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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야 특별조치법 등기 추정력 인정 기준과 허위 보증서 판단

2018다295677
판결 요약
특별조치법에 따른 소유권이전등기는 실제 권리관계에 부합한다고 추정됩니다. 매수일자, 매도인 명의, 권리변동사유 기재가 실제와 달라도, 이 추정력이 단순히 깨지지 않습니다. 등기 명의를 설정하는 데 동의 여부 등이 명백하게 허위로 증명되어야만 특별조치법 등기의 추정력이 부정됩니다.
#임야소유권이전 #특별조치법 #등기 추정력 #보증서 허위 #확인서 허위
질의 응답
1. 특별조치법에 의해 이뤄진 임야 소유권이전등기의 추정력은 언제 인정되나요?
답변
특별조치법에 따라 마친 등기는 실체적 권리관계에 부합한다고 추정되며, 적법하지 않다는 명확한 증거가 없으면 추정력이 인정됩니다.
근거
대법원 2018다295677 판결은 특별조치법에 의한 등기는 보증서 등이 허위로 증명되지 않는 한 실체적 권리관계에 부합한다고 추정된다고 판시하였습니다.
2. 매수일자나 매도인 명의 등 보증서의 기재 내용이 실제와 다른 경우 등기의 추정력이 깨지나요?
답변
매수일자가 원소유자 사망일 이후로 되어 있거나, 매도인 명의·매수일자 기재가 실제와 달라도 단순히 그 사실만으로 등기의 적법 추정력이 바로 깨지지는 않습니다.
근거
대법원 2018다295677 판결은 보증서 기재와 실제 권리변동 경위가 다르더라도 그 사실만으로 특별조치법 등기의 추정력은 부정되지 않는다고 명시하였습니다.
3. 등기명의자가 보증서의 취득원인과 다른 주장만으로 등기의 추정력에 영향이 있나요?
답변
등기명의자가 다른 취득원인을 주장해도, 그 자체만으로 등기의 추정력이 당연히 부정되지는 않습니다.
근거
대법원 2018다295677 판결은 보증서상의 취득원인과 등기명의자의 주장이 달라도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등기의 추정력은 유지된다고 했습니다.
4. 보증서 등의 허위 기재가 있다고 볼 만한 증거가 없으면 등기의 추정력은 그대로인가요?
답변
허위임이 의심될 만큼의 증명이 없는 한, 등기의 추정력은 그대로 유지됩니다.
근거
대법원 2018다295677 판결은 보증서나 확인서가 허위임을 충분히 증명할 수 없으면 등기의 추정력이 깨어지지 않는다고 판시하였습니다.
5. 특별조치법 등기의 추정력이 부정되려면 구체적으로 어떤 증명이 필요한가요?
답변
보증서나 확인서가 진실과 다르다는 사실이 충분히 증명되어야 등기의 추정력이 부정됩니다.
근거
대법원 2018다295677 판결은 등기 추정력이 깨지려면 보증서·확인서가 허위임이 의심될 만큼 증명되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 본 법률정보는 대법원 판결문을 바탕으로 한 일반적인 정보 제공에 불과하며, 구체적인 사건에 대한 법률적 판단이나 조언으로 해석될 수 없습니다.

판결 전문

소유권이전등기

 ⁠[대법원 2019. 7. 10. 선고 2018다295677 판결]

【판시사항】

 ⁠[1] 구 임야소유권이전등기 등에 관한 특별조치법에 의하여 마친 등기의 추정력 및 여기서 허위의 보증서나 확인서의 의미 / 권리취득의 원인인 매수일자가 원소유자 또는 전(前) 등기명의인의 사망일자보다 뒤로 되어 있거나 보증서나 확인서상 매도인 명의나 매수일자의 기재가 실제와 달리 되어 있거나 보증서에 구체적 권리변동 사유의 기재가 생략되고 현재의 권리상태에 대해서만 기재되어 있다는 사정만으로 위 등기의 적법 추정력이 깨지는지 여부(소극)
 ⁠[2] 구 임야소유권이전등기 등에 관한 특별조치법에 따라 등기를 마친 자가 취득원인에 관하여 보증서나 확인서에 기재된 것과 다른 주장을 하였다는 사유만으로 등기의 추정력이 깨지는지 여부(소극)

【참조조문】

 ⁠[1] 구 임야소유권이전등기 등에 관한 특별조치법(1969. 5. 21. 법률 제2111호, 실효) 제5조, 민법 제186조
[2] 구 임야소유권이전등기 등에 관한 특별조치법(1969. 5. 21. 법률 제2111호, 실효) 제5조, 민법 제186조

【참조판례】

 ⁠[1][2] 대법원 2000. 10. 27. 선고 2000다33775 판결(공2000하, 2413), 대법원 2001. 11. 22. 선고 2000다71388, 71395 전원합의체 판결(공2002상, 129), 대법원 2011. 1. 27. 선고 2010다78739 판결


【전문】

【원고, 피상고인】

원고 1 외 2인 ⁠(소송대리인 법무법인 대구 담당변호사 곽덕환)

【피고, 상고인】

피고 1 외 1인

【원심판결】

대구지법 2018. 11. 15. 선고 2018나300751 판결

【주 문】

원심판결을 파기하고, 사건을 대구지방법원 합의부에 환송한다.

【이 유】

상고이유를 판단한다. 
1.  원심판결 이유에 의하면, 원심은 이 사건 부동산에 관하여 1917. 10. 19. 소외 1이 사정받은 후 그 사망 후인 1943. 3. 23. 소외 2 명의로 소유권이전등기가 마쳐졌다가 소외 2 사망 후인 1970. 10. 26. 구 임야소유권이전등기 등에 관한 특별조치법(1969. 5. 21. 법률 제2111호로 제정되었다가 그 후 실효, 이하 ⁠‘특별조치법’이라 한다)에 따라 소외 3과 소외 4 명의로 각 1/2 지분씩 1954. 5. 9. 매매를 원인으로 한 이 사건 소유권이전등기가 마쳐진 사실, 이 사건 부동산에 대한 소외 3의 지분은 그 사망 후에 상속인들 명의로 지분이전등기가 마쳐졌다가 현재 7/20 지분에 관하여는 피고 1 명의로, 3/20 지분에 관하여는 피고 2 명의로 각 지분이전등기가 마쳐진 사실 등을 인정한 다음, 피고들이 이 사건 소유권이전등기의 등기원인과 다른 취득원인으로 소외 3이 소외 1과 소외 2의 재산을 상속하였거나 민법 제1008조의3에 기하여 제사를 주재하는 자로서 묘토인 이 사건 부동산의 소유권을 취득하였다고 주장하나, 소외 3에 대한 법률상 입양절차가 없어 상속의 효력이 발생하지 아니하였고 이 사건 부동산이 묘토인 농지에 해당하다고 보기도 어려우므로 소외 3 명의 소유권이전등기의 추정력은 깨어졌고, 따라서 피고들은 소외 1과 소외 2의 사망에 따라 그 재산을 상속한 소외 5, 소외 6의 상속인들인 원고들에게 그 상속지분에 관하여 진정명의회복을 원인으로 한 소유권이전등기절차를 이행할 의무가 있다고 판단하였다.
 
2.  그러나 원심의 위와 같은 판단은 다음과 같은 이유로 수긍할 수 없다.
특별조치법에 의하여 마친 등기는 실체적 권리관계에 부합하는 등기로 추정되고, 특별조치법 소정의 보증서나 확인서가 허위 또는 위조되었다거나 그 밖의 사유로 적법하게 등기되지 않았다는 증명이 없는 한 그 소유권보존등기나 이전등기의 추정력은 깨지지 않으며, 여기서 허위의 보증서나 확인서라 함은 권리변동의 원인에 관한 실체적 기재 내용이 진실에 부합하지 않는 보증서나 확인서를 뜻한다. 그리고 특별조치법이 부동산의 사실상의 양수인에 대하여 그 권리변동 과정과 일치하지 아니하는 등기를 허용하는 것임에 비추어 권리취득의 원인인 매수일자가 원소유자 또는 전(前)등기명의인의 사망일자보다 뒤로 되어 있거나, 보증서나 확인서상의 매도인 명의나 매수일자의 기재가 실제와 달리 되어 있거나, 보증서에 구체적 권리변동사유의 기재가 생략되고 현재의 권리상태에 대해서만 기재되어 있더라도 그것만으로는 바로 그 등기의 적법 추정력이 깨진다고 할 수 없다(대법원 2000. 10. 27. 선고 2000다33775 판결 등 참조). 또한 특별조치법에 따라 등기를 마친 자가 보증서나 확인서에 기재된 취득원인이 사실과 다름을 인정하더라도 그가 다른 취득원인에 따라 권리를 취득하였음을 주장하는 때에는, 특별조치법의 적용을 받을 수 없는 시점의 취득원인 일자를 내세우는 경우와 같이 그 주장 자체에서 특별조치법에 따른 등기를 마칠 수 없음이 명백하거나 그 주장하는 내용이 구체성이 전혀 없다든지 그 자체로서 허구임이 명백한 경우 등의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위의 사유만으로 특별조치법에 따라 마쳐진 등기의 추정력이 깨진다고 볼 수는 없으며, 그 밖의 자료에 의하여 새로이 주장된 취득원인 사실에 관하여도 진실이 아님을 의심할 만큼 증명되어야 그 등기의 추정력이 깨진다(대법원 2001. 11. 22. 선고 2000다71388, 71395 전원합의체 판결, 대법원 2011. 1. 27. 선고 2010다78739 판결 등 참조).
 
3.  기록에 의하면, 피고들은 제1심과 원심에서, ⁠‘소외 2 사망 이후 소외 5의 자녀인 소외 7과 소외 6의 자녀인 원고 2, 원고 3이 이 사건 부동산은 소외 3이 소외 1, 소외 2로부터 상속받은 재산임을 인정하였고, 소외 3 명의로 소유권이전등기를 마치는 데 대해서도 동의하였다’고 주장하였음을 알 수 있다. 이 경우 앞서 본 법리에 비추어 보면, 소외 5와 소외 6 또는 그 상속인들의 동의가 있었다는 피고들의 주장이 진실이 아님을 의심할 만큼 증명되지 아니한 이상, 원심이 판시한 바와 같은 사정들만으로는 소외 3 명의로 마쳐진 이 사건 소유권이전등기의 근거가 된 보증서나 확인서가 허위라거나 그 등기의 추정력이 깨진다고 단정할 수 없다.
그럼에도 원심은 소외 5와 소외 6 또는 그 상속인들의 동의가 있었는지 여부에 대하여 제대로 심리·판단하지 아니한 채 그 판시와 같은 사정만을 들어 소외 3 명의의 이 사건 소유권이전등기의 추정력이 깨어졌다고 판단하였으니, 이러한 원심의 판단에는 특별조치법에 따라 마쳐진 등기의 추정력 또는 허위의 보증서나 확인서에 관한 법리를 오해하여 필요한 심리를 다하지 아니함으로써 판결에 영향을 미친 잘못이 있다. 이 점을 지적하는 상고이유 주장은 이유 있다.
 
4.  그러므로 나머지 상고이유에 대한 판단을 생략한 채 원심판결을 파기하고, 사건을 다시 심리·판단하도록 원심법원에 환송하기로 하여, 관여 대법관의 일치된 의견으로 주문과 같이 판결한다.

대법관 권순일(재판장) 이기택 박정화(주심) 김선수

출처 : 대법원 2019. 07. 10. 선고 2018다295677 판결 | 사법정보공개포털 판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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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야 특별조치법 등기 추정력 인정 기준과 허위 보증서 판단

2018다295677
판결 요약
특별조치법에 따른 소유권이전등기는 실제 권리관계에 부합한다고 추정됩니다. 매수일자, 매도인 명의, 권리변동사유 기재가 실제와 달라도, 이 추정력이 단순히 깨지지 않습니다. 등기 명의를 설정하는 데 동의 여부 등이 명백하게 허위로 증명되어야만 특별조치법 등기의 추정력이 부정됩니다.
#임야소유권이전 #특별조치법 #등기 추정력 #보증서 허위 #확인서 허위
질의 응답
1. 특별조치법에 의해 이뤄진 임야 소유권이전등기의 추정력은 언제 인정되나요?
답변
특별조치법에 따라 마친 등기는 실체적 권리관계에 부합한다고 추정되며, 적법하지 않다는 명확한 증거가 없으면 추정력이 인정됩니다.
근거
대법원 2018다295677 판결은 특별조치법에 의한 등기는 보증서 등이 허위로 증명되지 않는 한 실체적 권리관계에 부합한다고 추정된다고 판시하였습니다.
2. 매수일자나 매도인 명의 등 보증서의 기재 내용이 실제와 다른 경우 등기의 추정력이 깨지나요?
답변
매수일자가 원소유자 사망일 이후로 되어 있거나, 매도인 명의·매수일자 기재가 실제와 달라도 단순히 그 사실만으로 등기의 적법 추정력이 바로 깨지지는 않습니다.
근거
대법원 2018다295677 판결은 보증서 기재와 실제 권리변동 경위가 다르더라도 그 사실만으로 특별조치법 등기의 추정력은 부정되지 않는다고 명시하였습니다.
3. 등기명의자가 보증서의 취득원인과 다른 주장만으로 등기의 추정력에 영향이 있나요?
답변
등기명의자가 다른 취득원인을 주장해도, 그 자체만으로 등기의 추정력이 당연히 부정되지는 않습니다.
근거
대법원 2018다295677 판결은 보증서상의 취득원인과 등기명의자의 주장이 달라도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등기의 추정력은 유지된다고 했습니다.
4. 보증서 등의 허위 기재가 있다고 볼 만한 증거가 없으면 등기의 추정력은 그대로인가요?
답변
허위임이 의심될 만큼의 증명이 없는 한, 등기의 추정력은 그대로 유지됩니다.
근거
대법원 2018다295677 판결은 보증서나 확인서가 허위임을 충분히 증명할 수 없으면 등기의 추정력이 깨어지지 않는다고 판시하였습니다.
5. 특별조치법 등기의 추정력이 부정되려면 구체적으로 어떤 증명이 필요한가요?
답변
보증서나 확인서가 진실과 다르다는 사실이 충분히 증명되어야 등기의 추정력이 부정됩니다.
근거
대법원 2018다295677 판결은 등기 추정력이 깨지려면 보증서·확인서가 허위임이 의심될 만큼 증명되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 본 법률정보는 대법원 판결문을 바탕으로 한 일반적인 정보 제공에 불과합니다.

판결 전문

소유권이전등기

 ⁠[대법원 2019. 7. 10. 선고 2018다295677 판결]

【판시사항】

 ⁠[1] 구 임야소유권이전등기 등에 관한 특별조치법에 의하여 마친 등기의 추정력 및 여기서 허위의 보증서나 확인서의 의미 / 권리취득의 원인인 매수일자가 원소유자 또는 전(前) 등기명의인의 사망일자보다 뒤로 되어 있거나 보증서나 확인서상 매도인 명의나 매수일자의 기재가 실제와 달리 되어 있거나 보증서에 구체적 권리변동 사유의 기재가 생략되고 현재의 권리상태에 대해서만 기재되어 있다는 사정만으로 위 등기의 적법 추정력이 깨지는지 여부(소극)
 ⁠[2] 구 임야소유권이전등기 등에 관한 특별조치법에 따라 등기를 마친 자가 취득원인에 관하여 보증서나 확인서에 기재된 것과 다른 주장을 하였다는 사유만으로 등기의 추정력이 깨지는지 여부(소극)

【참조조문】

 ⁠[1] 구 임야소유권이전등기 등에 관한 특별조치법(1969. 5. 21. 법률 제2111호, 실효) 제5조, 민법 제186조
[2] 구 임야소유권이전등기 등에 관한 특별조치법(1969. 5. 21. 법률 제2111호, 실효) 제5조, 민법 제186조

【참조판례】

 ⁠[1][2] 대법원 2000. 10. 27. 선고 2000다33775 판결(공2000하, 2413), 대법원 2001. 11. 22. 선고 2000다71388, 71395 전원합의체 판결(공2002상, 129), 대법원 2011. 1. 27. 선고 2010다78739 판결


【전문】

【원고, 피상고인】

원고 1 외 2인 ⁠(소송대리인 법무법인 대구 담당변호사 곽덕환)

【피고, 상고인】

피고 1 외 1인

【원심판결】

대구지법 2018. 11. 15. 선고 2018나300751 판결

【주 문】

원심판결을 파기하고, 사건을 대구지방법원 합의부에 환송한다.

【이 유】

상고이유를 판단한다. 
1.  원심판결 이유에 의하면, 원심은 이 사건 부동산에 관하여 1917. 10. 19. 소외 1이 사정받은 후 그 사망 후인 1943. 3. 23. 소외 2 명의로 소유권이전등기가 마쳐졌다가 소외 2 사망 후인 1970. 10. 26. 구 임야소유권이전등기 등에 관한 특별조치법(1969. 5. 21. 법률 제2111호로 제정되었다가 그 후 실효, 이하 ⁠‘특별조치법’이라 한다)에 따라 소외 3과 소외 4 명의로 각 1/2 지분씩 1954. 5. 9. 매매를 원인으로 한 이 사건 소유권이전등기가 마쳐진 사실, 이 사건 부동산에 대한 소외 3의 지분은 그 사망 후에 상속인들 명의로 지분이전등기가 마쳐졌다가 현재 7/20 지분에 관하여는 피고 1 명의로, 3/20 지분에 관하여는 피고 2 명의로 각 지분이전등기가 마쳐진 사실 등을 인정한 다음, 피고들이 이 사건 소유권이전등기의 등기원인과 다른 취득원인으로 소외 3이 소외 1과 소외 2의 재산을 상속하였거나 민법 제1008조의3에 기하여 제사를 주재하는 자로서 묘토인 이 사건 부동산의 소유권을 취득하였다고 주장하나, 소외 3에 대한 법률상 입양절차가 없어 상속의 효력이 발생하지 아니하였고 이 사건 부동산이 묘토인 농지에 해당하다고 보기도 어려우므로 소외 3 명의 소유권이전등기의 추정력은 깨어졌고, 따라서 피고들은 소외 1과 소외 2의 사망에 따라 그 재산을 상속한 소외 5, 소외 6의 상속인들인 원고들에게 그 상속지분에 관하여 진정명의회복을 원인으로 한 소유권이전등기절차를 이행할 의무가 있다고 판단하였다.
 
2.  그러나 원심의 위와 같은 판단은 다음과 같은 이유로 수긍할 수 없다.
특별조치법에 의하여 마친 등기는 실체적 권리관계에 부합하는 등기로 추정되고, 특별조치법 소정의 보증서나 확인서가 허위 또는 위조되었다거나 그 밖의 사유로 적법하게 등기되지 않았다는 증명이 없는 한 그 소유권보존등기나 이전등기의 추정력은 깨지지 않으며, 여기서 허위의 보증서나 확인서라 함은 권리변동의 원인에 관한 실체적 기재 내용이 진실에 부합하지 않는 보증서나 확인서를 뜻한다. 그리고 특별조치법이 부동산의 사실상의 양수인에 대하여 그 권리변동 과정과 일치하지 아니하는 등기를 허용하는 것임에 비추어 권리취득의 원인인 매수일자가 원소유자 또는 전(前)등기명의인의 사망일자보다 뒤로 되어 있거나, 보증서나 확인서상의 매도인 명의나 매수일자의 기재가 실제와 달리 되어 있거나, 보증서에 구체적 권리변동사유의 기재가 생략되고 현재의 권리상태에 대해서만 기재되어 있더라도 그것만으로는 바로 그 등기의 적법 추정력이 깨진다고 할 수 없다(대법원 2000. 10. 27. 선고 2000다33775 판결 등 참조). 또한 특별조치법에 따라 등기를 마친 자가 보증서나 확인서에 기재된 취득원인이 사실과 다름을 인정하더라도 그가 다른 취득원인에 따라 권리를 취득하였음을 주장하는 때에는, 특별조치법의 적용을 받을 수 없는 시점의 취득원인 일자를 내세우는 경우와 같이 그 주장 자체에서 특별조치법에 따른 등기를 마칠 수 없음이 명백하거나 그 주장하는 내용이 구체성이 전혀 없다든지 그 자체로서 허구임이 명백한 경우 등의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위의 사유만으로 특별조치법에 따라 마쳐진 등기의 추정력이 깨진다고 볼 수는 없으며, 그 밖의 자료에 의하여 새로이 주장된 취득원인 사실에 관하여도 진실이 아님을 의심할 만큼 증명되어야 그 등기의 추정력이 깨진다(대법원 2001. 11. 22. 선고 2000다71388, 71395 전원합의체 판결, 대법원 2011. 1. 27. 선고 2010다78739 판결 등 참조).
 
3.  기록에 의하면, 피고들은 제1심과 원심에서, ⁠‘소외 2 사망 이후 소외 5의 자녀인 소외 7과 소외 6의 자녀인 원고 2, 원고 3이 이 사건 부동산은 소외 3이 소외 1, 소외 2로부터 상속받은 재산임을 인정하였고, 소외 3 명의로 소유권이전등기를 마치는 데 대해서도 동의하였다’고 주장하였음을 알 수 있다. 이 경우 앞서 본 법리에 비추어 보면, 소외 5와 소외 6 또는 그 상속인들의 동의가 있었다는 피고들의 주장이 진실이 아님을 의심할 만큼 증명되지 아니한 이상, 원심이 판시한 바와 같은 사정들만으로는 소외 3 명의로 마쳐진 이 사건 소유권이전등기의 근거가 된 보증서나 확인서가 허위라거나 그 등기의 추정력이 깨진다고 단정할 수 없다.
그럼에도 원심은 소외 5와 소외 6 또는 그 상속인들의 동의가 있었는지 여부에 대하여 제대로 심리·판단하지 아니한 채 그 판시와 같은 사정만을 들어 소외 3 명의의 이 사건 소유권이전등기의 추정력이 깨어졌다고 판단하였으니, 이러한 원심의 판단에는 특별조치법에 따라 마쳐진 등기의 추정력 또는 허위의 보증서나 확인서에 관한 법리를 오해하여 필요한 심리를 다하지 아니함으로써 판결에 영향을 미친 잘못이 있다. 이 점을 지적하는 상고이유 주장은 이유 있다.
 
4.  그러므로 나머지 상고이유에 대한 판단을 생략한 채 원심판결을 파기하고, 사건을 다시 심리·판단하도록 원심법원에 환송하기로 하여, 관여 대법관의 일치된 의견으로 주문과 같이 판결한다.

대법관 권순일(재판장) 이기택 박정화(주심) 김선수

출처 : 대법원 2019. 07. 10. 선고 2018다295677 판결 | 사법정보공개포털 판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