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봉사명령 일정 연기 방법과 생계 사유 인정
법원에서 사회봉사명령 40시간을 받았는데, 사회봉사 일정이 건설 현장 일용직 근무일과 정확히 겹치는 상황입니다. 제가 주로 하는 일용직 업무 특성상 짧은 기간에 맞춰 일거리를 구하기 때문에 일정 변경에 어려움이 많습니다. 평소에는 보호관찰소에서 봉사 시작 전에 일정 조율 관련 안내를 받을 수 있다고 들었지만, 이번에는 별다른 설명 없이 지정된 날짜에 맞춰야 한다는 공지만 받았습니다. 일찍이 보호관찰소 담당자에게 생계 유지를 이유로 순연이 가능한지 문의했는데, 무조건 해당 날짜에 참여하라는 답변을 들었습니다. 이런 경우 따로 정식 절차를 밟아 봉사 일정 연기가 가능한지, 혹시 제출할 서류나 요청 방법이 따로 정해져 있는지도 알고 싶습니다. 생계와 직결된 상황임에도 일정 변경이 받아들여질 수 있는지 궁금합니다.
답변
일용직 근무의 경우 고정된 소득원이 아니므로 생계 곤란 사유로 인정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사회봉사 일정 연기 #사회봉사명령 생계 #보호관찰소 업무
비인가로 운영했던 학교, 지금 처벌받을 수 있을까
초등학생과 중학생 자녀 교육을 위해 홈스쿨링을 선택했던 저는 2011년 말부터 2023년 초까지 학부모들과 뜻을 모아 홈스쿨 지원 공동체를 만들어 왔습니다. 공동체 명칭에는 ‘학교’라는 말을 사용했고, 홈페이지와 안내지에서도 ‘OO학교’라는 이름으로 홍보하면서 여러 가정의 학생들을 모집했습니다. 운영비 명목으로 월별 소정의 수업료를 받았으며, 자주 교사 채용 공고도 올렸고, 수료식, 입학식 등을 진행하기도 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별도의 교육청 인가를 받거나 공식 등록 절차를 밟지 않았습니다. 2023년 초부터 ‘비인가 대안교육기관’ 신고·등록 제도가 생겼다는 소식을 듣고, 관련 법령을 찾아본 끝에 그 해 여름 교육청에 정식 등록을 마쳤습니다. 교육청에서는 정식 등록을 확인해주었으나, 예전 미인가 시절 운영 내역이나 수업료 수취 등 과거 행위에 대해서는 별다른 행정조치나 시정명령 없이 넘어갔습니다. 최근 기존 운영진 중 한 분이 과거 미인가 기간 중 모집과 운영, 수업료 수납 등의 문제를 두고 문제를 제기하며 교육청이나 수사기관에 고발이 가능하지 않냐는 질문을 하셨습니다. 대안교육기관 관련 법이 2022년 무렵 새로 만들어진 것으로 아는데, 그 이전 10여 년간 저희가 등록 없이 공동체를 ‘학교’처럼 운영한 것에 대해 현 시점에서도 행정처분이나 고발이 이루어질 수 있는지 궁금합니다.
답변
교육 관련 주요 법령은 원칙적으로 시행 이후 행위에 대해서만 처벌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대안교육기관 등록 #비인가 학교 명칭 사용 #홈스쿨 단체 처벌 가능성
상가 매매 후 허가 불일치 발견 시 해결법
상가 건물을 구입하기로 계약하고 계약금을 송금한 이후, 인테리어 업체에서 설계를 위해 현장을 살펴보다가 예상과 다른 점을 발견했습니다. 1층이 겉보기에는 전체가 소매점으로 활용되는 것으로 안내받았으나, 실제로는 사업자 허가상 1층 전부가 휴게음식점으로 등록되어 운영되어 왔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인테리어 업체로부터, 전통시장 인근 위치 때문에 마트로 사용할 수 있는 면적 제한이 있고, 소매점 허가와 실 사용 용도가 불일치하면 적발 시 업종 변경, 과징금이나 영업정지, 시설 재시공 등 추가적인 행정적·금전적 부담이 발생할 수 있다는 설명도 들었습니다. 그런데 확인해보니 매도인이 해당 건물을 5년 이상 마트 영업 용도로 사용해 왔고, 실제로는 소매점과 휴게음식점 구분 없이 운영해 온 사실이 있습니다. 이와 같은 점에 대하여 매도인은 매매 이전 저에게 아무런 안내나 설명을 한 적이 없습니다. 매매계약서에는 ‘매도인의 귀책사유로 문제가 생길 경우 민형사상 책임은 매도인이 책임진다’는 내용이 특약으로 추가되어 있습니다. 매매 계약 체결 당시 이러한 허가 불일치 사항이나 실사용 관행, 관련한 행정적 제한 등에 대해 저는 전혀 알지 못했고, 지금까지 매도인에게는 추가로 확인이나 입장을 요구하지는 않았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건물 매수인으로서 허가와 사용상 문제, 그리고 매도인의 고지 의무 위반 등과 관련하여 제가 취할 수 있는 법적 대응 방법은 어떤 것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답변
매도인이 미리 알지 못한 중요한 사실을 고지하지 않았다면, 매수인은 계약 해제로 계약금을 환급받거나 추가 손해 발생 시 손해배상까지 청구할 수 있습니다.
#상가 인허가 불일치 #상가 매매 계약해제 #매도인 고지 의무
아파트 매매 후 누수, 보상 청구 가능할까
작년 여름쯤, 20년 이상 된 아파트로 이사를 오게 되었습니다. 이전 집주인인 박**님과 매매 계약을 체결할 때, 계약서에 '누수 등 하자에 대한 담보 책임은 잔금일로부터 6개월로 한다'는 조항이 들어갔습니다. 저는 계약서 내용을 꼼꼼하게 확인하고, 이상 없이 소유권 이전과 이사까지 마쳤습니다. 얼마 전, 아래층 거주자인 김**님이 저에게 연락을 해왔습니다. 거실 천장 근처에서 물이 줄줄 샌다며, 현관문 앞까지 올라와 상황을 보여주었습니다. 외부 업체에서 점검과 견적까지 받았는데, 수리비로 약 90만 원 정도가 나왔습니다. 저희 집 쪽 배관 부위에서 물이 새어 내려간 것으로 추정된다고 하고, 실제로 현장에 함께 가서 양쪽 천장을 모두 확인해보기도 했습니다. 서로 대화를 주고받는 과정에서, 박**님이 아직 책임을 져야 하는 상황인지 궁금해졌습니다. 이미 계약서상의 하자담보 기간인 6개월이 훌쩍 지난 만큼, 이런 경우에도 저는 박**님에게 누수 피해 보상이나 수리비 청구를 요구할 수 있는지 알고 싶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매도인에게 법적으로 청구가 가능한지 궁금합니다?
답변
하자는 잔금일 이후 6개월 이내 발견된 경우에만 매도인에게 민사상 청구가 가능합니다.
#아파트 누수 피해 #매매 후 하자 #하자담보 책임
입시 컨설팅 서비스 미이행 환불 방법
고등학교 3학년에 재학 중인 자녀가 미국 대학 입학을 준비하고 있어서, 대학 입시 컨설팅 업체와 올해 초에 정식 계약을 맺었습니다. 계약 기간은 9월까지였고, 계약 당시 대학별 지원 준비뿐 아니라 입학 에세이 지도, 영어 성적 준비 등 여러 항목이 서비스에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컨설팅 업체 대표가 토플 응시를 권유해서 신청까지 마쳤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자녀는 영주권자라 대부분의 대학에서 토플 면제가 가능한 상황이었고, SAT 점수도 받지 못해 시험 자체를 포기하게 됐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업체 측에서는 토플 수업을 꼭 들어야 한다고 하여, 별다른 안내 없이 수업 일정에 맞춰 미국으로 다시 들어가도록 했습니다. 가장 고민이 컸던 부분은 9~10월 대학 입시 지원서 제출 막바지에 지원받기로 한 메인 에세이 컨설팅이었습니다. 계약서상 중요한 지원서 컨설팅이 포함되어 있음에도, 업체에서는 자녀가 직접 에세이 초안을 다시 쓰도록 했고, 실질적인 피드백이나 수정 지도는 거의 없었습니다. 몇 차례 이메일 문의를 했지만, 업체 대표는 이미 에세이가 완성된 상태라는 답변만 반복했습니다. 10월 말에는 지원하려 했던 UT Austin의 지원이 어렵다는 통지만 갑작스럽게 받았고, 이후 대안을 구체적으로 안내받지 못했습니다. 이로 인해 자녀가 진학 준비에 차질을 빚었고, 저 역시 신뢰가 무너져 계약 해지 의사를 명확히 밝힌 뒤,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은 서비스에 대한 환불을 요청했습니다. 업체에서는 계약 체결 7일이 지나면 환불이 불가하다는 계약 조항을 근거로 일체의 환불을 거부하고 있습니다. 컨설팅 서비스 중 에세이 지도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고, 실제로 자녀가 스스로 입시 에세이를 대부분 다시 작성했으며, 현재 일정상 수정도 불가한 상황입니다. 지금까지 업체와의 주고받은 이메일, 서비스 일정, 상담 내역은 모두 증거로 갖고 있습니다. 계약서상 포함된 주요 서비스가 이행되지 않은 경우에도 환불을 받을 수 있는 방법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답변
계약서에 명시된 서비스(에세이 지도, 개인별 피드백 등)가 실제로 이루어지지 않은 내역을 구체적으로 정리하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입시 컨설팅 환불 #서비스 미이행 #에세이 피드백 부실
익명 채팅앱 미성년자와 사진 대화 처벌 여부
익명 채팅 어플을 사용해 여러 사람들과 대화를 나누는 중에, 나이로 추정하면 15세나 16세쯤 될 것 같은 미성년자와 연락이 닿았습니다. 상대가 먼저 속옷 사진이나 이에 관한 얘기를 꺼내길래 저도 자연스럽게 대화에 응했고, 상대가 새로 구입한 속옷 리뷰를 올렸다며 자랑하기도 해서 이야기가 이어졌습니다. 대화 도중 상대가 일부 사진을 보내온 적이 있는데, 그 사진에는 특정인을 알아볼 만한 얼굴 등 신원이 확인될 정보는 포함되어 있지 않았습니다. 저 역시 비슷한 분위기의 대화를 유지했으나, 실제로 만나자는 상대의 직접적인 제안에 대해서는 간접적으로 넘기며 거절 의사를 표현하기도 했습니다. 채팅과 사진을 주고받는 과정에서 어떤 금전 거래, 선물 등은 오가지 않았고, 서로의 닉네임 외에 신상은 공유하지 않았습니다. 사진과 메시지는 곧바로 모두 삭제했으며, 이후 상대가 6시간 넘게 답장이 없자 채팅방에서 나갔습니다. 이후 그 사람이나 혹은 보호자가 만약 이 대화 건으로 신고하거나 고소 절차를 밟는다 해도, 실제로 저에게 연락이 오거나 실질적으로 처벌받게 될 가능성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답변
해당 채팅 내용과 사진의 구체성, 상대방이 실제 미성년자인지 여부에 따라 수사 착수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익명 채팅 미성년자 #신체 사진 처벌 여부 #청소년 사진 교환 책임
쌍방폭행 정당방위 인정 기준과 합의방법
패스트푸드점에서 햄버거를 사서 나가던 중, 출입문 쪽에서 낯선 사람과 어깨가 부딪혔습니다. 저는 놀라 바로 “죄송합니다”라고 말했는데, 그 사람이 갑자기 언성을 높이며 제 앞을 가로막고 주먹으로 어깨를 한 대 때렸습니다. 제가 피하려 하자, 상대방은 주변에 있던 쇼핑백을 바닥에 던지곤 양손으로 저를 세게 밀었습니다. 현장에는 상대방이 함께 오던 지인 1명도 뒤따라있었습니다. 지인이 말리는 듯한 태도를 보였지만, 상대방이 계속 다가와 양손으로 저의 옷깃을 잡았고, 저는 대응하는 과정에서 팔을 비트는 식으로 밀쳐냈습니다. 팔을 제압하려 했던 순간에 상대방이 소리를 질러 주변에 있던 사람들이 놀라 쳐다봤고, 매장 내 CCTV에 모든 상황이 찍혔다고 매니저가 알려주었습니다. 결국 상대방은 어깨에 심한 통증을 호소하여 구급차를 부르게 되었고, 뒤늦게 도착한 경찰에게 자신이 크게 다쳤다며 역정을 냈습니다. 경찰은 양측의 진술과 CCTV를 확인한 후, 양쪽에서 모두 폭력이 행사된 정황이 있으니 상황을 잘 판단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상대방은 전치 6주 이상이 나왔다고 들었고, 이후 지인에게 연락이 와서 치료비와 향후 피해에 대한 배상을 요구하기도 했습니다. 이 경우 저에게 정당방위가 인정되는지, 혹시 쌍방폭행으로 처리될 수도 있는지, 또 상대방이 요구하는 합의금이나 병원비를 지급해야 할 의무가 있는지 궁금합니다. 혹시 이 상황에서 형사처벌까지 이어질지 알고 싶습니다.
답변
상대방이 먼저 신체적 폭력을 행사했고, 이용자님이 그 위험에서 벗어나기 위한 최소한의 힘을 행사했다면 정당방위가 일부 인정될 수 있습니다.
#쌍방폭행 #정당방위 기준 #패스트푸드점 폭행
연락 끊은 자녀 상속 배제 가능한가요
가구점에서 일하던 중, 제 아들(장남)과의 관계로 인해 상속 문제에 대한 고민이 생겼습니다. 아들이 바다 근처에서 횟집 일을 시작한 뒤로 연락이 점점 뜸해졌습니다. 이전에는 명절이나 행사 때는 찾아와서 일도 돕고 대화를 하곤 했는데, 최근에는 1년 넘게 소식조차 없습니다. 얼마 전에 우연히 친척의 결혼식장에서 마주쳤을 때, 술을 과하게 마시고 큰소리로 저를 꾸짖는 듯한 말을 하면서 주변에도 불편을 끼쳤습니다. 이후로 다시 연락을 시도해보았지만 계속해서 피하는 듯한 태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현 시점에서 가족들과 상의해보니, 이런 행동을 반복하는 장남에게만큼은 아버지로서 남겨줄 재산을 물려주고 싶지 않다는 생각이 듭니다. 혹시 법적으로 이와 같이 장남이 부모에게 지속적으로 연락을 끊고, 술주정을 하는 등 가족에게 상처를 주는 사례에서 상속 재산을 제외하거나 불이익을 줄 수 있는 방법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답변
상속 결격 사유는 살인, 유언장 위조 등 범죄 수준의 행위에만 해당하므로 단순 불효나 단절로는 적용되지 않습니다.
#연락 끊은 자녀 상속 #불효 자식 상속 배제 #유언장 작성 방법
무료 드라마 사이트 이름 언급 시 처벌 여부
중고차 동호회 오픈채팅방에서 차량 관련 이야기를 나누던 중, 한 회원이 최근 드라마를 찾아보려다가 유료 결제가 필요하다고 하면서 무료로 볼 수 있는 방법이 있는지 물었습니다. 그때 제가 알고 있던 무료 드라마 스트리밍 사이트 중 하나의 이름(누누티비)을 채팅방에 언급했습니다. 직접적으로 주소나 링크를 올리지는 않았고, 그냥 사이트 이름만 이야기한 정도입니다. 채팅방에는 총 12명이 있었고, 대화 중에 이미 해당 사이트를 써본 사람은 저 포함 2명이었습니다. 제가 사이트명만 말한 것이 불법 영상물 공유에 해당되는지, 저 같은 경우 처벌받을 수 있는지 궁금합니다.
답변
불법 영상물 사이트의 주소나 구체적 접속 경로 제공이 없이 단순 이름 언급만 했다면 방조행위로 판단되기 어렵습니다.
#불법 영상물 사이트 이름 언급 #저작권법 방조 #오픈채팅방 처벌
빌린 교재 표지 낙서, 손해배상 및 처벌 가능성
대학교에서 점심시간에 같이 모여 식사하던 중, 동기에게 빌려 받았던 ‘생명과학’ 교재의 표지에 사인펜으로 단어를 바꾼 적이 있습니다. 친목을 위해 재치 있는 표현을 더한다는 의도였고, ‘생명과학’이라는 제목 밑에 ‘무한도전’이라고 작게 덧써놓았습니다. 표지 외에는 다른 부분을 건드리지 않았고, 교재 내부에는 낙서나 훼손이 없습니다. 이후 동기가 해당 낙서를 발견하고, 수업 자료라면서 매우 불편해 하며 책임을 묻고 있습니다. 당시 여러 명의 친구들이 함께 있었고, 다른 친구도 저의 행동을 보고 말리던 상황이었습니다. 동기가 교재가 더럽혀져 복구가 어렵다며 손해 배상을 요구할 수 있다고 하는데, 이 경우 제가 한 행동이 제물손괴죄에 해당하는지 궁금합니다.
답변
재물손괴죄는 단순한 외관상 경미한 훼손이나, 본래 용도를 해하지 않은 경우에는 성립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교재 표지 낙서 #빌린 책 훼손 #손해배상 청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