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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보상금 수령행위, 횡령 보관자 성립 요건 및 판단기준

2018도18010
판결 요약
부동산 소유권 이전등기 등이 허위서류에 의한 원인무효일 경우, 해당 등기 명의인에게는 토지에 대한 유효한 처분권능이나 보관자 지위가 발생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보상금 수령행위도 횡령죄의 ‘타인의 재물 보관자’ 요건을 충족하지 않아 횡령이 성립하지 않습니다.
#횡령 #부동산 #보관자 지위 #허위 등기 #보상금
질의 응답
1. 부동산 허위등기 명의인이 보상금을 수령하면 횡령죄가 성립하나요?
답변
허위의 소유권이전등기로 인해 명의가 이전된 경우, 보상금을 수령했더라도 횡령죄의 보관자 지위가 성립하지 않습니다.
근거
대법원 2018도18010 판결은 원인무효의 부동산 등기로는 처분권능이 새로이 발생하지 않으므로, 보상금에 대한 보관자 지위 역시 부정된다고 하였습니다.
2. 부동산 횡령죄에서 보관자의 지위 유무는 어떻게 판단하나요?
답변
보관자 지위는 점유가 아니라, 유효하게 처분할 수 있는 권능이 있는지에 따라 판단합니다.
근거
대법원 2018도18010 판결은 부동산에 대한 보관자는 점유가 아니라 처분권능 유무를 기준으로 한다고 명시하였습니다.
3. 타인 소유 토지에 대해 허위등기로 보상금 받은 경우, 보관관계가 인정될 수 있나요?
답변
진정한 소유자의 위임 없이 원인무효 등기에 기초해 보상금을 수령했다면 보관관계가 성립하지 않습니다.
근거
대법원 2018도18010 판결은 원인무효 등기에 따라 취득한 점유는 위임에 따른 것이 아니므로 '보관관계'가 성립하지 않는다고 하였습니다.
4. 원인무효 등기에 기초한 명의자가 토지 보상금을 임의로 인출한 경우 실무상 주의점은?
답변
실질적 권리관계와 처분권한의 유무를 반드시 확인해야 하며, 원인무효 등기 명의인 행위는 횡령이 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근거
대법원 2018도18010 판결은 처분권능이 없는 자는 보상금에 관한 보관자 지위가 없음을 분명히 하여 실무상 권리관계 점검의 중요성을 시사합니다.

* 본 법률정보는 대법원 판결문을 바탕으로 한 일반적인 정보 제공에 불과하며, 구체적인 사건에 대한 법률적 판단이나 조언으로 해석될 수 없습니다.

판결 전문

횡령

 ⁠[대법원 2021. 6. 30. 선고 2018도18010 판결]

【판시사항】

부동산에 관한 횡령죄에서 보관자의 지위 유무를 판단하는 기준 / 타인 소유의 토지에 관하여 허위의 보증서와 확인서를 발급받아 ⁠‘부동산소유권 이전등기 등에 관한 특별조치법’에 따른 소유권이전등기를 임의로 마친 사람이 토지에 대한 보관자의 지위에 있는지 여부(소극) / 타인 소유의 토지에 대한 보관자의 지위에 있지 않은 사람이 그 앞으로 원인무효의 소유권이전등기가 되어 있음을 이용하여 토지소유자에게 지급될 보상금을 수령한 경우, 보상금에 대하여 보관자의 지위에 있는지 여부(소극)

【참조조문】

형법 제355조 제1항

【참조판례】

대법원 1987. 2. 10. 선고 86도1607 판결(공1987, 477), 대법원 2007. 5. 31. 선고 2007도1082 판결(공2007하, 1012), 대법원 2010. 6. 24. 선고 2009도9242 판결(공2010하, 1521)


【전문】

【피 고 인】

피고인

【상 고 인】

피고인

【변 호 인】

변호사 이영규

【원심판결】

대구지법 2018. 10. 25. 선고 2018노3250 판결

【주 문】

원심판결을 파기하고, 사건을 대구지방법원에 환송한다.

【이 유】

상고이유(상고이유서 제출기간이 지난 다음 제출된 상고이유보충서는 이를 보충하는 범위에서)를 판단한다. 
1.  횡령죄가 성립하기 위해서는 우선 타인의 재물을 보관하는 자의 지위에 있어야 하고, 부동산에 대한 보관자의 지위는 부동산에 대한 점유가 아니라 부동산을 제3자에게 유효하게 처분할 수 있는 권능의 유무를 기준으로 결정해야 한다. 타인 소유의 토지에 관하여 허위의 보증서와 확인서를 발급받아「부동산소유권 이전등기 등에 관한 특별조치법」에 따른 소유권이전등기를 임의로 마친 사람은 그와 같은 원인무효 등기에 따라 토지에 대한 처분권능이 새로이 발생하는 것이 아니므로 토지에 대한 보관자의 지위에 있다고 할 수 없다. 타인 소유의 토지에 대한 보관자의 지위에 있지 않은 사람이 그 앞으로 원인무효의 소유권이전등기가 되어 있음을 이용하여 토지소유자에게 지급될 보상금을 수령하였더라도 보상금에 대한 점유 취득은 진정한 토지소유자의 위임에 따른 것이 아니므로 보상금에 대하여 어떠한 보관관계가 성립하지 않는다(대법원 1987. 2. 10. 선고 86도1607 판결 등 참조).
 
2.  원심은 다음과 같은 이유로 이 사건 공소사실을 유죄로 인정한 제1심판결을 그대로 유지하였다. 이 사건 토지들에 관한 공소외인 명의의 소유권이전등기와 이에 기초한 피고인 명의의 소유권이전등기가 모두 원인무효 등기에 해당한다. 피고인이 피해자들을 위해 이 사건 토지들에 관한 수용보상금을 보관하는 지위에 있고, 수용보상금 중 피해자들의 상속지분에 해당하는 금원에 대해 횡령죄가 인정된다.
그러나 위에서 본 법리에 비추어 보면 원심판결은 받아들일 수 없다. 공소사실과 원심이 인정한 사실에 따르더라도 공소외인 명의의 이 사건 토지들에 대한 각 소유권이전등기는 허위 보증서나 확인서에 의해 마쳐진 것으로서 원인무효의 등기에 해당하고 이에 기초한 피고인 명의의 각 소유권이전등기 역시 원인무효의 등기에 해당한다. 피고인은 이 사건 토지들을 유효하게 처분할 수 있는 권능이 없어 피해자들을 위해 토지들을 보관하는 자에 해당한다고 볼 수 없고 토지들에 관한 수용보상금에 대해서도 보관자의 지위를 인정할 수 없다.
그런데도 피고인이 피해자들과의 관계에서 이 사건 수용보상금을 보관하는 자의 지위에 있다는 전제에서 피고인에 대한 횡령 부분을 유죄로 인정한 원심판결에는 횡령죄에서 타인의 재물을 보관하는 자에 관한 법리를 오해하여 판결에 영향을 미친 잘못이 있다. 이를 지적하는 상고이유 주장은 정당하다.
 
3.  피고인의 상고는 이유 있으므로 나머지 상고이유에 대한 판단을 생략한 채 원심판결을 파기하고, 사건을 다시 심리·판단하도록 원심법원에 환송하기로 하여, 대법관의 일치된 의견으로 주문과 같이 판결한다.

대법관 노정희(재판장) 김재형(주심) 안철상 이흥구

출처 : 대법원 2021. 06. 30. 선고 2018도18010 판결 | 사법정보공개포털 판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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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보상금 수령행위, 횡령 보관자 성립 요건 및 판단기준

2018도18010
판결 요약
부동산 소유권 이전등기 등이 허위서류에 의한 원인무효일 경우, 해당 등기 명의인에게는 토지에 대한 유효한 처분권능이나 보관자 지위가 발생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보상금 수령행위도 횡령죄의 ‘타인의 재물 보관자’ 요건을 충족하지 않아 횡령이 성립하지 않습니다.
#횡령 #부동산 #보관자 지위 #허위 등기 #보상금
질의 응답
1. 부동산 허위등기 명의인이 보상금을 수령하면 횡령죄가 성립하나요?
답변
허위의 소유권이전등기로 인해 명의가 이전된 경우, 보상금을 수령했더라도 횡령죄의 보관자 지위가 성립하지 않습니다.
근거
대법원 2018도18010 판결은 원인무효의 부동산 등기로는 처분권능이 새로이 발생하지 않으므로, 보상금에 대한 보관자 지위 역시 부정된다고 하였습니다.
2. 부동산 횡령죄에서 보관자의 지위 유무는 어떻게 판단하나요?
답변
보관자 지위는 점유가 아니라, 유효하게 처분할 수 있는 권능이 있는지에 따라 판단합니다.
근거
대법원 2018도18010 판결은 부동산에 대한 보관자는 점유가 아니라 처분권능 유무를 기준으로 한다고 명시하였습니다.
3. 타인 소유 토지에 대해 허위등기로 보상금 받은 경우, 보관관계가 인정될 수 있나요?
답변
진정한 소유자의 위임 없이 원인무효 등기에 기초해 보상금을 수령했다면 보관관계가 성립하지 않습니다.
근거
대법원 2018도18010 판결은 원인무효 등기에 따라 취득한 점유는 위임에 따른 것이 아니므로 '보관관계'가 성립하지 않는다고 하였습니다.
4. 원인무효 등기에 기초한 명의자가 토지 보상금을 임의로 인출한 경우 실무상 주의점은?
답변
실질적 권리관계와 처분권한의 유무를 반드시 확인해야 하며, 원인무효 등기 명의인 행위는 횡령이 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근거
대법원 2018도18010 판결은 처분권능이 없는 자는 보상금에 관한 보관자 지위가 없음을 분명히 하여 실무상 권리관계 점검의 중요성을 시사합니다.

* 본 법률정보는 대법원 판결문을 바탕으로 한 일반적인 정보 제공에 불과합니다.

판결 전문

횡령

 ⁠[대법원 2021. 6. 30. 선고 2018도18010 판결]

【판시사항】

부동산에 관한 횡령죄에서 보관자의 지위 유무를 판단하는 기준 / 타인 소유의 토지에 관하여 허위의 보증서와 확인서를 발급받아 ⁠‘부동산소유권 이전등기 등에 관한 특별조치법’에 따른 소유권이전등기를 임의로 마친 사람이 토지에 대한 보관자의 지위에 있는지 여부(소극) / 타인 소유의 토지에 대한 보관자의 지위에 있지 않은 사람이 그 앞으로 원인무효의 소유권이전등기가 되어 있음을 이용하여 토지소유자에게 지급될 보상금을 수령한 경우, 보상금에 대하여 보관자의 지위에 있는지 여부(소극)

【참조조문】

형법 제355조 제1항

【참조판례】

대법원 1987. 2. 10. 선고 86도1607 판결(공1987, 477), 대법원 2007. 5. 31. 선고 2007도1082 판결(공2007하, 1012), 대법원 2010. 6. 24. 선고 2009도9242 판결(공2010하, 1521)


【전문】

【피 고 인】

피고인

【상 고 인】

피고인

【변 호 인】

변호사 이영규

【원심판결】

대구지법 2018. 10. 25. 선고 2018노3250 판결

【주 문】

원심판결을 파기하고, 사건을 대구지방법원에 환송한다.

【이 유】

상고이유(상고이유서 제출기간이 지난 다음 제출된 상고이유보충서는 이를 보충하는 범위에서)를 판단한다. 
1.  횡령죄가 성립하기 위해서는 우선 타인의 재물을 보관하는 자의 지위에 있어야 하고, 부동산에 대한 보관자의 지위는 부동산에 대한 점유가 아니라 부동산을 제3자에게 유효하게 처분할 수 있는 권능의 유무를 기준으로 결정해야 한다. 타인 소유의 토지에 관하여 허위의 보증서와 확인서를 발급받아「부동산소유권 이전등기 등에 관한 특별조치법」에 따른 소유권이전등기를 임의로 마친 사람은 그와 같은 원인무효 등기에 따라 토지에 대한 처분권능이 새로이 발생하는 것이 아니므로 토지에 대한 보관자의 지위에 있다고 할 수 없다. 타인 소유의 토지에 대한 보관자의 지위에 있지 않은 사람이 그 앞으로 원인무효의 소유권이전등기가 되어 있음을 이용하여 토지소유자에게 지급될 보상금을 수령하였더라도 보상금에 대한 점유 취득은 진정한 토지소유자의 위임에 따른 것이 아니므로 보상금에 대하여 어떠한 보관관계가 성립하지 않는다(대법원 1987. 2. 10. 선고 86도1607 판결 등 참조).
 
2.  원심은 다음과 같은 이유로 이 사건 공소사실을 유죄로 인정한 제1심판결을 그대로 유지하였다. 이 사건 토지들에 관한 공소외인 명의의 소유권이전등기와 이에 기초한 피고인 명의의 소유권이전등기가 모두 원인무효 등기에 해당한다. 피고인이 피해자들을 위해 이 사건 토지들에 관한 수용보상금을 보관하는 지위에 있고, 수용보상금 중 피해자들의 상속지분에 해당하는 금원에 대해 횡령죄가 인정된다.
그러나 위에서 본 법리에 비추어 보면 원심판결은 받아들일 수 없다. 공소사실과 원심이 인정한 사실에 따르더라도 공소외인 명의의 이 사건 토지들에 대한 각 소유권이전등기는 허위 보증서나 확인서에 의해 마쳐진 것으로서 원인무효의 등기에 해당하고 이에 기초한 피고인 명의의 각 소유권이전등기 역시 원인무효의 등기에 해당한다. 피고인은 이 사건 토지들을 유효하게 처분할 수 있는 권능이 없어 피해자들을 위해 토지들을 보관하는 자에 해당한다고 볼 수 없고 토지들에 관한 수용보상금에 대해서도 보관자의 지위를 인정할 수 없다.
그런데도 피고인이 피해자들과의 관계에서 이 사건 수용보상금을 보관하는 자의 지위에 있다는 전제에서 피고인에 대한 횡령 부분을 유죄로 인정한 원심판결에는 횡령죄에서 타인의 재물을 보관하는 자에 관한 법리를 오해하여 판결에 영향을 미친 잘못이 있다. 이를 지적하는 상고이유 주장은 정당하다.
 
3.  피고인의 상고는 이유 있으므로 나머지 상고이유에 대한 판단을 생략한 채 원심판결을 파기하고, 사건을 다시 심리·판단하도록 원심법원에 환송하기로 하여, 대법관의 일치된 의견으로 주문과 같이 판결한다.

대법관 노정희(재판장) 김재형(주심) 안철상 이흥구

출처 : 대법원 2021. 06. 30. 선고 2018도18010 판결 | 사법정보공개포털 판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