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은 줄이고 결과로 입증합니다.
폭행이 없는 강제추행은 벌금형이 60.5%로 가장 흔한 결과입니다. 그러나 폭행이 동반되면 벌금형 비율이 31.4%로 급감하고, 그 자리를 집행유예(41.9%)와 실형(24.4%)이 채웁니다.
즉 폭행 동반은 단순히 형량을 조금 올리는 것이 아니라, 처벌의 종류 자체를 벌금에서 구금형(징역·집유)으로 이동시키는 결정적 요소입니다.
| 구분 | 폭행 동반 (86건) | 비폭행 (6736건) | 전체 (6822건) |
|---|---|---|---|
| 선고유예 | 2.3% | 4.3% | 4.3% |
| 벌금 | 31.4% | 60.5% | 60.2% |
| 집행유예 | 41.9% | 28.7% | 28.9% |
| 징역 | 24.4% | 6.4% | 6.6% |
| 평균 징역(월) | 8.9 | 7.0 | 7.1 |
| 평균 집유(월) | 22.0 | 21.2 | 21.2 |
폭행 동반 86건 중 실형(징역)은 21건으로, 평균 형량은 8.9개월, 중앙값은 8.0개월이었습니다. 비폭행 사건의 평균 징역 7.0개월(중앙값 6.0개월)보다 약 2개월 무거운 수준입니다.
평균과 중앙값이 비슷하다는 것은 특정 이례적 사건이 수치를 끌어올린 것이 아니라, 폭행 동반 사건 전반에서 형량이 고르게 상향되었음을 시사합니다.
실형 비율 자체가 24.4%로 비폭행의 3.8배에 달한다는 점이 핵심입니다. 강제추행 자체가 인정되는 상황에서 폭행이 더해지면, 구금 자체를 피하기 어려운 구간으로 진입한다는 의미입니다.
폭행 동반 사건에서 가장 많은 결과는 집행유예로 36건(41.9%)이었습니다. 평균 집행유예 기간은 22.0개월, 중앙값 24.0개월로 비폭행 사건과 큰 차이는 없었습니다.
부수처분으로는 신상정보 등록이 86건 중 85건에 부과되어 사실상 대부분의 유죄 판결에 따라붙었습니다. 취업제한은 8건,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명령은 81건에 부과됐으며 평균 이수시간은 40.9시간이었습니다.
사회봉사명령은 11건에서 평균 134.5시간이 부과되어, 비폭행 사건(평균 109.9시간)보다 봉사시간이 더 길게 책정되는 경향을 보였습니다.
폭행 동반 86건의 변호인 선임 현황은 국선 43건, 사선 31건, 미선임 7건이었습니다. 사건이 무거운 만큼 절반가량이 국선을 통해서라도 변호인을 선임했으며, 미선임 비율은 약 8.1%에 그쳤습니다.
실형 위험이 현저히 높은 폭행 동반 사건에서는 초기 대응과 양형 전략의 정밀도가 결과를 크게 좌우합니다. 미선임 상태로 임하는 것은 통계적으로도 소수의 선택입니다.
본 분석은 전국 13개 지방법원의 강제추행 1심 판결 6822건(2016~2024년)을 기반으로 작성되었습니다. 통계는 사건 특성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며 개별 사건의 결과를 보장하지 않습니다.
데이터 출처: 알법(albup.co.kr) 판결 데이터베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