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사·이혼 분쟁의 전략 설계와 실전 해결을 돕는 소송전략가 김범수 변호사
합의가 된 1,974건 중 실형은 단 44건(2.2%)에 불과합니다. 전체 평균 실형률 6.6%의 3분의 1 수준입니다. 합의 자체가 형종을 완전히 바꾸지는 못해도, 실형이라는 최악의 결과를 회피하는 데 결정적 역할을 한다는 것이 데이터로 확인됩니다.
| 구분 | 벌금 | 집행유예 | 징역(실형) |
|---|---|---|---|
| 합의 있음 1,974건 | 57.5% | 28.5% | 2.2% |
| 전체 평균 6,822건 | 60.2% | 28.9% | 6.6% |
| 장소 | 벌금 | 집행유예 | 실형 |
|---|---|---|---|
| 도로 등 공개장소 1,760건 | 62.2% | 27.0% | 5.5% |
| 사적 공간 1,036건 | 45.9% | 40.1% | 11.4% |
사적 공간에서 발생한 사건은 실형 비율이 11.4%로 도로 등 공개장소(5.5%)의 2배를 넘습니다. 장소의 특성이 양형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는 점에 유의해야 합니다.
전체 6,822건 중 사선 변호인을 선임한 사건은 2,311건, 국선은 3,427건, 미선임은 306건이었습니다. 합의가 이루어진 1,974건에서도 국선(847건)과 사선(838건)이 비슷한 비중을 차지했습니다.
중요한 점은 합의 성사 여부 자체가 변호인의 협상력과 직결된다는 것입니다. 피해자 측은 수사 초기에 접촉을 거부하는 경우가 많고, 직접 연락 시 보복·협박 혐의로 가중처벌될 위험도 있습니다. 변호인을 통한 공식 창구 마련이 합의 성사율을 높이는 현실적 방법입니다.
강제추행 유죄 판결에는 형벌 외에도 광범위한 부수처분이 부과됩니다. 전체 6,822건 중 신상정보 등록은 6,638건(97.3%), 취업제한은 608건, 신상정보 공개는 50건에 부과되었습니다.
이수명령(성폭력 치료강의) 평균 시간은 39.6시간(중앙값 40시간)으로 6,237건에 부과되었으며, 사회봉사명령은 평균 110.4시간이 585건에 선고되었습니다. 형이 아무리 가벼워도 신상등록 자체는 거의 피할 수 없다는 점이 데이터로 확인됩니다.
실형이 선고된 452건의 평균 징역 기간은 7.1개월(중앙값 6개월)이었습니다. 집행유예 1,969건의 평균 유예기간은 21.2개월(중앙값 24개월)로 나타났습니다.
합의된 사건의 실형 평균은 7.2개월, 집유기간 평균은 21.4개월로 전체와 큰 차이가 없습니다. 이는 합의가 형량 자체를 크게 줄이기보다는 형종을 한 단계 낮추는(실형→집유, 집유→벌금) 역할을 한다는 것을 시사합니다.
민사·이혼 분쟁의 전략 설계와 실전 해결을 돕는 소송전략가 김범수 변호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