 질서 및 통수체계 유지 역시 보호법익으로 한다(군형법상 상관모욕죄에 관한 대법원 2013. 12. 12. 선고 2013도4555 판결, 대법원 2015. 9. 24. 선고 2015도11286 판결 등 참조). 그런데 군형법 제64조 제3항의 상관명예훼손죄는 행위의 상대방이 ⁠‘상관’이라는 점에서 형법 제307조 제1항의 명예훼손죄와 구별되는 것일 뿐 구성요건적 행위인 명예훼손을 형법상의 개념과 다르게 해석할 이유가 없다. 따라서 군형법상 상관명예훼손죄와 형법상 명예훼손죄의 불법내용에 본질적인 차이가 있다고 보기 어렵고, 문제 되는 행위가 ⁠‘공공의 이익에 관한 때’에 해당하는지를 심사할 때에 상관명예훼손죄가 보호하고자 하는 군의 통수체계와 위계질서에 대한 침해 위험 등을 추가적으로 고려함으로써 위법성조각사유의 해당 여부를 판단하면 충분하다.
 
나.  원심은 같은 취지에서 군형법 제64조 제3항의 사실적시 상관명예훼손죄에 형법 제310조를 유추적용할 수 있다고 보았다. 앞서 본 법리에 비추어 원심판결 이유를 살펴보면 원심의 판단은 정당하고, 거기에 상고이유 주장과 같이 형법 제310조의 적용 범위 등에 관한 법리를 오해한 잘못이 없다.
 
2.  제2 상고이유에 대하여
원심은 판시와 같은 이유로 피고인이 이 사건 댓글을 게시한 행위는 진실한 사실로서 오로지 공공의 이익에 관한 때에 해당하여 위법성이 조각된다고 보아, 이 사건 공소사실을 유죄로 인정한 제1심판결을 파기하고 무죄로 판단하였다. 원심판결 이유를 관련 법리와 기록에 비추어 살펴보면, 원심의 판단에 논리와 경험의 법칙을 위반하여 자유심증주의의 한계를 벗어나거나 사실적시 명예훼손의 위법성조각사유인 ⁠‘오로지 공공의 이익에 관한 때’에 관한 법리를 오해한 잘못이 없다.
 
3.  결론
상고를 기각하기로 하여, 관여 대법관의 일치된 의견으로 주문과 같이 판결한다.

대법관 노태악(재판장) 김선수 오경미 서경환(주심)

출처 : 대법원 2024. 04. 16. 선고 2023도13333 판결 | 사법정보공개포털 판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