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사범죄 2026.10.01 조회 1

강제추행 남성 피해자 241건 분석, 처벌 어떻게 달랐나

이환규 변호사
법무법인(유한) 우승 · 서울특별시 서초구
강제추행 사건에서 피해자가 남성인 경우, 처벌 수위가 다를까요? 흔히 피해자 성별에 따라 양형이 달라질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실제 판결 데이터는 어떤 모습일까요?
전국 13개 지방법원 강제추행 1심 판결 6,822건 중 피해자가 남성인 사건은 241건이었습니다. 이 중 벌금형이 58.9%로 가장 많았고, 징역(실형)은 9.5%에 그쳤습니다. 전체 평균 징역 비율(6.6%)보다는 다소 높지만, 처벌 분포의 큰 틀은 전체 사건과 유사했습니다.

남성 피해자 사건, 핵심 숫자

241건
남성 피해자 사건
전체의 3.5%
58.9%
벌금형 비율
142건
9.5%
징역(실형) 비율
23건
7.5개월
평균 징역 기간
중앙값 6.0개월

데이터로 본 핵심 인사이트

남성 피해자 사건의 징역 비율(9.5%)은 전체 사건(6.6%)보다 약 2.9%포인트 높게 나타났습니다. 다만 남성 피해자 사건 중 선고유예 비율(10.8%)도 전체(4.3%)보다 높아, 사안의 경중에 따라 처벌이 양극단으로 갈리는 경향이 관찰됩니다.

남성 피해자 처벌 분포

벌금142건 (58.9%)
58.9%
집행유예50건 (20.7%)
20.7%
선고유예26건 (10.8%)
10.8%
징역(실형)23건 (9.5%)
9.5%

남성 피해자 vs 전체 사건 비교

처벌남성 피해자(241건)전체(6,822건)
선고유예10.8%4.3%
벌금58.9%60.2%
집행유예20.7%28.9%
징역(실형)9.5%6.6%

상세 분석

1

실형과 선고유예가 모두 높은 이유

양형▼

남성 피해자 사건은 징역(실형) 비율 9.5%, 선고유예 비율 10.8%로 두 극단이 모두 전체 평균보다 높습니다. 이는 사안의 성격이 뚜렷하게 갈린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경미한 접촉성 사건은 선고유예로, 폭력성이 강하거나 피해 정도가 중한 사건은 실형으로 처리되면서 중간 지대(집행유예 20.7%)가 전체(28.9%)보다 상대적으로 얇아진 것으로 보입니다.

남성 피해자 실형 23건의 평균 징역 기간은 7.5개월, 중앙값은 6.0개월로, 전체 평균(7.1개월)과 큰 차이는 없었습니다.

2

변호인 선임 현황

방어권▼

남성 피해자 사건 241건 중 국선변호인이 140건(58.1%), 사선변호인이 65건(27.0%), 미선임이 17건(7.1%)이었습니다.

국선 비율이 절반을 넘는다는 점은, 피고인 다수가 적극적 사선 방어를 하지 못한 상태로 재판에 임했음을 시사합니다. 사안의 경중과 무관하게 초기 대응 전략의 중요성을 보여주는 수치입니다.

3

부수처분 — 신상등록이 거의 전부

보안처분▼

남성 피해자 사건 241건 중 신상정보 등록(수사기관에 신상 정보를 등록·관리하는 처분)이 235건으로 거의 모든 사건에 부과됐습니다. 신상공개는 3건, 취업제한은 17건이었습니다.

치료명령(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은 205건에 평균 39.2시간 부과됐고, 사회봉사는 15건에 평균 85.3시간이 부과됐습니다. 벌금형이 선고되더라도 신상등록 등 부수처분이 함께 따를 수 있다는 점을 유의해야 합니다.

실무 대응 체크리스트

1
초기 진술 신중하게수사 초기 진술이 양형 전반을 좌우하므로 전문가 조력 아래 진행합니다.
2
사안 경중 객관적 진단데이터상 처벌이 양극단으로 갈리는 만큼 자신의 사건 위치를 먼저 파악해야 합니다.
3
피해 회복 노력 조기 착수합의와 반성은 선고유예·벌금으로 이어지는 핵심 양형 요소입니다.
4
신상등록 등 부수처분 대비벌금형이라도 신상등록이 따를 수 있어 그에 대한 다툼도 준비합니다.
5
국선보다 적극적 방어 검토사선 선임 여부는 방어 전략의 폭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본 분석은 전국 13개 지방법원 강제추행 1심 판결 6,822건(2016~2024년) 데이터를 기반으로 작성되었습니다. 개별 사건의 양형은 구체적 사실관계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데이터 출처: 알법(albup.co.kr) 판결 데이터베이스
이환규
이환규 변호사의 코멘트
법무법인(유한) 우승 · 서울특별시 서초구
남성 피해자 사건은 선고유예와 실형이 모두 전체 평균보다 높아, 사안의 경중에 따라 결과가 극단적으로 갈리는 특징이 있습니다. 그만큼 초기 진술과 피해 회복 노력이 결과를 바꾸는 핵심 변수입니다. 자신의 사건이 어느 쪽에 가까운지 객관적으로 진단받는 것이 첫걸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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