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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가족·이혼·상속 위자료·재산분할
가족·이혼·상속 · 위자료·재산분할 2026.04.08 조회 1

이혼 재산분할 부동산 감정평가 시점과 기준, 반드시 확인할 7가지

전성범 변호사

이혼 시 부동산 재산분할을 앞두고 계신 분이라면, 감정평가의 '시점'과 '기준'이 최종 분할 금액을 크게 좌우한다는 사실을 반드시 알아두셔야 합니다. 오늘은 부동산 감정평가 시점과 분할 기준에 관해 체계적으로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아래 7가지 항목을 하나씩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이혼 재산분할에서 부동산은 대부분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합니다. 감정평가 시점이 6개월만 달라져도 수천만 원에서 수억 원까지 차이가 날 수 있으므로, 사전에 꼼꼼히 점검하시기 바랍니다.

부동산 감정평가 시점 확인 체크리스트

1 감정평가 기준시점은 '사실심 변론종결일'이 원칙

법원은 재산분할 대상 부동산의 가치를 평가할 때, 원칙적으로 사실심 변론종결일(1심 또는 항소심에서 마지막으로 변론이 끝나는 날)을 기준으로 삼습니다. 이혼 소송이 장기화되면 부동산 시세가 변동하므로, 변론종결 시점의 시가가 반영된다는 점을 인지하셔야 합니다. 재산 '형성'의 기여도 산정 기준시점과 '평가' 기준시점이 다를 수 있다는 점도 함께 기억해 두세요.

2 재산분할 대상 '확정 시점'은 별거일 또는 이혼소송 제기일

감정평가 시점과 혼동하기 쉬운 부분입니다. 어떤 부동산이 분할 대상에 포함되는지를 결정하는 시점은 통상 별거 시작일 또는 이혼소송 제기일입니다. 예를 들어, 별거 이후에 일방이 새로 취득한 부동산은 분할 대상에서 제외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다만, 혼인 중 형성한 재산으로 취득한 것이라면 예외적으로 포함되기도 합니다.

3 감정평가사 선정 방식과 비용 부담 확인

법원 감정의 경우, 법원이 감정평가법인을 지정합니다. 비용은 통상 감정 신청인이 예납하며, 아파트 1건 기준 약 80만~150만 원 수준입니다. 단독주택, 토지, 상가 등은 더 높아질 수 있습니다. 당사자 쌍방이 합의한 감정가를 제출할 수도 있으나, 합의되지 않으면 법원 감정이 진행됩니다. 사전에 비용을 준비해 두시는 것이 좋습니다.

4 시가 산정 방법: KB시세, 공시가격, 감정평가의 차이

실무에서 부동산 가치를 확인하는 방법은 크게 세 가지입니다. 첫째, KB부동산 시세는 아파트에 한해 참고자료로 활용됩니다. 둘째, 공시가격(공시지가)은 실거래가와 상당한 괴리가 있어 법원에서 그대로 채택하는 경우는 드뭅니다. 셋째, 감정평가가 가장 정확하고 법원이 선호하는 방식입니다. 특히 단독주택이나 상가, 나대지 등은 감정평가 없이는 정확한 시가를 산출하기 어렵습니다.

5 부동산에 설정된 담보대출(근저당)의 처리

감정평가 금액에서 근저당권이 담보하는 피담보채무 잔액을 공제한 순가치가 분할 대상이 됩니다. 주의할 점은 대출 명의와 실제 상환 주체가 다른 경우입니다. 혼인 기간 중 부부 공동으로 상환한 부분이 있다면 기여도에 반영됩니다. 또한, 이혼 소송 중에 일방이 추가 대출을 받아 순가치를 줄이는 행위는 법원에서 부정적으로 평가될 수 있습니다.

6 혼인 전 취득 부동산과 특유재산 구분

혼인 전에 이미 보유하고 있던 부동산은 원칙적으로 특유재산(고유재산)에 해당합니다. 그러나 혼인 중 부부 공동의 노력으로 가치가 상승한 부분이 인정되면, 그 상승분에 한해 분할 대상에 포함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혼인 전 3억 원이던 아파트가 현재 5억 원이 되었고, 그 사이 부부가 함께 대출을 상환하거나 리모델링 비용을 부담한 경우가 이에 해당합니다.

7 감정결과에 이의가 있을 때 대응 방법

법원 감정 결과가 나온 후, 감정가가 시세와 크게 다르다고 판단되면 감정에 대한 사실조회 신청이나 재감정 신청을 할 수 있습니다. 다만 재감정은 명확한 오류나 합리적 사유가 있어야 법원이 받아들입니다. 단순히 결과가 불리하다는 이유만으로는 인용되기 어렵습니다. 감정보고서를 받으면 비교 가능한 실거래 사례, 인근 시세 자료 등을 즉시 확보하여 반박 근거를 준비하시기 바랍니다.


부동산 재산분할 감정평가, 핵심 요약

정리하면, 부동산 감정평가는 평가 시점(변론종결일)과 대상 확정 시점(별거일 또는 소송 제기일)을 구분하는 것이 출발점입니다. 감정 방식에 따라 수천만 원의 차이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소송 초기 단계부터 부동산 관련 자료를 체계적으로 준비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위 7가지 항목을 꼼꼼히 확인하시면, 재산분할 과정에서 예상치 못한 불이익을 방지하고 합리적인 결과를 이끌어내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특히 부동산 가격 변동이 큰 시기에는 감정 시점 하나가 분할 금액 전체를 좌우할 수 있다는 점을 꼭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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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성범 변호사의 코멘트
이혼 재산분할 사건을 다루면서 느끼는 점은, 부동산 감정평가 시점을 소송 전략적으로 고려하지 않아 수천만 원 이상 손해를 보시는 경우가 적지 않다는 것입니다. 별거 시점의 증거 확보와 감정 신청 타이밍이 결과를 크게 좌우하므로, 가능한 빨리 전문가의 도움을 받으시길 권합니다.
이 글의 변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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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콘텐츠는 일반적인 법률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것으로, 구체적인 법률 자문이 아닙니다. 개별 사안에 대해서는 반드시 변호사와 상담하시기 바랍니다. ⓒ 2026 알법(albup.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