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괄매각 경매에서 '남을 가망' 판단 기준 및 절차상 판단 방법

2012마379
판결 요약
여러 부동산이 일괄매각되는 경매절차에서는 각 부동산 일부만 매각해도 전체로 보아 우선순위 채권자가 일부라도 배당받을 가능성이 있으면 '남을 가망'이 인정되어 매각절차를 진행할 수 있습니다. 우선채권 산정 기준은 '경매개시결정을 받은 채권자 중 최우선순위 권리자'로 삼습니다.
#경매절차 #일괄매각 #남을 가망 #경매취소 #우선채권 산정
질의 응답
1. 일괄매각 경매절차에서 일부 부동산만으로 배당이 부족해도 경매가 진행될 수 있나요?
답변
전체 부동산 기준으로 우선채권자가 배당을 받을 가능성이 있으면 경매절차는 계속 진행됩니다.
근거
대법원 2012마379 결정은 여러 부동산이 일괄매각되는 경우 일부만을 기준으로 남을 가망을 판단하지 않고, 전체로서 배당 가능성을 보아야 한다고 판시하였습니다.
2. 이중경매개시가 있는 경우 우선채권 산정 기준은 무엇인가요?
답변
경매개시결정을 받은 채권자들 중 최우선순위권리자의 권리를 기준으로 우선채권의 범위를 정합니다.
근거
대법원 2012마379 결정은 이중경매의 경우에도 절차의 지연을 막기 위해 최우선순위 권리자를 기준으로 산정해야 한다고 판시하였습니다.
3. 일괄매각 결정 부동산의 일부만으로 남을 가망이 없는 경우 경매절차의 처리 방침은?
답변
전체 부동산으로 판단하여 배당 가망이 있으면 취소 없이 절차를 계속합니다.
근거
대법원 2012마379 결정은 일괄매각부동산 전체의 매각대금에서 우선채권액을 공제한 후 배당가능성을 보아야 하며, 이 가능성이 있으면 절차가 중단되지 않는다고 하였습니다.

* 본 법률정보는 대법원 판결문을 바탕으로 한 일반적인 정보 제공에 불과하며, 구체적인 사건에 대한 법률적 판단이나 조언으로 해석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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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결 전문

부동산강제경매

 ⁠[대법원 2012. 12. 21. 자 2012마379 결정]

【판시사항】

[1] 일괄매각결정에 따라 진행된 경매절차에서 여러 개의 부동산 중 일부에 관하여 그 부동산만을 매각한다면 남을 가망이 없더라도 전체로서 판단하여 배당을 받을 가능성이 있는 경우, 집행법원이 매각절차를 진행할 수 있는지 여부(적극)
[2] 강제경매개시 후 압류채권자에 우선하는 저당권자 등이 경매신청을 하여 이중경매개시결정이 되어 있는 경우, 민사집행법 제102조가 규정한 최저경매가격과 비교하여야 할 우선채권의 범위를 정하는 기준이 되는 권리(=경매개시결정을 받은 채권자 중 최우선순위권리자의 권리)

【참조조문】

[1] 민사집행법 제102조
[2] 민사집행법 제102조

【참조판례】

[1] 대법원 2005. 5. 27.자 2003마1867, 1868, 1869, 1870 결정 / ⁠[2] 대법원 2001. 12. 28.자 2001마2094 결정(공2002상, 514)


【전문】

【재항고인】

○○○ 주식회사

【원심결정】

수원지법 2012. 1. 16.자 2011라1557 결정

【주 문】

원심결정을 파기하고, 사건을 수원지방법원 본원 합의부에 환송한다.

【이 유】

재항고이유(재항고이유서 제출기간이 지난 후에 제출된 재항고이유보충서 등 서면의 기재는 재항고이유를 보충하는 범위 내에서)를 판단한다. 
1.  민사집행법 제102조의 규정에 의한 남을 가망이 없을 경우의 경매취소절차는 압류채권자에 의한 무익·무용한 집행을 방지하기 위한 것으로서, 여러 개의 부동산에 관하여 일괄매각의 결정을 한 경우에는 여러 개의 부동산 중 일부에 관하여 그 부동산만을 매각한다면 남을 가망이 없는 경우라도 전체로서 판단하여 배당을 받을 가능성이 있으면 남을 가망이 있다고 볼 수 있으므로, 집행법원으로서는 그 매각절차를 진행할 수 있다(대법원 2005. 5. 27.자 2003마1867 등 결정 참조).
그리고 강제경매개시 후 압류채권자에 우선하는 저당권자 등이 경매신청을 하여 이중경매개시결정이 되어 있는 경우에는 절차의 불필요한 지연을 막기 위해서라도 민사집행법 제102조가 규정한 최저경매가격과 비교하여야 할 우선채권의 범위를 정하는 기준이 되는 권리는 그 절차에서 경매개시결정을 받은 채권자 중 최우선순위권리자의 권리로 봄이 옳다(대법원 2001. 12. 28.자 2001마2094 결정 등 참조).
 
2.  원심결정 이유에 의하면, ① 신청외 1이 2010. 9. 13. 화성시 △△동(지번 1 생략), 9, 21 토지(이하 ⁠‘이 사건 토지’라 한다)와 그 밖의 25필지에 관한 강제경매(수원지방법원 2010타경41125호)를 신청하여 2010. 10. 1. 강제경매개시결정에 의한 압류등기가 마쳐진 사실, ② 경기남부수산업협동조합이 위 25필지 중 이 사건 토지가 포함되지 않은 18필지에 관하여 임의경매(수원지방법원 2010타경46632호)를 신청하여 2010. 10. 27. 임의경매개시결정에 의한 압류등기가 마쳐진 사실, ③ 동탄신용협동조합이 위 25필지 중 이 사건 토지가 포함되지 않은 8필지 및 화성시 △△동(지번 2 생략) 도로에 관하여 임의경매(수원지방법원 2010타경47901호)를 신청하여 2010. 11. 11. 임의경매개시결정에 의한 압류등기가 마쳐진 사실, ④ 사법보좌관은 2011. 2. 16. 위 2010타경41125호 사건에 2010타경47901호 사건을 병합하고, 2011. 4. 13. 이 사건 경매대상 부동산 전체에 관하여 일괄매각결정을 한 사실, ⑤ 이 사건 경매대상 부동산은 6차 매각기일에서 2,233,300,000원을 최고가매수신고한 재항고인에게 매각된 사실, ⑥ 이 사건 경매대상 부동산 중 이 사건 토지에 관한 1순위 근저당권자인 □□군산림조합에 대한 배당예상액은 204,192,645원으로 채권최고액 6억 3,000만 원에 미달하는 사실을 알 수 있다.
 
3.  이와 같이 이 사건 경매대상 부동산 전체에 관한 일괄매각결정에 따라 진행된 이 사건 경매절차에서 경매개시결정을 받은 채권자 중 최우선순위권리자는 근저당권설정등기일이 2006. 11. 6.인 경기남부수산업협동조합임이 기록상 분명하므로, 위 법리에 비추어 볼 때 집행법원으로서는 경기남부수산업협동조합의 권리를 기준으로 우선채권액을 계산한 후 이 사건 경매대상 부동산 전체의 매각대금에서 그 우선채권액을 공제하여도 경기남부수산업협동조합이 일부라도 배당을 받을 가능성이 있는지 여부를 살펴보아야 하고, 만약 그 가능성이 있다면 이 사건 경매절차는 남을 가망이 있는 경우에 해당하므로, 이 사건 경매절차를 취소함이 없이 그대로 진행하여야 할 것이다.
그럼에도 이와 달리 원심은, 일괄매각으로 진행된 이 사건 경매절차에서 이 사건 토지만에 관하여는 경매개시결정을 받은 채권자들보다 선순위 근저당권자인 □□군산림조합이 일괄매각되는 전체 부동산으로부터 전부 배당받기에 부족하다는 이유를 들어 이 사건 경매절차가 남을 가망이 없는 경우에 해당한다고 판단하였으니, 이러한 원심결정에는 일괄매각으로 진행된 경매절차에서의 남을 가망이 있는지를 판단하는 방법에 관한 법리를 오해한 위법이 있다. 이 점을 지적하는 재항고이유는 이유 있다.
 
4.  그러므로 원심결정을 파기하고, 사건을 다시 심리·판단하게 하기 위하여 원심법원에 환송하기로 하여, 관여 대법관의 일치된 의견으로 주문과 같이 결정한다.

대법관 신영철(재판장) 이상훈 김용덕(주심) 김소영

출처 : 대법원 2012. 12. 21. 선고 2012마379 판결 | 사법정보공개포털 판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