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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목적 숨기고 들어간 경우 주거침입죄 성립 기준

2022도1717
판결 요약
대법원은 주거침입죄의 침입이란 주거의 사실상 평온상태를 해치는 행위를 의미하며, 단순히 범죄목적을 숨기고 승낙받아 들어간 경우에도 객관적·외형적으로 평온 상태가 침해되지 않으면 주거침입죄가 성립하지 않는다고 판단하였습니다. 행위자의 출입 당시 상황, 출입 경위와 방법 등 종합적 판단이 필요함을 강조합니다.
#주거침입 #침입 의미 #주거 평온 #범죄목적 출입 #승낙 진입
질의 응답
1. 범죄 목적으로 승낙받아 주거에 들어간 경우도 주거침입죄가 성립하나요?
답변
단순히 범죄목적을 숨기고 승낙받아 주거에 들어간 것만으로는 주거침입죄가 성립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근거
대법원 2022도1717 판결은 객관적·외형적으로 주거의 평온상태가 침해되었는지를 기준으로 주거침입죄 성립을 판단해야 한다고 하였습니다.
2. 주거침입죄에서 '침입'의 의미는 어떻게 해석하나요?
답변
침입은 주거의 사실상 평온상태를 해치는 행위 태양으로 주거에 들어가는 것을 의미합니다.
근거
대법원 2022도1717 판결에 따르면 침입 성립은 출입 당시의 객관적·외형적 행위 태양에 의해 평가되어야 합니다.
3. 거주자가 실제 출입 목적을 몰랐다면 모두 주거침입죄가 인정되나요?
답변
아닙니다. 주거의 평온상태가 침해되었는지가 우선적으로 판단 기준이 됩니다.
근거
대법원 2022도1717 판결은 거주자의 의사는 고려 대상이나, 주거 등의 형태와 실질상 평온상태 침해 여부가 더 중요하다고 명확히 밝혔습니다.
4. 출입 당시 평온상태가 침해되지 않았다면 결과적으로 주거침입죄는 무죄인가요?
답변
네, 사실상 평온상태가 침해되지 않았다면 주거침입죄가 성립하지 않습니다.
근거
대법원 2022도1717 판결은 피해자가 출입을 주거침입으로 인식하지 않았고, 그것만으로 주거침입죄를 인정할 수 없다고 하였습니다.
5. 주거침입죄 판단시 어떠한 요소를 종합적으로 고려합니까?
답변
주거 형태와 용도, 외부인 통제, 출입 방법 등을 종합적으로 봅니다.
근거
대법원 2022도1717 판결은 출입 당시의 주거의 형태·용도·통제 방식, 출입 경위와 방법을 종합적으로 살펴 객관적으로 평온상태 침해 여부를 판단해야 함을 판시하였습니다.

* 본 법률정보는 대법원 판결문을 바탕으로 한 일반적인 정보 제공에 불과하며, 구체적인 사건에 대한 법률적 판단이나 조언으로 해석될 수 없습니다. 동일해 보이는 상황이라도 사실관계나 시점 등에 따라 결론이 달라질 수 있으므로, 자세한 내용은 변호사와 상담을 권장합니다.

판결 전문

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위반(카메라등이용촬영·반포등)·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위반(카메라등이용촬영물소지등)·주거침입

 ⁠[대법원 2022. 4. 28. 선고 2022도1717 판결]

【판시사항】

 ⁠[1] 주거침입죄의 구성요건적 행위인 ⁠‘침입’의 의미 및 침입에 해당하는지 판단하는 기준 / 행위자가 거주자의 승낙을 받아 주거에 들어갔으나 범죄 등을 목적으로 한 출입이거나 거주자가 행위자의 실제 출입 목적을 알았더라면 출입을 승낙하지 않았을 것이라는 사정이 인정되는 경우, 행위자의 출입행위가 주거침입죄에서 규정하는 침입행위에 해당하기 위한 요건
 ⁠[2] 피고인이 피해자의 안방에 CCTV 카메라와 동영상 저장장치를 부착한 TV인 사실을 숨기고 피해자에게 TV를 설치해주겠다면서 안방까지 들어가 피해자의 주거에 침입하였다는 내용으로 기소된 사안에서, 피해자의 사실상 평온상태가 침해되었다고 볼 만한 사정이 없다는 이유로, 피고인의 출입이 비록 범죄 등의 목적을 숨기고 한 것이라도 주거침입죄가 성립하지 않는다고 한 사례

【참조조문】

 ⁠[1] 형법 제319조 제1항
[2] 형법 제319조 제1항, 형사소송법 제325조

【참조판례】

 ⁠[1] 대법원 2021. 9. 9. 선고 2020도12630 전원합의체 판결(공2021하, 1970), 대법원 2022. 3. 24. 선고 2017도18272 전원합의체 판결(공2022상, 819)


【전문】

【피 고 인】

피고인

【상 고 인】

피고인

【변 호 인】

법무법인 청풍로펌 담당변호사 류성용

【원심판결】

청주지법 2022. 1. 20. 선고 2021노1396 판결

【주 문】

원심판결을 파기하고, 사건을 청주지방법원에 환송한다.

【이 유】

상고이유를 판단한다. 
1.  공소사실의 요지 및 원심의 판단
이 사건 공소사실 중 주거침입 부분의 요지는, ⁠‘피고인이 2020. 3. 1. 16:09경 안성시에 있는 피해자 공소외인의 주거지인 ○○아파트△△동 □□호에 이르러 피해자의 안방에 CCTV 카메라와 동영상 저장장치를 부착한 TV인 사실을 숨기고 피해자에게 TV를 설치해 주겠다면서 안방까지 들어가 피해자의 주거에 침입하였다.’는 것이고, 원심은 그 판시와 같은 이유로 위 공소사실을 유죄로 판단하였다.
 
2.  대법원의 판단
그러나 원심의 판단은 다음과 같은 이유로 받아들이기 어렵다.
주거침입죄는 사실상 주거의 평온을 보호법익으로 한다. 주거침입죄의 구성요건적 행위인 침입은 주거침입죄의 보호법익과의 관계에서 해석하여야 하므로, 침입이란 주거의 사실상 평온상태를 해치는 행위 태양으로 주거에 들어가는 것을 의미하고, 침입에 해당하는지는 출입 당시 객관적·외형적으로 드러난 행위 태양을 기준으로 판단함이 원칙이다. 사실상의 평온상태를 해치는 행위 태양으로 주거에 들어가는 것이라면 대체로 거주자의 의사에 반하겠지만, 단순히 주거에 들어가는 행위 자체가 거주자의 의사에 반한다는 주관적 사정만으로는 바로 침입에 해당한다고 볼 수 없다(대법원 2021. 9. 9. 선고 2020도12630 전원합의체 판결 참조). 거주자의 의사에 반하는지는 사실상의 평온상태를 해치는 행위 태양인지를 평가할 때 고려할 요소 중 하나이지만 주된 평가 요소가 될 수는 없다. 따라서 침입행위에 해당하는지는 거주자의 의사에 반하는지가 아니라 사실상의 평온상태를 해치는 행위 태양인지에 따라 판단되어야 한다.
행위자가 거주자의 승낙을 받아 주거에 들어갔으나 범죄 등을 목적으로 한 출입이거나 거주자가 행위자의 실제 출입 목적을 알았더라면 출입을 승낙하지 않았을 것이라는 사정이 인정되는 경우 행위자의 출입행위가 주거침입죄에서 규정하는 침입행위에 해당하려면, 출입하려는 주거 등의 형태와 용도·성질, 외부인에 대한 출입의 통제·관리 방식과 상태, 행위자의 출입 경위와 방법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행위자의 출입 당시 객관적·외형적으로 드러난 행위 태양에 비추어 주거의 사실상 평온상태가 침해되었다고 평가되어야 한다. 이때 거주자의 의사도 고려되지만 주거 등의 형태와 용도·성질, 외부인에 대한 출입의 통제·관리 방식과 상태 등 출입 당시 상황에 따라 그 정도는 달리 평가될 수 있다(대법원 2022. 3. 24. 선고 2017도18272 전원합의체 판결 참조).
기록에 따르면, 피고인이 연인관계에 있는 피해자로부터 안방에 TV를 설치하여 달라는 요청을 받아 통상적인 출입방법에 따라 피해자의 안방에 들어간 후 피해자가 있는 자리에서 TV를 설치한 사실, 피해자도 이 사건 당시 피고인의 행위가 주거침입은 아니라고 인식하고 있었던 사실을 알 수 있고 달리 피해자의 사실상 평온상태가 침해되었다고 볼 만한 사정이 없다. 그렇다면 앞서 본 법리에 비추어 피고인의 출입이 비록 범죄 등의 목적을 숨기고 한 것이라도 주거침입죄가 성립한다고 단정할 수 없다. 전원합의체 판결로 변경되기 전의 법리에 따라 이 사건 공소사실 중 주거침입 부분을 유죄로 판단한 원심판결에는 주거침입죄의 성립에 관한 법리를 오해한 잘못이 있다.
 
3.  파기의 범위
그렇다면 원심판결 중 주거침입 부분은 파기되어야 하는데, 이 부분은 유죄로 인정된 나머지 부분과 형법 제37조 전단의 경합범 관계에 있어 하나의 형이 선고되었으므로, 결국 원심판결 전부가 파기의 대상이 된다.
 
4.  결론
그러므로 상고이유에 대한 판단을 생략한 채 원심판결을 파기하고, 사건을 다시 심리·판단하도록 원심법원에 환송하기로 하여, 관여 대법관의 일치된 의견으로 주문과 같이 판결한다.

대법관 박정화(재판장) 김선수 노태악(주심) 오경미

출처 : 대법원 2022. 04. 28. 선고 2022도1717 판결 | 사법정보공개포털 판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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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목적 숨기고 들어간 경우 주거침입죄 성립 기준

2022도1717
판결 요약
대법원은 주거침입죄의 침입이란 주거의 사실상 평온상태를 해치는 행위를 의미하며, 단순히 범죄목적을 숨기고 승낙받아 들어간 경우에도 객관적·외형적으로 평온 상태가 침해되지 않으면 주거침입죄가 성립하지 않는다고 판단하였습니다. 행위자의 출입 당시 상황, 출입 경위와 방법 등 종합적 판단이 필요함을 강조합니다.
#주거침입 #침입 의미 #주거 평온 #범죄목적 출입 #승낙 진입
질의 응답
1. 범죄 목적으로 승낙받아 주거에 들어간 경우도 주거침입죄가 성립하나요?
답변
단순히 범죄목적을 숨기고 승낙받아 주거에 들어간 것만으로는 주거침입죄가 성립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근거
대법원 2022도1717 판결은 객관적·외형적으로 주거의 평온상태가 침해되었는지를 기준으로 주거침입죄 성립을 판단해야 한다고 하였습니다.
2. 주거침입죄에서 '침입'의 의미는 어떻게 해석하나요?
답변
침입은 주거의 사실상 평온상태를 해치는 행위 태양으로 주거에 들어가는 것을 의미합니다.
근거
대법원 2022도1717 판결에 따르면 침입 성립은 출입 당시의 객관적·외형적 행위 태양에 의해 평가되어야 합니다.
3. 거주자가 실제 출입 목적을 몰랐다면 모두 주거침입죄가 인정되나요?
답변
아닙니다. 주거의 평온상태가 침해되었는지가 우선적으로 판단 기준이 됩니다.
근거
대법원 2022도1717 판결은 거주자의 의사는 고려 대상이나, 주거 등의 형태와 실질상 평온상태 침해 여부가 더 중요하다고 명확히 밝혔습니다.
4. 출입 당시 평온상태가 침해되지 않았다면 결과적으로 주거침입죄는 무죄인가요?
답변
네, 사실상 평온상태가 침해되지 않았다면 주거침입죄가 성립하지 않습니다.
근거
대법원 2022도1717 판결은 피해자가 출입을 주거침입으로 인식하지 않았고, 그것만으로 주거침입죄를 인정할 수 없다고 하였습니다.
5. 주거침입죄 판단시 어떠한 요소를 종합적으로 고려합니까?
답변
주거 형태와 용도, 외부인 통제, 출입 방법 등을 종합적으로 봅니다.
근거
대법원 2022도1717 판결은 출입 당시의 주거의 형태·용도·통제 방식, 출입 경위와 방법을 종합적으로 살펴 객관적으로 평온상태 침해 여부를 판단해야 함을 판시하였습니다.

* 본 법률정보는 대법원 판결문을 바탕으로 한 일반적인 정보 제공에 불과하며, 구체적인 사건에 대한 법률적 판단이나 조언으로 해석될 수 없습니다. 동일해 보이는 상황이라도 사실관계나 시점 등에 따라 결론이 달라질 수 있으므로, 자세한 내용은 변호사와 상담을 권장합니다.

판결 전문

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위반(카메라등이용촬영·반포등)·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위반(카메라등이용촬영물소지등)·주거침입

 ⁠[대법원 2022. 4. 28. 선고 2022도1717 판결]

【판시사항】

 ⁠[1] 주거침입죄의 구성요건적 행위인 ⁠‘침입’의 의미 및 침입에 해당하는지 판단하는 기준 / 행위자가 거주자의 승낙을 받아 주거에 들어갔으나 범죄 등을 목적으로 한 출입이거나 거주자가 행위자의 실제 출입 목적을 알았더라면 출입을 승낙하지 않았을 것이라는 사정이 인정되는 경우, 행위자의 출입행위가 주거침입죄에서 규정하는 침입행위에 해당하기 위한 요건
 ⁠[2] 피고인이 피해자의 안방에 CCTV 카메라와 동영상 저장장치를 부착한 TV인 사실을 숨기고 피해자에게 TV를 설치해주겠다면서 안방까지 들어가 피해자의 주거에 침입하였다는 내용으로 기소된 사안에서, 피해자의 사실상 평온상태가 침해되었다고 볼 만한 사정이 없다는 이유로, 피고인의 출입이 비록 범죄 등의 목적을 숨기고 한 것이라도 주거침입죄가 성립하지 않는다고 한 사례

【참조조문】

 ⁠[1] 형법 제319조 제1항
[2] 형법 제319조 제1항, 형사소송법 제325조

【참조판례】

 ⁠[1] 대법원 2021. 9. 9. 선고 2020도12630 전원합의체 판결(공2021하, 1970), 대법원 2022. 3. 24. 선고 2017도18272 전원합의체 판결(공2022상, 819)


【전문】

【피 고 인】

피고인

【상 고 인】

피고인

【변 호 인】

법무법인 청풍로펌 담당변호사 류성용

【원심판결】

청주지법 2022. 1. 20. 선고 2021노1396 판결

【주 문】

원심판결을 파기하고, 사건을 청주지방법원에 환송한다.

【이 유】

상고이유를 판단한다. 
1.  공소사실의 요지 및 원심의 판단
이 사건 공소사실 중 주거침입 부분의 요지는, ⁠‘피고인이 2020. 3. 1. 16:09경 안성시에 있는 피해자 공소외인의 주거지인 ○○아파트△△동 □□호에 이르러 피해자의 안방에 CCTV 카메라와 동영상 저장장치를 부착한 TV인 사실을 숨기고 피해자에게 TV를 설치해 주겠다면서 안방까지 들어가 피해자의 주거에 침입하였다.’는 것이고, 원심은 그 판시와 같은 이유로 위 공소사실을 유죄로 판단하였다.
 
2.  대법원의 판단
그러나 원심의 판단은 다음과 같은 이유로 받아들이기 어렵다.
주거침입죄는 사실상 주거의 평온을 보호법익으로 한다. 주거침입죄의 구성요건적 행위인 침입은 주거침입죄의 보호법익과의 관계에서 해석하여야 하므로, 침입이란 주거의 사실상 평온상태를 해치는 행위 태양으로 주거에 들어가는 것을 의미하고, 침입에 해당하는지는 출입 당시 객관적·외형적으로 드러난 행위 태양을 기준으로 판단함이 원칙이다. 사실상의 평온상태를 해치는 행위 태양으로 주거에 들어가는 것이라면 대체로 거주자의 의사에 반하겠지만, 단순히 주거에 들어가는 행위 자체가 거주자의 의사에 반한다는 주관적 사정만으로는 바로 침입에 해당한다고 볼 수 없다(대법원 2021. 9. 9. 선고 2020도12630 전원합의체 판결 참조). 거주자의 의사에 반하는지는 사실상의 평온상태를 해치는 행위 태양인지를 평가할 때 고려할 요소 중 하나이지만 주된 평가 요소가 될 수는 없다. 따라서 침입행위에 해당하는지는 거주자의 의사에 반하는지가 아니라 사실상의 평온상태를 해치는 행위 태양인지에 따라 판단되어야 한다.
행위자가 거주자의 승낙을 받아 주거에 들어갔으나 범죄 등을 목적으로 한 출입이거나 거주자가 행위자의 실제 출입 목적을 알았더라면 출입을 승낙하지 않았을 것이라는 사정이 인정되는 경우 행위자의 출입행위가 주거침입죄에서 규정하는 침입행위에 해당하려면, 출입하려는 주거 등의 형태와 용도·성질, 외부인에 대한 출입의 통제·관리 방식과 상태, 행위자의 출입 경위와 방법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행위자의 출입 당시 객관적·외형적으로 드러난 행위 태양에 비추어 주거의 사실상 평온상태가 침해되었다고 평가되어야 한다. 이때 거주자의 의사도 고려되지만 주거 등의 형태와 용도·성질, 외부인에 대한 출입의 통제·관리 방식과 상태 등 출입 당시 상황에 따라 그 정도는 달리 평가될 수 있다(대법원 2022. 3. 24. 선고 2017도18272 전원합의체 판결 참조).
기록에 따르면, 피고인이 연인관계에 있는 피해자로부터 안방에 TV를 설치하여 달라는 요청을 받아 통상적인 출입방법에 따라 피해자의 안방에 들어간 후 피해자가 있는 자리에서 TV를 설치한 사실, 피해자도 이 사건 당시 피고인의 행위가 주거침입은 아니라고 인식하고 있었던 사실을 알 수 있고 달리 피해자의 사실상 평온상태가 침해되었다고 볼 만한 사정이 없다. 그렇다면 앞서 본 법리에 비추어 피고인의 출입이 비록 범죄 등의 목적을 숨기고 한 것이라도 주거침입죄가 성립한다고 단정할 수 없다. 전원합의체 판결로 변경되기 전의 법리에 따라 이 사건 공소사실 중 주거침입 부분을 유죄로 판단한 원심판결에는 주거침입죄의 성립에 관한 법리를 오해한 잘못이 있다.
 
3.  파기의 범위
그렇다면 원심판결 중 주거침입 부분은 파기되어야 하는데, 이 부분은 유죄로 인정된 나머지 부분과 형법 제37조 전단의 경합범 관계에 있어 하나의 형이 선고되었으므로, 결국 원심판결 전부가 파기의 대상이 된다.
 
4.  결론
그러므로 상고이유에 대한 판단을 생략한 채 원심판결을 파기하고, 사건을 다시 심리·판단하도록 원심법원에 환송하기로 하여, 관여 대법관의 일치된 의견으로 주문과 같이 판결한다.

대법관 박정화(재판장) 김선수 노태악(주심) 오경미

출처 : 대법원 2022. 04. 28. 선고 2022도1717 판결 | 사법정보공개포털 판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