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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무조사 확인서 증거능력과 부가가치세 부과의 적법성

창원지방법원 2013구합20491
판결 요약
부가가치세 과세처분 과정에서 세무조사 시 납세자가 자필로 사실을 인정한 확인서가 강압 또는 내용 미비 등 특별한 사정이 없으면 증거로 삼을 수 있다고 보았습니다. 사업자등록 여부와 관계없이 실질적 사업활동이 인정될 경우 부가가치세 납세의무가 인정된다고 판시하였습니다.
#세무조사 #확인서 증거능력 #부가가치세 과세 #사업자등록 미이행 #실질사업 기준
질의 응답
1. 세무조사 시 작성한 확인서는 어떤 경우에 증거로 인정되나요?
답변
강제 작성·내용 미비 등 특별한 사정이 없으면 세무조사에서 받은 확인서는 증거로 인정받을 수 있습니다.
근거
창원지방법원-2013-구합-20491 판결은 납세자 자인 확인서가 강제로 작성되거나 구체성 부족 등 특별사정이 없는 한 증거가치를 쉽게 부인할 수 없다고 하였습니다.
2. 사업자등록을 하지 않은 상태에서 사업을 해도 부가가치세 납세의무가 있나요?
답변
사업자등록 등기 여부와 무관하게 사업 실질이 있으면 부가가치세 납세의무가 있습니다.
근거
창원지방법원-2013-구합-20491 판결은 영세 사업자·생계형이라도 실질적 사업활동과 사업자등록이 있으면 납세의무가 있다고 판시하였습니다.
3. 세무조사 과정에서 제출된 '일일 입·출고 리스트' 등 자료는 신빙성이 인정되나요?
답변
별도의 위조·허위 사정이나 증거 불충분 소명이 없다면 일일 입·출고 리스트 등 부가가치세 관련 자료는 신빙성을 인정받을 수 있습니다.
근거
창원지방법원-2013-구합-20491 판결은 특별한 반증 사정이 없으므로 세무조사 시 제출된 리스트 등은 신빙성이 있다고 판단하였습니다.

* 본 법률정보는 대법원 판결문을 바탕으로 한 일반적인 정보 제공에 불과하며, 구체적인 사건에 대한 법률적 판단이나 조언으로 해석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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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희재 변호사

경찰대학 졸업, 경찰 출신 변호사입니다.

형사범죄
판결 전문

요지

과세관청이 세무조사를 하는 과정에서 납세의무자로부터 일정한 과세요건 사실을 자인하는 내용의 확인서를 작성받았다면 그 확인서가 작성자의 의사에 반하여 강제로 서명 ・ 날인되었다거나 혹은 그 내용의 미비 등으로 인하여 구체적인 사실에 대한 입증자료로 삼기 어렵다는 등의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그 확인서의 증거가치를 쉽게 부인할 수는 없는 것임

판결내용

판결 내용은 붙임과 같습니다.

상세내용

사 건

2013구합20491 부가가치세부과처분취소

원 고

김AA

피 고

마산세무서장

변 론 종 결

2014. 1. 14.

판 결 선 고

2014. 2. 11.

주 문

1. 원고의 청구를 기각한다.

2. 소송비용은 원고가 부담한다.

청 구 취 지

피고가 2012(소장의 '2011'은 오기로 보인다). 11. 1. 원고에게 한 2008년 1기분 부가가치세 OOOO원, 2008년 2기분 부가가치세 OOOO원, 2009년 1기분 부가가치세 OOOO원, 2009년 2기분 부가가치세 OOOO원, 2010년 1기분 부가가치세 OOOO원, 2010년 2기분 부가가치세 OOOO원, 2011년 1기분 부가가치세 OOOO원, 2011년 2기분 부가가치세 OOOO원의 각 부과처분을 모두 취소한다.

                    

이 유

1. 처분의 경위

 다음 사실은 갑 제3호증의 1, 2, 을 제2, 6호증의 각 1 내지 8의 각 기재 및 변론 전체의 취지를 종합하여 인정할 수 있다.

 가. 원고는 사업자등록을 하지 아니하고 1톤 트럭으로 고철을 수집하여 'BB상사' 라는 상호로 CC기업에 납품하여 오던 중, 2008. 7. 1 위 상호로 고철판매업의 사업자등록을 한 사람이고, 유DD은 'CC기업'이라는 상호로 사업자등록을 하고 OO시 OO구 OO동 666-68을 사업장으로 하여 고철 도 · 소매업을 영위하는 사람이다.

 나. 부산지방국세청은 2012. 3. 13.부터 2012. 5. 11.까지 CC기업에 대한 세무조사를 시행한 결과, CC기업이 2008년 1기부터 2011년 2기까지 부가가치세 과세기간 중 에 고철수집상으로부터 OOOO원 상당의 고철을 공급받고도 세금계산서를 수취하지 아니하였는데, 그 중에서 원고로부터 공급받은 고철 가액이 합계 OOOO원(이하 '이 사건 매출'이라 한다)이라고 보고, 피고에게 위 조사결과를 통보하였다.

 다. 피고는 위와 같이 통보받은 조사결과를 근거로 2012. 11. 1. 원고에게 원고가 아래 표 기재와 같이 이 사건 매출에서 피고에게 이미 신고한 매출액과의 차액분을 누락하여 신고하지 아니하였다고 판단하고 그에 대한 부가가치세(가산세 포함)를 부과 · 고지(이하 '이 사건 처분'이라 한다)하였다.

[표] 생략

 라. 원고는 이 사건 처분에 불복하여 2013. 5. 3. 국세청장에게 심사청구를 하였고, 국세청장은 2013. 7. 16. 위 심사청구를 기각하였다.

2. 이 사건 처분의 적법 여부

 가. 원고의 주장

 1) 피고는 원고가 이 사건 매출에서 피고에게 이미 신고한 매출액과의 차액분을 신고하지 아니하고 누락하였다는 객관적인 증거가 없음에도 이 사건 처분을 하였으므로 이 사건 처분은 위법하다.

 2) 원고는 고철 사업을 영위하기 위한 사업장, 사업 시설 및 인적 시설도 없으므로 부가가치세법상 사업자에 해당하지 아니하며, 단지 고철을 팔아 생계를 유지하고 있는 데에 불과함에도 이에 대하여 과세를 한 이 사건 처분은 원고의 생존권을 침해하는 행정처분으로서 위법하다.

 나. 인정사실

 다음 사실은 을 제3, 4호증, 을 제5호증의 1, 2의 각 기재 및 변론 전체의 취지를 종합하여 인정할 수 있다.

 1) 유DD은 2008. 1. 1.부터 2011. 12. 31.까지 원고를 비롯한 고철수집상들로 부터 고철을 납품받고 계근대에서 그 납품물량을 확인한 다음 그 물량과 가액을 '일일 입·출고 리스트'로 정리하였는데, 위 입고내역 중에서 'BB상사'라는 상호로 납품된 고철의 가액은 이 사건 처분 내역표 기재 '이 사건 매출액1란 기재와 같고, 그 합계는 OOOO원이다.

 2) 유DD은 2012. 5. 9. 부산지방국세청 세무공무원으로부터 CC기업의 위 고철거래에 관하여 조사를 받으면서 다음과 같은 취지의 진술을 하였다.

 O 고철수집상들이 고철을 싣고 오면 마당에 설치되어 있는 계근대에서 계량을 한 후 계량증명서 1부를 거래처에 발급해 주고 1부는 회사에 보관하였다. 고철 매입대금은 계량증명서에 표기된 고철 실중량에 단가를 곱한 금액으로서, 입고 당일에 대부분 현금으로 지불하였고, 직원인 이EE가 계량증명서를 근거로 하여 고철 입 · 출고 내역을 일자별로 정리한 '일일 입 · 출고 리스트'를 작성하였다.

 O 2008. 1. 1.부터 2011. 12. 31.까지 '일일 입·출고 리스트'에 기재된 매출액 합계는 OOOO원인 반면, 세금계산서를 발급받은 매입액 합계는 OOOO원이고, 매입처에는 원고를 포함하여 사업자등록을 하지 않고 사업장도 없이 1톤 차량만을 가지고 고철을 수집하는 사람들이 다수이며, 이들은 선분노출을 기피하기 때문에 구입 시마다 사업자등록 여부나 인적사항을 확인할 수 없었고, 신분을 물어보면 그 순간부터 거래를 중단하고 다른 고철 도매업자와 거래를 하기 때문에 세금계산서를 발급하여 달라고 요구할 수 없었다.

 O '일일 입·출고 리스트'의 입고처에 기재된 'BB상사'는 부부가 1톤 차(OOOO)로 고철을 수거하여 납품하는 업체로서, 위 업체로부터 2008년 1기부터 2011년 2기 부가가치세 과세기간에 합계 OOOO원(공급가액) 상당의 고철을 매입하였으나 세금계산서를 수취하지 않았고, 고철대금은 대부분 납품 당일에 원고에게 현금으로 지급하였으며, 원고 명의의 FF은행 계좌로 수 회 송금한 적이 있다.

 3) 유DD은 위 세무조사 시 진술 내용과 같이 고칠수집상들로부터 고철을 공급받고 세금계산서를 수취하지 아니하였으며, 그에 대하여 고철매입 관련 세금계산서, 계량증명서 등 관련 증빙서류를 검토하여 이를 확인한다는 내용의 확인서를 제출하고, 위와 같이 'BB상사'로부터 고철 OOOO원 상당을 매입하였다는 내용이 기재되어 있는 거래처별 고철매입합계표, 거래처별 일일 고철 입고 내역 1부를 첨부하였다.

 다. 판단

 1) 첫 번째 주장에 대하여

 가) 관련 법리

 과세관청이 세무조사를 하는 과정에서 납세의무자로부터 일정한 과세요건 사실을 자인하는 내용의 확인서를 작성받았다면 그 확인서가 작성자의 의사에 반하여 강제로 서명 · 날인되었다거나 혹은 그 내용의 미비 등으로 인하여 구체적인 사실에 대한 입증자료로 삼기 어렵다는 등의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그 확인서의 증거가치를 쉽게 부인할 수는 없다(대법원 2002. 12. 6. 선고 2001두OOOO 판결, 대법원 1998. 5. 22. 선고 98두OOOO 판결 등 참조).

 나) 앞서 본 바와 같이 유DD은 세무조사 과정에서 원고가 2008년 1기부터 2011년 2기까지의 부가가치세 과세기간 동안 자신에게 'BB상사1라는 이름으로 합계 OOOO원 상당의 고철을 납품하였다는 내용의 진술을 하고 그와 같은 내용의 확인서와 위 납품내역이 기재된 '일일 입·출고 리스트'를 제출하였으며, 위 진술서와 확인서 및 '일일 입·출고 리스트'가 유DD의 의사에 반하여 작성되었다거나 구체적인 사실에 대한 입증자료로 삼기 어렵다는 특별한 사정이 보이지 않는다. 이에 비추어 보면 원고가 피고에게 이 사건 매출과 이미 신고한 매출액과의 차액인 이 사건 처분 내역표 '과세표준 증감액'란 기재 금액 상당의 매출액을 신고하지 아니한 사실을 인정할 수 있다[이에 반하는 증인 유DD의 증언은 위 인정사실에 비추어 볼 때 믿기 어렵고, 갑 제2, 4호증의 각 기재만으로는 이를 뒤집기에 부족하며, 달리 반증이 없다. 따라서 원고의 이 부분 주장은 이유 없다.

 2) 두 번째 주장에 대하여

 부가가치세법상 사업의 개시, 폐지 등은 법상의 등록, 신고 여부와는 관계없이 그 해당 사실의 설질에 의하여 결정된다(대법원 1997. 6. 27. 선고 96누OOOOO 판결, 대법원 1998. 9. 18. 선고 97누OOOOO 판결 등 참조). 따라서 원고가 앞서 본 바와 같이 2008년 1기부터 2011년 2기까지의 부가가치세 과세기간 동안 고철판매업에 종사하여 왔고, 2008. 7. 1.부터는 사업자등록을 하여 위 고철판매업을 영위하여 온 이상 원고가 부가가치세법상 사업자에 해당하지 아니한다고 보기 어렵고, 이는 원고의 사업 규모가 영세하다거나 생계 목적으로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는 사정만으로 달리 볼 것은 아니다. 따라서 원고의 이 부분 주장도 이유 없다.

3. 결론

 그렇다면 원고의 청구는 이유 없으므로 이를 기각하기로 하여 주문과 같이 판결한다.

출처 : 창원지방법원 2014. 02. 11. 선고 창원지방법원 2013구합20491 판결 | 국세법령정보시스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