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에서 연락처와 사진 등 개인정보 유출, 협박성 메시지 대응 방법
저는 모임 커뮤니티에서 알게 된 한 회원과 게임을 같이 하면서 자연스럽게 연락처와 사진, 실명을 공유하게 되었습니다. 한동안 별다른 일 없이 연락을 이어오던 중, 6월 15일 밤 10시 19분경 처음 보는 휴대폰 번호로 "네 개인정보 다 가지고 있다, 조심해라"라는 카카오톡 메시지가 들어왔습니다. 이 사람은 대화 도중 제 실명, 얼굴이 나온 사진, 연락처까지 언급하면서 실제로 정보 유출이 일어난 상태임을 알렸습니다. 저는 그 번호로 온 메시지에 대해 용건이 무엇인지 조심스럽게 되물었지만, 상대는 구체적인 이유는 밝히지 않고 계속해서 협박성 말만 남겼습니다. 이후 다시 커뮤니티 내에서 누가 제 정보를 퍼뜨렸는지 확인해본 결과, 평소 친하게 지냈던 회원 한 명이 최근 저와 나눴던 일부 대화 내용을 다른 사람과 공유한 적이 있다는 것을 다른 이용자에게 듣게 되었습니다. 아직까지 추가적인 금전 피해나 비방, 스팸 등 2차 피해는 없었으나, 연락처와 사진, 실명이 외부에 노출된 사실로 인해 조치가 필요하다고 생각되었습니다. 이와 같은 경우, 제 정보를 유출한 해당 커뮤니티 회원에 대해 어떤 방식으로 법적인 대응이 가능한지, 그리고 메시지를 보낸 사람에 대해서도 추가적인 대응 조치를 할 수 있는지 궁금합니다.
답변
휴대폰 캡처, 대화 전체 내용 백업 등 관련 모든 증거 자료를 즉시 확보해야 합니다. 메시지 송신 내역, 해당 커뮤니티에서의 대화, 다른 이용자의 제보 내용(제3자의 진술 포함), 실제 메시지의 발신 전화번호 등 유출 사실과 협박 정황을 객관적으로 입증할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보관해야 합니다. 다양한 형태의 증거가 추후 경찰에 정식 신고 시 수사의 실효성을 높여줍니다.
#개인정보 유출 #커뮤니티 정보 유출 #연락처 노출
암보험 진단금 거절 및 보험사기 조사 대응 방법
작년에 무릎 통증이 심해져서 정형외과에서 물리치료와 주사 치료를 반복적으로 받기 시작했습니다. 치료 도중, 왼손 손등에 덩어리 같은 것이 만져져 외과 진료를 받았고, 검사 결과 피지낭종 진단이 나와 절개 제거 수술을 했습니다. 수술 후, 며칠 입원 치료를 받았습니다. 이후 발가락에 생긴 사마귀도 치료를 목적으로 한 피부과에 내원했으며, 머리 뒤쪽에 혹처럼 튀어나온 부분이 있어 이것도 피지낭종인 줄 알고 검사를 받았습니다. 그런데 대학병원에서 진료받는 과정에서 종양일 가능성이 제기되어, 정밀검사와 조직검사까지 진행하였습니다. 이런 치료 내역에 따라 제가 계약한 암보험에 진단금 청구를 했으나, 보험회사에서 의료기록 제공 동의서와 각종 자료 제출을 요구한 뒤, 추가로 보험사 의료자문을 받게 되었습니다. 그 후 일부 병원에서는 저를 정신과 치료 대상자로 착각했는지, 우울증 진료를 권유하거나 피부과 시술 얘기를 덧붙이기도 했습니다. 자가진단을 막기 위해 치료받던 피부과에서 사용한 특수주사(리쥬란힐러) 성분 설명서를 따로 받아, 일반 성형 시술이 아니라고 입증하려 했지만 보험사는 이를 근거로 보험금 지급을 거절했습니다. 현재 보험 사기 의심으로 조사까지 받고 있는데, 이런 상황에서 억울함을 해소하고 보험회사의 지급 거부에 대응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을지 문의 드립니다. 어떤 점을 준비해야 하는지 궁금합니다.
답변
치료목적 증빙자료 준비: 이용자님의 각종 치료가 시술이나 미용 목적이 아닌, 진단서에 명기된 의학적 필요에 따라 이뤄진 것임을 확인할 수 있는 진단서, 수술 기록지, 입퇴원 확인서, 조직검사 결과지 등 세부 자료를 준비합니다. 치료를 결정한 의사가 직접 작성한 소견서나 증빙자료를 요청해 치료의 필요성, 과정, 목적을 명확하게 드러내야 합니다.
#암보험 진단금 거절 #보험사기 의심 대응 #보험금 지급 거부
원룸 화재로 옆집까지 피해 발생 시 손해배상 책임과 청구 절차
원룸에서 생활하던 중 부엌에서 라면을 끓이다가 가스레인지에 손수건이 닿으면서 불이 붙었고, 바로 옆집까지 화재가 번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당시 현관 앞에 있던 이웃이 연기를 먼저 발견해서 소방서에 연락을 했지만, 이미 불길이 퍼져서 제 집과 옆집 모두 심하게 탔습니다. 저는 사고 이후 연기를 많이 마셔서 병원에 입원하게 되었고, 이웃 세입자 역시 집에 있던 짐 대부분을 잃었습니다. 주택의 소유자는 한 명의 개인이고, 화재 보험이나 손해 보험 등 따로 들어둔 보험은 없는 것으로 확인했습니다. 옆집 세입자는 저나 집주인 중 누구에게 피해 보상이나 손해배상을 요청해야 하는지 계속 문의 중입니다. 이럴 경우, 옆집 세입자가 자신의 피해에 대해 어느 쪽에 먼저 책임을 물을 수 있는지, 그리고 집의 복구나 손해 배상은 누구에게 청구하는 것이 맞는지 궁금합니다.
답변
이용자님의 과실로 인해 발생한 화재라면, 민법 제750조의 불법행위 책임에 따라 옆집 세입자와 집주인 모두 이용자님에게 손해배상을 청구할 수 있습니다. 과실로 인한 화재는 본인이 손해를 입힌 상대방, 즉 피해 주체에 대해 직접 변상 책임이 발생합니다.
#원룸 화재 책임 #화재 손해배상 #옆집 피해 보상
무보험 차량 운전 경찰 조사 때 준비해야 할 것과 대처 방법
외근 일정이 잡혀 있던 날, 제가 가족 명의로 된 경차를 세 번 정도 운전해서 다녀온 적이 있습니다. 운행 거리는 각각 집과 가까운 마트, 도서관, 그리고 친구 집 방문 정도로, 모두 왕복 기준 10km 이내였습니다. 이 과정에서 자동차 보험을 가입하지 않은 상태로 운전하게 되었습니다. 몇 주 전 경찰서에서 출석 요청서를 받았고, 담당자와 통화하여 출석 일정을 다시 조율했습니다. 원래 날짜에 가기가 어려워서 출석일을 미뤄 달라고 부탁했더니 별다른 문제 없이 조정이 되었습니다. 최근 실직으로 경제적 여유가 없어 보험료 납입을 미루는 과정에서 이런 상황이 발생하게 됐습니다. 예전에도 보험 가입 시기가 조금 늦어져서 과태료를 부과 받은 적은 있었지만, 출석 요구서를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 경우 경찰 조사에 가서 어떤 점을 설명하고 준비하는 것이 좋을지 궁금합니다?
답변
자동차 책임보험 미가입 운전에 해당하면 형사처벌과 과태료, 행정처분(벌점, 면허정지 등)의 대상이 됩니다. 다만 사고 없이 운행만 한 경우라면 일반적으로 벌금이나 과태료 선에서 처분됩니다. 만약 사고가 발생하지 않았고, 반복적 상습이 아닌 점, 경제적 사정이 있었던 점을 적극 설명해야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습니다.
#무보험 운전 경찰조사 #자동차 책임보험 미가입 #무보험 운전 처벌
군 복무 중 강제추행 고소 합의 진행 방법과 변호사 대리 시 주의사항
부대에서 복무하던 중, 업무 관계로 가까워진 하사에게 최근 연락을 받았습니다. 이전 근무 중 발생한 회식 자리에서의 언행과 행동과 관련하여, 그 하사는 저에게 군인 신분을 이용한 강제추행 혐의로 고소할 수도 있다고 통보해왔습니다. 별도의 법적 절차 없이 서로 원만하게 해결하고 싶다고 했으며, 개인 합의를 먼저 제안받았습니다. 합의 조건으로는 합의금 1,000만 원, 서로 민·형사상 처벌을 하지 않겠다는 서약서, 합의에 관한 비밀 유지 각서, 자필로 쓴 사과문 제출 등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상대방은 일방적으로 합의금을 정하지 않고, 제가 직접 합의금 액수를 먼저 제시해 봐도 좋다고 했습니다. 저는 법률이나 형사 절차에 대한 경험이 없어서 직접 대응하는 것이 부담스러워, 군 사건 경험이 많은 법률 전문가를 통해 합의 과정에 대해 상담받고 진행하길 희망하고 있습니다. 현재로서는 합의금이나 구체적인 합의 방법, 그리고 합의 이후 절차가 어떻게 되는지 명확히 알지 못하니, 이 경우 합의 대리와 관련해서 변호사에게 어떤 부분까지 맡길 수 있는지, 그리고 변호사 개입 시 비용 산정 기준이 어떻게 되는지 궁금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합의를 진행할 때 주의할 부분이나, 합의와 관련된 문서 작성의 주의점 등에 대해 어떤 점을 고려하면 되겠습니까?
답변
군인신분 강제추행(군형법상 강제추행 포함)은 합의가 곧바로 처벌 불원 처리나 공소제기 중지로 이어지지 않는 경우도 있으므로, 합의가 반드시 형사절차에서 ‘무조건적인 해결책’이 됨을 보장하지 않습니다. 피해자 합의가 있어도 군 검찰 또는 군사법원은 별도의 판단에 따라 기소 또는 수사를 진행할 수 있기 때문에, 합의 조건만 믿고 예상되는 법률 위험을 간과하는 일이 없도록 주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군 성추행 합의 #합의금 액수 #군사법
임대인 파산 시 전세보증금 반환받는 방법과 주의사항
임차인으로서 전세 계약 만료일이 가까워져 퇴거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건물 소유자인 임대인에게 전세보증금 반환을 요구했으나, 잔금 지급이 차일피일 미뤄졌습니다. 저는 2022년 12월 30일에는 전입신고와 확정일자를 모두 갖췄으며, 보증금은 총 5천만 원입니다. 이후 임대인의 재정상황이 악화된다는 얘기를 들었고,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2024년 1월 20일에 임대인을 상대로 전세보증금 반환 청구 지급명령을 신청해 확정까지 받았습니다. 제가 소송 서류를 전달한 뒤에도 임대인은 아무런 답이 없었던 상황입니다. 최근 임대인 측에서 파산절차에 들어간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정식 파산 신청일은 2024년 7월 4일이라고 들었습니다. 주변에서는 개인회생이나 파산 둘 다 채권 변제 절차에 차이가 있다고 해서 혼란스러운 상황입니다. 임대인이 개인회생이 아니라 파산을 신청했다는 점에서, 현재 제 전세보증금을 돌려받는 데 구체적으로 어떤 영향이 생길 수 있는지, 법적으로 따져볼 때 주의할 점은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답변
파산 선고 후에는 임차인은 개별적으로 강제집행 등 단독권리 행사가 불가능합니다. 모든 채권은 파산재단에 집합되고, 파산관재인이 개별채권자에게 각 권리를 행사하도록 안내합니다. 지급명령 확정이 있더라도, 파산 개시 결정이 내려지면 개별 채권집행은 할 수 없습니다. 이로 인해 빨리 조치를 취하는 것이 실질적으로 유리할 수 있으나, 이미 파산절차가 시작된 경우에는 배당을 통한 변제만 가능합니다.
#임대인 파산 #전세보증금 반환 #임차인 권리
사기 법인 명의 계좌에 남은 피해금, 돌려받는 방법과 소송 절차
중고 외제차를 구입하려고 알아보던 중, 인터넷에서 알게 된 차량 매매 사이트를 통해 상담을 받았습니다. 상담을 맡은 직원에게 설명을 듣고, 계약금과 차량 잔금 명목으로 총 1억 4300만 원을 안내받은 4개의 다른 은행 계좌로 송금했습니다. 처음에는 인감증명서와 계약서를 보내주겠다는 연락도 있었으나, 송금 이후 차량 인도 일정이 계속 미뤄졌고, 이후 연락이 완전히 두절됐습니다. 결국 사기임을 인지하고 경찰에 바로 피해 신고를 했습니다. 금융감독원 도움을 받아 해당 계좌들을 지급정지시켰고, 이후 경찰에서 연락을 받아 지급 정지된 계좌들 중 일부에서 남은 금액을 다른 피해자들과 분할 배분받았습니다. 그중 하나의 계좌에서는 잔액이 적어 200만 원 정도만 받았고, 다른 계좌들에서도 남은 금액을 일부만 배분받았습니다. 먼저 지급정지 신청했던 한 계좌에서는 1,500만 원을 전액 돌려받았습니다. 이체한 4개의 계좌를 다시 확인해보니, 같은 유한회사 이름으로 개설된 계좌였습니다. 금융감독원도 이 네 개 계좌가 동일한 법인 소속임을 확인해주었고, 사건을 수사하던 중 경찰에서도 해당 회사가 사기 범죄 조직임을 공식적으로 인정했습니다. 최근에 지급정지된 계좌 중 하나에서 잔액 6천만 원이 남아 있다는 통보를 받았습니다. 경찰 쪽에 문의해보니, 이 회사의 실 대표나 법적 대리인 신상이 정확히 확인되지 않고, 회사 주소도 허위로 기재되어 있다고 합니다. 회사와 관련된 모든 기록이 한국에 남아있기는 하나, 조직 자체가 현재 해외에 있는 것으로 파악되어 수사도 일시 정지됐다는 답변만 들었습니다. 법적으로 들은 바로는 공소시효가 10년 정도인 것으로 이해하고 있는데, 수사나 형사절차가 재개되지 않고 있다는 점이 걱정됩니다. 이런 상황에서, 법인 명의의 계좌에 남아 있는 6천만 원을 돌려받으려면 민사소송 진행이 가능한지, 현실적으로 집행까지 이어지는지 궁금합니다.
답변
법인 명의 계좌에서 피해금 회수를 위해서는 민사소송을 제기하여 금전 반환청구(부당이득반환 또는 손해배상청구) 판결을 우선 받아야 합니다. 이 과정에서 ‘법인’을 상대로 소를 제기하게 되며, 피고의 본점 주소지를 소장에 적시해야 해 주소 확인이 필수적입니다. 만약 회사의 실제 소재지가 허위라면, 등기부에 기재된 주소로 송달을 시도하고 송달불능 시 공시송달 방식으로 진행할 수 있습니다.
#중고차 사기 피해 #사기 조직 계좌 #법인 명의 계좌 잔액
자전거 충돌 사고 합의 후 추가 소송·처벌 위험 대처법
주말 오전에 식사 후 운동 삼아 전기 자전거를 타고 동네 대로 옆 자전거길을 달리던 중에 예상치 못한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제가 이동 중이던 자전거길에 앞서 가고 있던 외발 자전거가 있었고, 별다른 신호도 없이 갑자기 인도 쪽으로 방향을 트는 바람에 급하게 브레이크를 잡았습니다. 제동이 충분치 않아 속도를 줄였지만, 제 전기 자전거 앞바퀴가 앞서가던 자전거의 뒷바퀴 옆을 건드리면서 두 대가 잠깐 얽히는 충돌이 났습니다. 이 사고로 인해 상대방의 자전거 뒷 휠과 프레임에 흠집과 변형이 있었고, 탑승자는 손목과 무릎에 가벼운 붉은 멍이 보였습니다. 사고 정황을 사진으로 남겼고, 서로 신분증을 확인한 뒤 사건 경위서를 작성하여 휴대폰으로 공유했습니다. 이후 경찰에 사고 사실이 접수되었고, 며칠 뒤 상대방 측 보호자로부터 갑자기 연락이 와 자전거 수리비와 치료비까지 한꺼번에 손해배상을 요구받았습니다. 저는 상담을 거치며 상대측이 요구하는 합의금 전액을 지불하기로 약속했으나, 구체적인 합의서 내용과 배상 항목을 두고 서로 의견 충돌이 있었습니다. 상대방 보호자는 경찰 조사가 끝난 후 형사고소나 민사소송을 검토한다고 언급하면서 압박을 주기도 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제가 합의금 일체를 지급해도 추가로 형사 사건으로 처벌받거나, 따로 손해배상 소송을 당할 가능성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답변
자전거와 전기 자전거 모두 도로교통법상 '차'로 분류되어 상대방의 갑작스러운 진로 변경은 주요 과실 사유가 됩니다. 현장 경위서 및 사진은 사고 경위와 과실분담에 중요한 자료로 활용됩니다. 상대방의 갑작스러운 방향 전환 사실을 기록한 증거를 잘 보관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자전거 충돌 사고 #합의금 지급 #추가 소송 위험
남편 가출 후 시댁집 거주, 퇴거 요구 시 대처와 한부모가정 지원 신청 절차
작년에 남편이 갑자기 집을 떠난 이후로, 7개월 가까이 연락이 전혀 닿지 않고 있습니다. 저는 두 자녀와 함께 남편 가족 소유 건물의 2층에 거주했고, 사실상 따로 임대차 계약 없이 보증금이나 월세도 지불하지 않은 형태였습니다. 아이들 방과 후부터 저녁 식사까지는 평일에 시어머니가 도와주셨고, 주말에는 시누이도 육아를 챙긴 적이 있습니다. 집안 문제로 저 혼자 생계를 꾸리게 되면서부터, 시댁 도움에 많이 의존했던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던 중 어버이날에 별다른 연락을 드리지 못한 것을 계기로, 시댁 어른들과 사이가 불편해졌습니다. 며칠 뒤 어머니가 시어머니와 만나자고 제안을 했고, 그 자리에서 저는 아이들을 위해 한부모가정 지원 신청에 필요하니 남편 대신 이혼 관련 서류에 도장만 찍어 달라고 부탁했습니다. 시어머니는 처음에는 긍정적인 반응이었지만, 곧 이혼 문제는 제 책임이라며 거절의 뜻을 밝혔습니다. 이 과정에서 시어머니가 친정어머니에게 직접 연락해 함께 지내기 어렵다는 말씀을 하셨고, 이에 따라 아이들을 시댁이 돌봐주기로 한 상황이 어버이날 연락 문제로 무산된 점에 대해 안타까움을 느낄 수밖에 없었습니다. 지금은 시댁과 연락 없이 지내는 중이며, 시누이가 조만간 내용증명 우편을 보내 집을 비우길 촉구하려 한다는 소문도 들었습니다. 저로서는 남편의 채무와 가출로 인해 경제적 여력이 부족해 당장 아이들 둘과 이사할 만한 조건이 되지 않습니다. 별도의 임대 계약이 없던 점, 혼인 파탄의 원인 등도 걱정이 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저는 아이들과 함께 현재 집에서 떠나야 하는지, 혹시 자녀 양육 문제로 아이들을 시댁에 잠시 맡기게 될 경우 어떤 법적 문제가 생기는지 알고 싶습니다. 이와 같은 상황에서 제가 어떤 권리가 있고, 주거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야 할지 문의드립니다.
답변
임대차 계약 없이 시댁 소유의 집에 거주한 경우, 무상사용관계(사용대차)로 판단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소유자의 요구로 언제든지 사용 종료 및 퇴거 요구가 가능하며, 임차인과 달리 주택임대차보호법이 적용되지 않아 거주지에 대한 법률적 보호 범위가 현저히 좁아집니다. 시댁에서 내용증명으로 퇴거를 요청할 시 요구 사항이 정당하게 인정될 가능성이 높으며, 이에 대한 즉각적 대응보다는 새로운 거처 마련을 우선 계획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다만, 장기간 거주 사실이나 일상생활의 근거지라는 점, 자녀 양육 사정 등을 감안해 퇴거 유예 협상도 시도할 수 있습니다
#시댁집 퇴거 요구 #남편 가출 #한부모가정 지원
주차된 택시 문을 실수로 쳤을 때 처벌 가능성과 대처 방법
퇴근길에 회사 근처 식당 앞에서 친구와 이야기를 나누다 실수로 주차되어 있던 검은색 택시 뒷문 부분을 손으로 쳤습니다. 소리가 조금 났지만, 현장에서 손전등으로 문 표면을 살펴보았을 때 스크래치나 자국이 보이지 않았고, 타고 있던 택시기사도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아서 별다른 일 없이 자리를 떠났습니다. 이후 저녁에 생각해보니 혹시나 택시에 손상을 입힌 것이 아닌지, 또는 나중에 어떤 목격자가 사건을 오해해서 신고를 할 수도 있겠다는 우려가 들었습니다. 그래서 택시 번호판 사진을 찍어두었던 것을 참고 삼아 관할 파출소에 해당 상황을 설명하고, 보험사 상담원에게도혹시 모를 상황을 대비해 사실관계를 전달했습니다. 경찰서에서는 형사 절차상 처벌 가능성이 있다는 안내를 받았고, 보험사 측에서는 특별히 파손이 확인되지 않아 보험 처리는 어렵다고 했습니다. 실제로 혹시 모르게 나중에 신고가 접수되거나 추후 문제가 불거질 수 있다고 하는데, 택시 기사에게 금전적인 피해나 직접적인 손상을 준 사실이 없고, 기사와 언쟁이나 접촉도 없던 경우라면 이 사건이 각하되거나 불기소로 종결될 수 있는지 궁금합니다.
답변
형사처벌 대상 여부는 차량에 실질적 손상이 발생했는지가 핵심 쟁점이 됩니다. 차량 표면에 흠집이나 파손이 없다면 손괴죄 등의 성립이 어려우며, 단순히 소리를 냈거나 접촉이 있었더라도 눈에 띄는 손상이 없다면 법률적으로 처벌 사유로 보기 어렵습니다. 실제로 현장에서 손전등으로 표면을 확인했고 손상이 없는 점과 기사 반응이 없었던 점이 강한 불기소 또는 각하 사유로 작용합니다.
#주차된 택시 손상 #택시 문 실수 #차량 손상 신고