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변호사협회 등록 형사전문, 민사전문 변호사입니다
하도급 사기는 다른 사기 유형에 비해 실형 비율(37.6%)이 전체 평균(42.4%)보다 다소 낮지만, 여전히 3명 중 1명 이상이 교도소로 가는 중범죄군에 속합니다. 평균 징역 기간은 9.8개월, 집행유예 기간 평균은 21.8개월로 나타났습니다.
같은 사기죄여도 합의 여부에 따라 실형 비율이 50.6%에서 15.0%로 무려 35.6%p 줄어듭니다. 반대로 집행유예 비율은 22.4%에서 66.0%로 약 3배 가까이 늘어납니다. 하도급 사기 사건에서 합의가 사실상 양형의 분기점입니다.
| 구분 | 사선 변호인 | 미선임 |
|---|---|---|
| 표본 수 | 236건 | 261건 |
| 집행유예 | 45.3% | 27.2% |
| 실형 | 46.2% | 25.3% |
| 벌금 | 8.5% | 47.5% |
흥미로운 점은 사선 변호인이 선임된 사건의 실형 비율(46.2%)이 미선임 사건(25.3%)보다 높다는 것입니다. 이는 변호인을 선임할 정도로 사안이 무거운 사건이 사선에 집중되기 때문으로 해석됩니다. 다만 사선 선임 사건은 벌금형 비율이 8.5%에 그치고 집행유예가 45.3%에 달해, 실형이 예상되는 무거운 사건을 집행유예로 끌어내리는 역할을 한다는 점이 확인됩니다.
하도급 사기 874건 중 실형이 329건(37.6%)으로 집행유예(37.4%)와 거의 같은 비율입니다. 이는 하도급 사기 사건이 단순한 차용금 사기와 달리 피해 금액이 크고, 다수 피해자가 발생하며, 공사 미완성으로 인한 2차 피해까지 동반되기 때문입니다.
평균 징역 기간 9.8개월은 전체 사기죄 평균 11.2개월보다 짧지만, 중앙값은 8개월로 동일합니다. 피해 회복이 어려운 사안일수록 형이 가중되는 경향이 뚜렷합니다.
전체 집행유예 1,989건의 평균 집행유예 기간은 22.3개월, 중앙값은 24개월입니다. 통상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형태가 가장 흔한 양형 패턴임을 보여줍니다.
하도급 사기의 경우 집행유예 327건의 평균 기간(21.8개월)이 전체 평균과 거의 같아, 일단 집행유예가 선고되면 다른 사기 유형과 큰 차이가 없다는 점이 확인됩니다.
하도급 사기 사건의 평균 재판 기간은 39.7일(중앙값 29일)로 전체 사기 평균(38.3일)보다 약간 깁니다. 공사 진행률, 자재비 정산, 하도급 계약의 진정성 등을 다투는 쟁점이 많기 때문입니다.
특히 합의가 이루어진 사건의 평균 재판 기간(40.6일)이 미합의 사건(37.6일)보다 길게 나타나는데, 이는 합의를 위한 시간 확보 차원에서 변론 기일이 연장되는 경향을 반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