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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중 변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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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사범죄

성폭력 공소시효 배제조항 소급적용 가능 여부 및 기준

2015도1362
판결 요약
공소시효를 배제하는 특례조항이 신설됐으나 소급 적용 경과규정이 없을 때는 법적 안정성, 신뢰보호, 적법절차, 소급금지원칙을 바탕으로 피고인에게 불리한 소급 적용이 제한될 수 있음을 명시하였습니다. 부착명령은 정당하게 인정되었습니다.
#성폭력 #공소시효 #소급적용 #배제조항 #특례법
질의 응답
1. 성폭력범죄 공소시효 배제 조항이 소급 적용될 수 있나요?
답변
소급적용에 관한 명시적 경과규정이 없는 경우 피고인에게 불리한 공소시효 배제조항은 소급
적용이 제한됩니다.
근거
대법원 2015도1362 판결은 헌법상 소급효 금지, 법적 안정성, 신뢰보호원칙에 따라 공소시효 배제조항 소급적용은 신중히 판단해야 한다고 명시하였습니다.
2. 형사법상 공소시효를 연장·배제하는 법률조항 신설 시 소급적용이 가능한가요?
답변
적법절차와 소급금지원칙에 따라 명시적 경과규정 없이는 소급적용을 제한해야 함이 원칙입니다.
근거
대법원 2015도1362 판결은 소급적용 명문의 규정이 없으면 피고인에게 불리한 내용은 원칙적으로 소급 적용할 수 없다고 판시했습니다.
3. 공소시효 관련 특례가 소급 적용되는지 판단하는 기준은 무엇인가요?
답변
헌법 제12조, 제13조(적법절차·형벌불소급) 및 법적 안정성, 신뢰보호 원칙 등 법치주의 이념을 훼손하지 않도록 신중히 판단해야 합니다.
근거
대법원 2015도1362 판결이 헌법과 법치주의 이념, 각종 경과규정 유무를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함을 명확히 했습니다.
4. 소급 적용 규정이 없는 경우에는 어떤 규칙이 적용되나요?
답변
피고인에게 불리한 공소시효 연장·배제는 소급 적용하지 않는 것이 원칙입니다.
근거
대법원 2015도1362 판결은 특별법에 소급적용 경과규정이 없으면 일반법상 소급금지 원칙이 우선함을 확인하였습니다.
5. 성폭력범죄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명령은 어떤 조건에서 인정될 수 있나요?
답변
재범 위험성, 범행경위 등 기록을 종합해 부착명령이 정당하다고 인정되면 명할 수 있습니다.
근거
대법원 2015도1362 판결은 피고인의 동기, 전력, 범행수단 등 사정을 종합해 재범 위험성이 있을 경우 10년 부착명령이 정당하다고 보았습니다.

* 본 법률정보는 대법원 판결문을 바탕으로 한 일반적인 정보 제공에 불과하며, 구체적인 사건에 대한 법률적 판단이나 조언으로 해석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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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사범죄 민사·계약 가족·이혼·상속 기업·사업 노동
판결 전문

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위반(장애인에대한준강간등)·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위반(장애인준강간등)·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위반(장애인위계등간음)·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위반(장애인위계등추행)·성폭력범죄의처벌및피해자보호등에관한법률위반(장애인에대한준강간등)·부착명령

 ⁠[대법원 2015. 5. 28. 선고 2015도1362,2015전도19 판결]

【판시사항】

공소시효를 정지·연장·배제하는 내용의 특례조항을 신설하면서 소급적용에 관한 명시적인 경과규정을 두지 아니한 경우, 그 조항을 소급하여 적용할 것인지 판단할 때 고려할 사항

【판결요지】

법원이 어떠한 법률조항을 해석·적용함에 있어서 한 가지 해석방법에 의하면 헌법에 위배되는 결과가 되고 다른 해석방법에 의하면 헌법에 합치하는 것으로 볼 수 있을 때에는 위헌적인 해석을 피하고 헌법에 합치하는 해석방법을 택하여야 한다. 이는 입법방식에 다소 부족한 점이 있어 어느 법률조항의 적용 범위 등에 관하여 불명확한 부분이 있는 경우에도 마찬가지이다. 이러한 관점에서 보면, 공소시효를 정지·연장·배제하는 내용의 특례조항을 신설하면서 소급적용에 관한 명시적인 경과규정을 두지 아니한 경우에 그 조항을 소급하여 적용할 수 있다고 볼 것인지에 관하여는 이를 해결할 보편타당한 일반원칙이 존재할 수 없는 터이므로 적법절차원칙과 소급금지원칙을 천명한 헌법 제12조 제1항제13조 제1항의 정신을 바탕으로 하여 법적 안정성과 신뢰보호원칙을 포함한 법치주의 이념을 훼손하지 아니하도록 신중히 판단하여야 한다.

【참조조문】

헌법 제12조 제1항, 제13조 제1항, 구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2012. 12. 18. 법률 제11556호로 전부 개정되기 전의 것) 제20조 제3항(현행 제21조 제3항 참조)

【참조판례】

대법원 1992. 5. 8.자 91부8 결정(공1992, 2151)


【전문】

【피고인 겸 피부착명령청구자】

【상 고 인】

피고인 겸 피부착명령청구자 및 검사

【변 호 인】

변호사 박창범

【원심판결】

광주고법 2015. 1. 7. 선고 ⁠(제주)2014노99, 2014전노19 판결

【주 문】

상고를 모두 기각한다.

【이 유】

상고이유(상고이유서 제출기간이 경과한 후에 제출된 진정서들의 기재는 상고이유를 보충하는 범위 내에서)를 판단한다. 
1.  피고사건에 관하여 
가.  피고인 겸 피부착명령청구자(이하 ⁠‘피고인’이라 한다)의 상고이유에 대하여
 ⁠(1) 원심판결 이유를 원심이 적법하게 채택한 증거들에 비추어 살펴보면, 원심이 그 판시와 같은 이유를 들어 이 사건 공소사실(면소 부분 및 무죄 부분 제외)이 모두 유죄로 인정된다고 판단한 것은 정당하고, 거기에 상고이유의 주장과 같이 논리와 경험의 법칙을 위반하고 자유심증주의의 한계를 벗어나 사실을 잘못 인정하거나, 적법절차원칙을 위반하거나, 판단을 누락하거나, 관련 법리를 오해하는 등의 위법이 없다.
 ⁠(2) 그리고 피고인의 연령·성행·지능과 환경, 범행 전력, 이 사건 각 범행의 동기·수단과 결과, 범행 후의 정황 등 기록에 나타난 양형의 조건이 되는 여러 가지 사정을 종합하여 살펴보면, 상고이유에서 주장하는 정상을 참작하더라도 피고인에 대하여 징역 18년을 선고한 원심의 형의 양정이 심히 부당하다고 인정할 현저한 사유가 있다고 볼 수 없다.
 
나.  검사의 상고이유에 대하여
 ⁠(1) 법원이 어떠한 법률조항을 해석·적용함에 있어서 한 가지 해석방법에 의하면 헌법에 위배되는 결과가 되고 다른 해석방법에 의하면 헌법에 합치하는 것으로 볼 수 있을 때에는 위헌적인 해석을 피하고 헌법에 합치하는 해석방법을 택하여야 한다(대법원 1992. 5. 8.자 91부8 결정 등 참조). 이는 입법방식에 다소 부족한 점이 있어 어느 법률조항의 적용 범위 등에 관하여 불명확한 부분이 있는 경우에도 마찬가지라 할 것이다. 이러한 관점에서 보면 공소시효를 정지·연장·배제하는 내용의 특례조항을 신설하면서 소급적용에 관한 명시적인 경과규정을 두지 아니한 경우에 그 조항을 소급하여 적용할 수 있다고 볼 것인지에 관하여는 이를 해결할 보편타당한 일반원칙이 존재할 수 없는 터이므로 적법절차원칙과 소급금지원칙을 천명한 헌법 제12조 제1항과 제13조 제1항의 정신을 바탕으로 하여 법적 안정성과 신뢰보호원칙을 포함한 법치주의 이념을 훼손하지 아니하도록 신중히 판단하여야 한다.
 ⁠(2) 이 사건 공소사실 중 2006. 5.경 장애인 준강간의 점(이하 ⁠‘이 사건 장애인 준강간의 점’이라 한다)에 대한 적용법조는 구 ⁠「성폭력범죄의 처벌 및 피해자보호 등에 관한 법률」(2010. 4. 15. 법률 제10258호 ⁠「성폭력범죄의 피해자보호 등에 관한 법률」로 개정되기 전의 것) 제8조, 구 형법(2012. 12. 18. 법률 제11574호로 개정되기 전의 것) 제297조로서 그 법정형이 3년 이상의 유기징역이므로, 구 형사소송법(2007. 12. 21. 법률 제8730호로 개정되기 전의 것) 제249조 제1항 제3호에 의하여 그 공소시효는 7년이다.
한편 2010. 4. 15. 법률 제10258호로 제정·공포된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이하 ⁠‘법률 제10258호 성폭력처벌법’이라 한다)은 미성년자에 대한 성폭력범죄와 관련한 공소시효 정지·연장조항을 신설하면서(제20조 제1항, 제2항) 그 부칙 제3조에서 ⁠“이 법 시행 전 행하여진 성폭력범죄로 아직 공소시효가 완성되지 아니한 것에 대하여도 제20조를 적용한다.”고 규정한 반면, 2011. 11. 17. 법률 제11088호로 개정되어 2011. 11. 17. 시행된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이하 ⁠‘이 사건 법률’이라 한다)은 제20조 제3항에서 ⁠“13세 미만의 여자 및 신체적인 또는 정신적인 장애가 있는 여자에 대하여 형법 제297조(강간) 또는 제299조(준강간, 준강제추행)(준강간에 한정한다)의 죄를 범한 경우에는 제1항제2항에도 불구하고 형사소송법 제249조부터 제253조까지 및 군사법원법 제291조부터 제295조까지에 규정된 공소시효를 적용하지 아니한다.”고 규정하여 공소시효 배제조항을 신설하면서도 이에 대하여는 법률 제10258호 성폭력처벌법 부칙 제3조와 같은 경과규정을 두지 아니하였다.
 ⁠(3) 원심은, 이 사건 법률을 통하여 피고인에게 불리한 내용의 공소시효 배제조항을 신설하면서 신법을 적용하도록 하는 경과규정을 두지 아니한 경우 그 공소시효 배제조항의 시적 적용 범위에 관하여는 보편타당한 일반원칙이 존재하지 아니하므로 각국의 현실과 사정에 따라 그 적용 범위를 달리 규율할 수 있는데, 2007. 12. 21. 법률 제8730호로 개정된 형사소송법이 종전의 공소시효 기간을 연장하면서도 그 부칙 제3조에서 ⁠“이 법 시행 전에 범한 죄에 대하여는 종전의 규정을 적용한다.”고 규정함으로써 소급효를 인정하지 아니한다는 원칙을 밝힌 점, 특별법에 소급적용에 관한 명시적인 경과규정이 없는 경우에는 일반법에 규정된 경과규정이 적용되어야 하는 점 등에 비추어 공소시효가 피고인에게 불리하게 변경되는 경우에는 피고인에게 유리한 종전 규정을 적용하여야 하고, 이 사건 법률에는 소급적용에 관한 명시적인 경과규정이 없어 이 사건 장애인 준강간의 점에 대하여는 이 사건 법률 제20조 제3항을 소급하여 적용할 수 없으므로 그 범행에 대한 공소가 범죄행위 종료일부터 7년이 경과한 후에 제기되어 공소시효가 완성되었다는 이유로, 이를 유죄로 판단한 제1심판결을 파기하고 이 부분 공소사실에 대하여 면소를 선고하였다.
 ⁠(4) 원심판결 이유를 앞서 본 법리에 비추어 살펴보면 원심의 판단은 정당하고, 거기에 상고이유의 주장과 같이 형벌불소급의 원칙 및 공소시효 배제규정에 대한 부진정소급효에 관한 법리를 오해하는 등으로 판결 결과에 영향을 미친 위법이 없다. 상고이유에서 들고 있는 대법원판결은 이 사건과는 사안을 달리하므로 이 사건에 원용하기에 적절하지 아니하다.
 
2.  부착명령청구사건에 관하여
원심판결 이유를 기록에 비추어 살펴보면, 원심이 그 판시와 같은 이유로 피고인에게 성폭력범죄의 습벽과 재범의 위험성이 있다고 보아 10년간 위치추적 전자장치의 부착을 명한 것은 정당하고, 거기에 상고이유의 주장과 같은 위법이 없다.
 
3.  결론
그러므로 상고를 모두 기각하기로 하여 관여 대법관의 일치된 의견으로 주문과 같이 판결한다.

대법관 조희대(재판장) 이상훈(주심) 김창석 박상옥

출처 : 대법원 2015. 05. 28. 선고 2015도1362 판결 | 사법정보공개포털 판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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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도1362
판결 요약
공소시효를 배제하는 특례조항이 신설됐으나 소급 적용 경과규정이 없을 때는 법적 안정성, 신뢰보호, 적법절차, 소급금지원칙을 바탕으로 피고인에게 불리한 소급 적용이 제한될 수 있음을 명시하였습니다. 부착명령은 정당하게 인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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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성폭력범죄 공소시효 배제 조항이 소급 적용될 수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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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급적용에 관한 명시적 경과규정이 없는 경우 피고인에게 불리한 공소시효 배제조항은 소급
적용이 제한됩니다.
근거
대법원 2015도1362 판결은 헌법상 소급효 금지, 법적 안정성, 신뢰보호원칙에 따라 공소시효 배제조항 소급적용은 신중히 판단해야 한다고 명시하였습니다.
2. 형사법상 공소시효를 연장·배제하는 법률조항 신설 시 소급적용이 가능한가요?
답변
적법절차와 소급금지원칙에 따라 명시적 경과규정 없이는 소급적용을 제한해야 함이 원칙입니다.
근거
대법원 2015도1362 판결은 소급적용 명문의 규정이 없으면 피고인에게 불리한 내용은 원칙적으로 소급 적용할 수 없다고 판시했습니다.
3. 공소시효 관련 특례가 소급 적용되는지 판단하는 기준은 무엇인가요?
답변
헌법 제12조, 제13조(적법절차·형벌불소급) 및 법적 안정성, 신뢰보호 원칙 등 법치주의 이념을 훼손하지 않도록 신중히 판단해야 합니다.
근거
대법원 2015도1362 판결이 헌법과 법치주의 이념, 각종 경과규정 유무를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함을 명확히 했습니다.
4. 소급 적용 규정이 없는 경우에는 어떤 규칙이 적용되나요?
답변
피고인에게 불리한 공소시효 연장·배제는 소급 적용하지 않는 것이 원칙입니다.
근거
대법원 2015도1362 판결은 특별법에 소급적용 경과규정이 없으면 일반법상 소급금지 원칙이 우선함을 확인하였습니다.
5. 성폭력범죄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명령은 어떤 조건에서 인정될 수 있나요?
답변
재범 위험성, 범행경위 등 기록을 종합해 부착명령이 정당하다고 인정되면 명할 수 있습니다.
근거
대법원 2015도1362 판결은 피고인의 동기, 전력, 범행수단 등 사정을 종합해 재범 위험성이 있을 경우 10년 부착명령이 정당하다고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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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사범죄 민사·계약 가족·이혼·상속 기업·사업 노동
판결 전문

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위반(장애인에대한준강간등)·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위반(장애인준강간등)·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위반(장애인위계등간음)·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위반(장애인위계등추행)·성폭력범죄의처벌및피해자보호등에관한법률위반(장애인에대한준강간등)·부착명령

 ⁠[대법원 2015. 5. 28. 선고 2015도1362,2015전도19 판결]

【판시사항】

공소시효를 정지·연장·배제하는 내용의 특례조항을 신설하면서 소급적용에 관한 명시적인 경과규정을 두지 아니한 경우, 그 조항을 소급하여 적용할 것인지 판단할 때 고려할 사항

【판결요지】

법원이 어떠한 법률조항을 해석·적용함에 있어서 한 가지 해석방법에 의하면 헌법에 위배되는 결과가 되고 다른 해석방법에 의하면 헌법에 합치하는 것으로 볼 수 있을 때에는 위헌적인 해석을 피하고 헌법에 합치하는 해석방법을 택하여야 한다. 이는 입법방식에 다소 부족한 점이 있어 어느 법률조항의 적용 범위 등에 관하여 불명확한 부분이 있는 경우에도 마찬가지이다. 이러한 관점에서 보면, 공소시효를 정지·연장·배제하는 내용의 특례조항을 신설하면서 소급적용에 관한 명시적인 경과규정을 두지 아니한 경우에 그 조항을 소급하여 적용할 수 있다고 볼 것인지에 관하여는 이를 해결할 보편타당한 일반원칙이 존재할 수 없는 터이므로 적법절차원칙과 소급금지원칙을 천명한 헌법 제12조 제1항제13조 제1항의 정신을 바탕으로 하여 법적 안정성과 신뢰보호원칙을 포함한 법치주의 이념을 훼손하지 아니하도록 신중히 판단하여야 한다.

【참조조문】

헌법 제12조 제1항, 제13조 제1항, 구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2012. 12. 18. 법률 제11556호로 전부 개정되기 전의 것) 제20조 제3항(현행 제21조 제3항 참조)

【참조판례】

대법원 1992. 5. 8.자 91부8 결정(공1992, 2151)


【전문】

【피고인 겸 피부착명령청구자】

【상 고 인】

피고인 겸 피부착명령청구자 및 검사

【변 호 인】

변호사 박창범

【원심판결】

광주고법 2015. 1. 7. 선고 ⁠(제주)2014노99, 2014전노19 판결

【주 문】

상고를 모두 기각한다.

【이 유】

상고이유(상고이유서 제출기간이 경과한 후에 제출된 진정서들의 기재는 상고이유를 보충하는 범위 내에서)를 판단한다. 
1.  피고사건에 관하여 
가.  피고인 겸 피부착명령청구자(이하 ⁠‘피고인’이라 한다)의 상고이유에 대하여
 ⁠(1) 원심판결 이유를 원심이 적법하게 채택한 증거들에 비추어 살펴보면, 원심이 그 판시와 같은 이유를 들어 이 사건 공소사실(면소 부분 및 무죄 부분 제외)이 모두 유죄로 인정된다고 판단한 것은 정당하고, 거기에 상고이유의 주장과 같이 논리와 경험의 법칙을 위반하고 자유심증주의의 한계를 벗어나 사실을 잘못 인정하거나, 적법절차원칙을 위반하거나, 판단을 누락하거나, 관련 법리를 오해하는 등의 위법이 없다.
 ⁠(2) 그리고 피고인의 연령·성행·지능과 환경, 범행 전력, 이 사건 각 범행의 동기·수단과 결과, 범행 후의 정황 등 기록에 나타난 양형의 조건이 되는 여러 가지 사정을 종합하여 살펴보면, 상고이유에서 주장하는 정상을 참작하더라도 피고인에 대하여 징역 18년을 선고한 원심의 형의 양정이 심히 부당하다고 인정할 현저한 사유가 있다고 볼 수 없다.
 
나.  검사의 상고이유에 대하여
 ⁠(1) 법원이 어떠한 법률조항을 해석·적용함에 있어서 한 가지 해석방법에 의하면 헌법에 위배되는 결과가 되고 다른 해석방법에 의하면 헌법에 합치하는 것으로 볼 수 있을 때에는 위헌적인 해석을 피하고 헌법에 합치하는 해석방법을 택하여야 한다(대법원 1992. 5. 8.자 91부8 결정 등 참조). 이는 입법방식에 다소 부족한 점이 있어 어느 법률조항의 적용 범위 등에 관하여 불명확한 부분이 있는 경우에도 마찬가지라 할 것이다. 이러한 관점에서 보면 공소시효를 정지·연장·배제하는 내용의 특례조항을 신설하면서 소급적용에 관한 명시적인 경과규정을 두지 아니한 경우에 그 조항을 소급하여 적용할 수 있다고 볼 것인지에 관하여는 이를 해결할 보편타당한 일반원칙이 존재할 수 없는 터이므로 적법절차원칙과 소급금지원칙을 천명한 헌법 제12조 제1항과 제13조 제1항의 정신을 바탕으로 하여 법적 안정성과 신뢰보호원칙을 포함한 법치주의 이념을 훼손하지 아니하도록 신중히 판단하여야 한다.
 ⁠(2) 이 사건 공소사실 중 2006. 5.경 장애인 준강간의 점(이하 ⁠‘이 사건 장애인 준강간의 점’이라 한다)에 대한 적용법조는 구 ⁠「성폭력범죄의 처벌 및 피해자보호 등에 관한 법률」(2010. 4. 15. 법률 제10258호 ⁠「성폭력범죄의 피해자보호 등에 관한 법률」로 개정되기 전의 것) 제8조, 구 형법(2012. 12. 18. 법률 제11574호로 개정되기 전의 것) 제297조로서 그 법정형이 3년 이상의 유기징역이므로, 구 형사소송법(2007. 12. 21. 법률 제8730호로 개정되기 전의 것) 제249조 제1항 제3호에 의하여 그 공소시효는 7년이다.
한편 2010. 4. 15. 법률 제10258호로 제정·공포된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이하 ⁠‘법률 제10258호 성폭력처벌법’이라 한다)은 미성년자에 대한 성폭력범죄와 관련한 공소시효 정지·연장조항을 신설하면서(제20조 제1항, 제2항) 그 부칙 제3조에서 ⁠“이 법 시행 전 행하여진 성폭력범죄로 아직 공소시효가 완성되지 아니한 것에 대하여도 제20조를 적용한다.”고 규정한 반면, 2011. 11. 17. 법률 제11088호로 개정되어 2011. 11. 17. 시행된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이하 ⁠‘이 사건 법률’이라 한다)은 제20조 제3항에서 ⁠“13세 미만의 여자 및 신체적인 또는 정신적인 장애가 있는 여자에 대하여 형법 제297조(강간) 또는 제299조(준강간, 준강제추행)(준강간에 한정한다)의 죄를 범한 경우에는 제1항제2항에도 불구하고 형사소송법 제249조부터 제253조까지 및 군사법원법 제291조부터 제295조까지에 규정된 공소시효를 적용하지 아니한다.”고 규정하여 공소시효 배제조항을 신설하면서도 이에 대하여는 법률 제10258호 성폭력처벌법 부칙 제3조와 같은 경과규정을 두지 아니하였다.
 ⁠(3) 원심은, 이 사건 법률을 통하여 피고인에게 불리한 내용의 공소시효 배제조항을 신설하면서 신법을 적용하도록 하는 경과규정을 두지 아니한 경우 그 공소시효 배제조항의 시적 적용 범위에 관하여는 보편타당한 일반원칙이 존재하지 아니하므로 각국의 현실과 사정에 따라 그 적용 범위를 달리 규율할 수 있는데, 2007. 12. 21. 법률 제8730호로 개정된 형사소송법이 종전의 공소시효 기간을 연장하면서도 그 부칙 제3조에서 ⁠“이 법 시행 전에 범한 죄에 대하여는 종전의 규정을 적용한다.”고 규정함으로써 소급효를 인정하지 아니한다는 원칙을 밝힌 점, 특별법에 소급적용에 관한 명시적인 경과규정이 없는 경우에는 일반법에 규정된 경과규정이 적용되어야 하는 점 등에 비추어 공소시효가 피고인에게 불리하게 변경되는 경우에는 피고인에게 유리한 종전 규정을 적용하여야 하고, 이 사건 법률에는 소급적용에 관한 명시적인 경과규정이 없어 이 사건 장애인 준강간의 점에 대하여는 이 사건 법률 제20조 제3항을 소급하여 적용할 수 없으므로 그 범행에 대한 공소가 범죄행위 종료일부터 7년이 경과한 후에 제기되어 공소시효가 완성되었다는 이유로, 이를 유죄로 판단한 제1심판결을 파기하고 이 부분 공소사실에 대하여 면소를 선고하였다.
 ⁠(4) 원심판결 이유를 앞서 본 법리에 비추어 살펴보면 원심의 판단은 정당하고, 거기에 상고이유의 주장과 같이 형벌불소급의 원칙 및 공소시효 배제규정에 대한 부진정소급효에 관한 법리를 오해하는 등으로 판결 결과에 영향을 미친 위법이 없다. 상고이유에서 들고 있는 대법원판결은 이 사건과는 사안을 달리하므로 이 사건에 원용하기에 적절하지 아니하다.
 
2.  부착명령청구사건에 관하여
원심판결 이유를 기록에 비추어 살펴보면, 원심이 그 판시와 같은 이유로 피고인에게 성폭력범죄의 습벽과 재범의 위험성이 있다고 보아 10년간 위치추적 전자장치의 부착을 명한 것은 정당하고, 거기에 상고이유의 주장과 같은 위법이 없다.
 
3.  결론
그러므로 상고를 모두 기각하기로 하여 관여 대법관의 일치된 의견으로 주문과 같이 판결한다.

대법관 조희대(재판장) 이상훈(주심) 김창석 박상옥

출처 : 대법원 2015. 05. 28. 선고 2015도1362 판결 | 사법정보공개포털 판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