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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형사범죄 재산범죄(사기·절도·횡령·배임)
형사범죄 · 재산범죄(사기·절도·횡령·배임) 2026.04.02 조회 3

사기죄, 피해자가 처벌불원서 쓰면 실형을 피할 수 있을까?

조희경 변호사
법무법인 솔 · 서울특별시 서초구
사기죄로 기소되었을 때, 피해자와 합의하고 처벌불원서를 받으면 실제로 형량이 얼마나 달라질까? 합의 여부가 실형과 집행유예를 가르는 결정적 요소가 될 수 있을까요?
전국 13개 지방법원의 사기죄 1심 판결 6,119건을 분석한 결과, 피해자와 합의한 경우 실형(징역) 선고율은 15.0%에 그친 반면, 미합의 시 실형률은 50.6%로 3배 이상 높았습니다. 합의 시 집행유예율은 66.0%로, 미합의(22.4%)의 약 3배에 달해 처벌불원서가 사기죄 양형에서 가장 강력한 감경 요소임을 데이터가 명확히 보여줍니다.
6,119건
전체 분석 판결
2016~2024년
15.0%
합의 시 실형률
214건 / 1,422건
50.6%
미합의 시 실형률
2,378건 / 4,697건
66.0%
합의 시 집행유예율
938건 / 1,422건
핵심 발견: 합의 여부에 따른 실형률 격차 35.6%p
미합의 시 실형률 50.6%에서 합의 시 15.0%로, 무려 35.6%p 차이가 발생합니다. 사기죄는 피해자의 재산상 손해를 직접 배상하고 처벌불원 의사를 확보하는 것이 양형에서 압도적으로 중요한 변수임을 6,119건의 데이터가 증명합니다.
합의 vs 미합의 : 처벌 유형별 비율 비교

합의 (1,422건)

실형
15.0%
214건
집행유예
66.0%
938건
벌금
18.4%
262건
선고유예
0.6%
8건

미합의 (4,697건)

실형
50.6%
2,378건
집행유예
22.4%
1,051건
벌금
26.8%
1,260건
선고유예
0.2%
8건
합의 여부에 따른 세부 양형 비교
구분합의미합의전체
분석 건수1,422건4,697건6,119건
실형률15.0%50.6%42.4%
집행유예율66.0%22.4%32.5%
벌금 비율18.4%26.8%24.9%
평균 벌금액약 424만 원약 292만 원약 315만 원
평균 징역 기간10.3개월11.3개월11.2개월
평균 집유 기간22.5개월22.2개월22.3개월
평균 재판 기간40.6일37.6일38.3일
1
초범 + 합의 시 집행유예율 74.3%
210건

전과 없는 초범이 피해자와 합의까지 완료한 경우(210건), 집행유예 선고율은 74.3%(156건)로 전체 평균(32.5%)의 2배 이상입니다. 실형률은 11.0%(23건)까지 낮아집니다.

벌금 비율도 12.4%(26건)로 합의 전체(18.4%)보다 낮으며, 선고유예까지 받은 사례가 2.4%(5건) 존재합니다. 초범이라는 인적 요소와 합의라는 피해 회복 요소가 결합하면 법원이 실형 대신 사회 내 처우를 선택할 가능성이 크게 높아집니다.

다만 초범이고 합의했음에도 11.0%는 실형을 선고받았다는 점은, 편취 금액이 크거나 범행 수법이 조직적인 경우 합의만으로 실형을 완전히 피하기 어려울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

2
높은 변제율(50% 이상)의 양형 영향
35건

피해 금액의 50% 이상을 변제한 35건의 데이터를 보면, 집행유예율은 74.3%(26건)로 합의 전체(66.0%)보다 높습니다. 실형률은 22.9%(8건)로 합의 평균(15.0%)보다 다소 높은데, 이는 변제율이 높은 사건이 대체로 편취 금액 자체가 큰 중범 사건일 가능성을 반영합니다.

변제 50% 이상 사건의 평균 징역 기간은 9.5개월로 미합의(11.3개월)보다 짧고, 사선 변호인 선임률이 62.9%(22건)로 전체 평균(24.6%)을 크게 웃돌아, 적극적 변호 전략과 변제 노력이 함께 이루어진 사례가 많음을 알 수 있습니다.

3
변호인 선임 유형과 합의 간 관계
6,119건

합의 사건(1,422건)에서 사선 변호인 선임률은 33.6%(478건)이고, 미합의 사건(4,697건)에서는 21.8%(1,026건)입니다. 사선 변호인을 선임한 경우 피해자 측과의 합의 협상이 더 적극적으로 이루어지는 경향을 보여줍니다.

미선임 비율을 보면, 합의 사건에서 20.4%(290건), 미합의 사건에서 29.8%(1,400건)입니다. 변호인 없이 재판에 임할 경우 합의 기회 자체를 확보하기 어려울 수 있으며, 이는 결과적으로 더 높은 실형률로 이어집니다.

국선 변호인 비율은 합의 사건 46.0%(654건), 미합의 사건 48.4%(2,271건)로 비슷하지만, 합의 성사 여부에서 차이가 발생한다는 점에서 국선 변호인의 합의 중재 역할이 제한적일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

사기죄 합의 대응 체크리스트
1
조기 합의 시도가 핵심 - 합의 시 실형률 15.0%, 미합의 시 50.6%로 합의 여부가 실형과 집행유예를 가르는 최대 변수입니다.
2
처벌불원서 확보가 목표 - 단순 금전 합의보다 피해자의 처벌불원 의사가 담긴 합의서가 법원에 더 강력한 감경 사유로 작용합니다.
3
변제 가능 금액부터 확인 - 변제율 50% 이상인 경우 집행유예율 74.3%로, 가능한 범위에서 최대한 변제하는 전략이 유효합니다.
4
초범 여부를 적극 주장 - 초범 + 합의 시 실형률은 11.0%로, 전과 없는 점을 양형자료로 반드시 제출하세요.
5
공탁도 차선책으로 검토 - 피해자가 합의를 거부할 경우, 법원 공탁을 통해 변제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 양형에 긍정적입니다.
6
변호인 선임을 통한 합의 협상 - 합의 사건의 사선 변호인 선임률(33.6%)이 미합의 사건(21.8%)보다 높아, 전문가 조력이 합의 성사에 도움이 됩니다.
본 분석은 전국 13개 지방법원 사기죄 1심 판결 6,119건(2016~2024년) 데이터를 기반으로 작성되었습니다.
데이터 출처: 알법(albup.co.kr) 판결 데이터베이스
조희경
조희경 변호사의 코멘트
법무법인 솔 · 서울특별시 서초구
6,119건의 데이터가 보여주듯 사기죄에서 합의와 처벌불원서 확보는 실형 여부를 결정짓는 가장 강력한 양형 요소입니다. 실무적으로 기소 전이라도 즉시 피해자 측과 합의 협상을 시작하고, 변제 계획을 구체적으로 수립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편취 금액이 크거나 합의가 어려운 상황이라면 공탁 등 대안 전략을 포함해 전문 변호인과 빠르게 상의하시기를 권합니다.
이 글의 변호사
법무법인 솔
조희경 변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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